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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5

에어컨 없이 열대야를 이기는 법, 직접 해보니 기록적인 폭염에 계속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전력사용치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급기야 전력경보까지 발령되고 정전사태가 속출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죽을 것 같은데 어찌 견디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견딜 수 있는데 까지는 견뎌봐야 할듯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도 언제면 그칠지 모르겠습니다. 못 견디게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지만 마냥 에어컨에 의지할 수만은 없지요. 갖은 방법을 다 써 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찬물로 샤워를 해보지만 그 때뿐입니다. 어떻게든 더위를 이겨내야 하겠는데, 정말로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해 방송과 인터넷에 소개되어 관심이 집중됐던 '선풍기로 열대야를 이기는 노하우'가 떠올랐습니다. 언제든.. 2012. 8. 7.
창문너머로 보이는 열대야 노출, 어떡해 친구 집에서 놀던 딸애가 거실로 들어오면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지고 고학년이 돼가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유인즉, 맞은편 아파트의 거실에서 어른들도 보기 민망한 광경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면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 폭염이 좀 누그러지나 싶더니만, 어제는 숨조차 쉬기 힘들 정로로 푹푹 쪄대는 날씨였습니다. 뉘 집 인들 다르진 않겠지요. 하루 종일 에어컨이라도 틀어놓고 싶지만 전기세가 걱정이 되고, 하루에 수도 없이 샤워를 해대도 더위를 떨쳐내기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하루 종일 받아냈던 콘크리트에서는 밤이 깊어가면서도 계속해서 열을 뿜어냅니다. 이정도면 더위를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 2011. 7. 25.
악몽 같았던 열대야의 여름밤, 그 후 날이 밝아야 단잠에 빠진 사연 가마솥에 고구마를 삶듯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피서의 계절을 맞아 끊임없이 밀려드는 피서객들 피서객들을 실어 나르는 항공기들은 하루 종일 뜨고 내리고를 반복하고도 모자라 자정을 넘어 새벽시간까지 이어집니다. 열대야로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잠을 청해 보지만 국제공항 인근에 산다는 죄(?) 때문에 항공기 소음으로 잠들고 깨기를 수차례 가족들은 밤새 이중고에 시달려야합니다. 급기야 딸애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승강기를 타고 1층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온가족이 난리법석을 떨어야만 했습니다. 딸의 입을 통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삼촌의 손에 이끌려 승강기까지 같이 타고는 1층까지 내려가서 보니, 같이 갔던 삼촌은 온데 간데 없고 정신을 차려보니 혼자서 맨발인 것을 느끼고는.. 2010. 8. 1.
열대야의 새벽 2시에 경비실에서 연락 온 까닭 거실에 있는 인터폰이 요란하게 울린 시간은 정확히 새벽 2시였습니다. 열대야로 시달리다보니 깊게 잠이 들지 않았던 때라 벨소리를 처음부터 감지할 수 있었고 한밤중이라 흠칫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잠을 설치고 있는 상태, 설상가상입니다. 약간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인터폰을 받아보니 경비실입니다. "주무시는데 죄송합니다. 경비실입니다." "경비실에서 무슨 일인가요?" 한밤중에 곤히 잠들어 있을 시간인걸 알면서도 깨울 수밖에 없었던 급한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그 급한 사정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다름 아닌 에어컨 때문이었습니다. 아래층에 살고 있는 세대에서 에어컨의 소음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다면서 경비실로 항의전화를 한 것입니다. 아래층에는 올해 초 새롭게 이사를 와, 인사도 .. 2010. 7. 23.
내가 본 리얼했던 애정행각, 그 후 한여름 밤의 뜨거운 애정행각, 그 후의 영광도 없는 상처 바야흐로 일년 중 가장 뜨거운 밤을 연출하는 계절. 열대야가 밤잠을 설치게 하고 뜨거운 애정의 열기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계절입니다. 여러분은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그림 같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새우는 야한 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진짜 야한 밤을 지새우는 열정의 현장 때문에 곤욕을 치룬 일이 있어 소개합니다. 며칠 전 해수욕장의 야경과 함께 멋드러진 구도를 잡기 위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깨에 짊어진 채 해변가에 있는 숲 속을 거닐 때 입니다. 저의 임무로 말할 것 같으면 제주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의 풍경을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소개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 투.. 2009.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