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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격2

고기값과 비교해본 상추가격의 진실, 경악! 마트에서 직접 본 야채가격에 가슴이 철렁 많은 상처만을 남겨두고 사라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하루 간격을 두고 지나가는 바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한주였습니다. 지친 몸과 기운을 달랠 겸, 가족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제주산 흑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으로서 인기가 많은 집입니다. 돼지고기는 뭐니 뭐니 해도 생오겹 구이가 최고입니다. 잘 익힌 돼지고기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곁들여 상추에 싸서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섬유질이 많은 상추로 싸서 먹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찰떡궁합, 그런데 테이블 위에 놓인 상추의 양이 코딱지만 합니다. 고기 몇 점 싸먹고 나면 없어지겠더군요. 결국 리필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는데, 종업원의 안색이 영 떨떠.. 2012. 9. 1.
채소가 금값? 그래도 텃밭까지 털어가서야 오죽했으면 약 뿌렸다고 엄포까지 놓았을까. 추석물가 때문에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채소와 과일의 가격은 계속하여 오르기만 하네요. 그렇잖아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 곤파스가 전국의 농가에 큰 피해를 안긴 것이 가격급등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네요. 어제는 아내와 함께 저녁 찬거리를 사러 동네의 마트에 갔다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채소가격을 몸으로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거짓말 안 붙이고 상추의 가격이 삼겹살 가격보다 비쌉니다. 오랜만에 삼겹살이나 구워 먹으려다, 포기하고는 그냥 고추장에 볶아 먹고 말았네요. 엊그제는 동네의 한 텃밭 옆을 지나다가 야채로 인해 신경전을 벌이는 씁쓸한 장면을 목격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야채가격이..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