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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24

이게 바로 천상의 화원[한라산 털진달래와 산철쭉 시기] "한라산은 지금" 「5월 한라산에 꼭 올라야 하는 이유」 「6월 산철쭉 개화에 한라산철쭉제도 열려」 요즘 연일 한라산에서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저지대에서 시간된 꽃무리가 점점 고지대로 올라가면서 환상적인 모습이 연출되는데요, 4월말부터 시작된 털진달래 개화가 이제 곧 절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라산에서 털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곳은 윗세오름 근처와 선작지왓, 그리고 남벽쪽 방애오름 인근입니다. 탐방로 지명에 진달래밭 대피소라는 곳이 있어 그곳에 가면 진달래가 많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진달래밭 대피소 보다 더 많은 곳이 있으니 바로 위에 나열한 곳들입니다.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속의 낙엽활엽성 관목으로 높이1~2미터까지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 .. 2022. 5. 2.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이번 주가 막바지”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도 크다는 가을 태풍, 매해 거르지 않고 가을 태풍이 제주도를 거쳐 갔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쪽으로 비켜갔네요. 덕분에 한라산의 단풍이 유례없이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답기로 소문난 한라산 단풍은 이처럼 태풍의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아 고운 색으로 채 물들기도 전에 떨어져 버렸지만, 올 가을만큼은 그 명성을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운 단풍이 절정으로 이루고 있는 한라산 영실을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에서는 관음사 코스에 있는 용진각계곡과 더불어 최고의 단풍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의 병풍바위' 일대입니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 2017. 10. 30.
겨울철 한라산에 가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영실코스 겨울철 한라산에 가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영실코스 "겨울 최고의 백미인 영실코스의 겨울철 눈꽃" 겨울철에 마땅한 볼거리가 몇 가지 안 되는 제주도, 그나마 한라산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얗게 눈이 내린 한라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서, 이미 그 풍경에 한번 매료 되었던 사람이라면 해마다 한라산을 찾곤 합니다. 겨울만 되면 한라산을 떠올리고, 한라산을 찾는 이유이기도합니다. 한라산은 정상인 백록담을 갈수 있는 두 개의 코스와 1700고지에 있는 윗세오름까지 갈수 있는 세 개의 코스 등 총 5개의 정규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라산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어승생악 코스도 존재합니다. 겨울에 눈꽃이 피어 있는 한라산, 모든 코스가 코스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들이.. 2017. 1. 16.
고즈넉한 가을 매력이 있는 제주불교 성지 순례길, 존자암 존자암에서 느껴보는 제주불교 성지 순례길의 가을 가을이 깊어가는 고즈넉한 사찰, 존자암 한라산 영실코스의 매표소 주차장에서 정북 방향으로 바라보면 조그마한 사찰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1km를 걸어가면 존자암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을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의 불교 성지순례길 중 두 번째로 만들어진 ‘정진의 길’이기도 하여 조용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불교성지순례길은 지금까지 총 4개의 코스가 만들어졌는데요, 제주도 각지에 존재하는 사찰과 사찰을 잇는 도보여행길로, 제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제주의 불교역사를 체험하고 제주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문화 탐방로이기도 합니다. 2012년 10월 ‘지계의 길(구도의 신행.. 2016. 11. 7.
가을 정취 속, 걷기 좋은 제주도 단풍명소 7선 가을 정취 속, 걷기 좋은 제주도 단풍명소 7선 -한라산 단풍 20일 시작, 11월3일 절정- 꽃은 따뜻한 지방에서부터 개화하여 서서히 북부지방으로 올라가지만 단풍은 그 반대입니다. 우리나라인 경우, 설악산에서 부터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설악산에는 이미 지난달 말에 단풍이 시작되어 가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엇보다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 1일 빠른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강수량 또한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때문에 올해의 첫 단풍은 10월1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어 10월 10일~14일경에 중부지방, 10월 14일~25일경 남.. 2016. 10. 11.
나만의 설국여행이 가능한 한라산속 숨은 명소 꽃샘추위가 만들어낸 사상 최고의 설경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한라산속 숨은 명소- 서귀포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 새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고 봄꽃축제도 열리고 있는 이때, 한라산에는 또 한 번의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려 환상적인 설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이틀 전의 풍경인데요, 성판악 쪽으로 해서 정상으로 가려고 했다가 부득이 발길을 다른 코스로 돌렸답니다. 바로 남벽 코스인데요, 정확하게는 남벽분기점 구간이라 하는데요, 이곳은 서귀포의 돈내코 코스를 통해 오르던가, 아니면 어리목이나 영실로 종착점인 윗세오름까지 오른 다음 다시 한라산 봉오리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단풍의 계절에는 한라산의 어느 지역보다 화려한 단풍을 만날 수 있고, 봄에는 능선에 펼쳐진 진달래.. 2016. 2. 19.
매화꽃이 활짝 핀 한라산, 그 이색 겨울에 취하다 제주도는 겨울철이라 하더라도 대체로 기온이 따뜻한 편이라 눈이 내렸어도 금방 녹아버리기 일쑤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그렇습니다. 한라산 또한 크게 다를 바 없는데요, 예년 같으면 겨울 첫눈 시기에 내린 눈이 봄까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녹고 쌓이고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눈을 좋아하고 한라산의 설경을 즐기는 저로서는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닌데요, 며칠 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한라산에 눈이 왔다고 하여 또 한 번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며칠 뜸들이다가 급격하게 눈이 녹아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져선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다녀온 코스는 어리목~영실인데요, 짧은 시간에 한라산의 설경을 만끽하고 트래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는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예년에는 성판악~관음사 .. 2016. 1. 18.
눈꽃여행, 한라산 종주등반 이렇게 하세요 눈꽃여행, 한라산 종주등반 이렇게 하세요 한라산 종주 코스로 눈꽃 여행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 눈이 하얗게 내린 한라산은 겨울철 제주 여행자들에겐 최고의 선물입니다. 셀 수도 없이 무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 계절마다 독특한 멋을 뽐내는 한라산이지만, 무엇보다도 한라산의 백미는 설경입니다. 해발 1700고지대의 평원위에 끝없이 펼쳐진 설원, 여기에 제주특유의 파란하늘이 배경을 더해줘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한라산을 오르는 다섯 개의 등반코스는 거의 해발1600미터를 기점으로 울창한 숲을 벗어납니다. 백록담을 품고 있는 주봉을 중심으로 아주 광활한 평원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눈이 수북이 쌓인 평원의 모습이 마치 잡지에서나 보던 만년설의 그것을 보는 듯 하여 히말라야를 .. 2015. 12. 21.
은빛 설국으로 변해 버린 환상적인 한라산 가을 정취와 은빛 겨울이 공존하는 한라산 애초에 한라산의 올가을 단풍절정기가 다음달 9일이었습니다.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을단풍이 채 색동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기습한파가 닥쳐 더더욱 신비로운 세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위에 은빛 눈꽃이 활짝 피어 10월에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했기 때문입니다. 단풍절정기에 등산 포인트를 맞추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들려온 한라산의 첫눈소식, 실로 오랜만에 겨울장비를 꺼내들고 한라산의 영실로 향했습니다. 기습한파는 말 그대로 화끈한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온몸으로 엄습하는 강추위,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겨울채비를 하지 않은 일부 등산객들은 추위에 견디다 못해 서둘러 발길을 돌리고, 시기적으로는.. 2010. 10. 27.
42년간 미련, 한라산케이블카 언제까지? 42년간 미련, 한라산케이블카 언제까지? -자칫 세계인의 웃음거리로 전락할지도-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한라산 케이블카 시설문제가 최근, 전문가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확실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미련. 또 언제 재추진 할지 모를 어정쩡한 논란거리로 남겨두었는데, 이러한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강한 애착을 무려 42년 동안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에 대한 논란은 추진과 반대, 재추진과 부적절 등을 수십 년간이나 지겹도록 반복되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논란을 안고 갈지 모르겠습니다. 관광수입을 증대한다는.. 2010. 3. 9.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한라산을 지척에 둔 제주도에 산다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더욱 접근하기에 용이한 제주시에 산다는 것은 한라산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도대체 한라산을 얼마나 자주 오르냐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발코니의 커튼을 걷어 젖히면 시야에 들어오는 눈에 익은 모습이라 언제든지 마음이 통하면 챙겨서 출발해도 늦지 않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오르는 횟수를 세는 것은 무의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기후의 변동이 심한 한라산에서 백록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활짝 열린 날씨를 만난다는 것도 열 번 올라야 한번 볼 수 있다거나,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면서 상당히 힘들다고 말을 하지만 지척에 살고 있다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 2010. 2. 18.
까무러칠 듯 환상 설경, 한라산 횡단도로 까무러칠 듯 환상적인 설경의 한라산 횡단도로 -폭설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풍경- 1100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팔각정휴게소의 눈 덮인 모습 엄청난 폭설이 내렸던 며칠 전의 제주도 기억하시죠?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마을에도 10cm이상의 눈이 쌓이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무더기 항공기 결항까지 몰고 왔던 제주의 한파는 한라산에는 기가 막힌 그림을 만들어놨습니다.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금지되기도 했던 한라산에는 주말을 맞아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려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찾아간 곳은 대표적인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제주도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높이인 해발1100고지를 스쳐간다 하여 이름 지어진 도로입니다. 이곳은 제주시 연동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시 중문동까지의 도로.. 2010. 1. 17.
크리스마스를 앞둔 환상설원의 한라산 폭설내린 신들의 정원, 한라산 영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바로 어제 한라산의 영실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3일에 걸쳐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당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하여 입산이 전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한라산으로 접근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입산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이번 폭설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린 진달래 밭에는 무려 1미터가 넘게 눈이 왔으며 오늘 소개해 드릴 윗세오름에는 1미터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적설량을 보일 때 특히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로 접근하는 선작지왓입니다. 대평원의 눈부신 설경을 보노라면 마치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영실에는 병풍바위와 오백장군 등 기암절벽에 어린 환상적인 눈꽃과 구상나무숲에 활짝.. 2009. 12. 24.
한라산 산악사고 왜 많은가 알고보니 한라산 산악사고 왜 많은가 알고보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더욱 조심해야- 한라산에서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고소식이 들릴 때마다 정말 안타까운데요, 사고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무려 16건이라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에만도 무려 79건에 101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하였습니다. 계절별로 볼거리가 풍성한 한라산인데다가 가을이 깊어가면서 오색의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제 겨울로 접어들면서 빼어난 설경으로 이미 유명해져버린 한라산에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사고 발생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로 접어들 .. 2009. 11. 10.
엽서 같은 가을분위기의 한라산 존자암 엽서 같은 가을분위기의 한라산 존자암 -한국 최초의 절, 2400년 전 한라산 존자암- 제주도의 한라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바로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불래(佛來)오름 남서능선 1,300m지점 계곡남동향에 있는 '존자암'이란 절입니다. 절을 제외한 주변으로는 출입제한구역인 한라산보호구역이라 한라산에 있다고 해도 맞습니다. 불심이 살아 숨 쉬는 한라산 존자암으로 가는 길, 고즈넉한 그 길에도 깊어가는 가을의 붉은 기운은 여지없이 찾아들었습니다. 사찰을 감싸고 있는 붉은 단풍이 한 장의 그림엽서를 연상케 하는 존자암 풍경, 우리나라 최초의 절에 깃들어 있는 깊은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엽서 같은 존자암 전경 '존자암'이라는 용어자체도 이곳을..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