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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11

거상 김만덕, 전복을 꼭 말려야 했던 이유 거상 김만덕, 전복을 꼭 말려야 했던 이유 불꽃 튀는 전복싸움이 볼만합니다. 거상 김만덕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두 상단이 청나라와 3년 동안 전복을 거래하는 교역권을 놓고 이에 승리하여 상권의 기선을 쥐려는 싸움이 그것인데, 이 싸움은 곧, 지난주에 평시서 관리인 김응렬과 정홍수가 제주관아와 일부상단이 행하여 온 악습을 폐하여 제주백성들이 겪어 왔던 고초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려 하던 제도개선이 무위로 돌아가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공물비리를 조사하러 제주에 내려와 빈손으로 돌아간 김응렬이 결국 조정에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반대로 형조판서 정도웅은 힘을 얻습니다. 이는 자신이 뒤를 봐주고 있던 서문객주를 위한 새판 짜기에 들어가는데, 그 첫 번째 계획이 바로 청나라와의 교역에 사용할 전복을 제주에.. 2010. 4. 19.
거상 김만덕, 벗어난 기생의 신분 거상 김만덕, 벗어난 기생의 신분 -20년 만에 만났는데 혼란스러운 이유-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살아온 지 무려 20여년 만에 만났는데 반갑기는커녕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20여 년 전 아버지인 김응렬(최재성)은 사도세자의 죽음에 반대하다가 제주도로 유배되어 귀양살이를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제주잠녀와 사랑을 나누다가 한양으로 돌아간 김응렬은 이 세상에 자신의 딸이 있는지도 모르고 긴 세월을 살아 왔습니다. 아버지 없이 태어난 어린 만덕(이미연)이 남의 손에서 부모 없는 자식으로 자라온 삶은 이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유배자의 신분으로 아녀자와 사랑에 빠졌던 사실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도 그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 모든 사실이 밝혀.. 2010. 4. 11.
거상 김만덕, 시작된 이미연의 복수 거상 김만덕, 시작된 이미연의 복수 박솔미와 하석진의 재산다툼도 볼만 돈 때문에 친구의 손에 죽게 된다면 이보다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요. 어머니가 죽게 된 이유가 바로 친구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란 사실도 모른 채 오랜 세월 수양어미로 모시고 살았으니 그것도 참으로 원통할 일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절절히 메어지는 까닭입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복수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어머니를 죽인 수양어미 묘향(김선경)에 대한 복수뿐입니다. 만덕(이미연)을 애절하게 사모하는 강유지(하석진)은 어떻게 해서든지 묘향과 최남구(김명국)에게서 구해내 한양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뒤쫓아 온 최남구를 피해 바다에 몸을 던지면서 까지 도망을 칩니다.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 2010. 4. 5.
거상 김만덕, 매력 덩어리 악역 하석진 거상 김만덕, 매력 덩어리 악역 하석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시작- 불구덩이 속이라도 들어갈 태세입니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한 여자를 구하려고 전염병 환자들이 들끓는 구질막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남자. 여자에게는 분명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있는 듯 한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내는 케릭터로 매력을 뿜어내는 서문객주의 행수 강유지(하석진) 연기가 시선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주연인지 악역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듭니다. 극의 흐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만덕(이미연)이 흠모하고 있는 사대부의 자손인 정홍수(한재석)가 한양으로 떠나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만덕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버릴 것 같은 한결같은 사랑에는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옥에 갇혀 있다.. 2010. 4. 4.
거상 김만덕, 생애 최대의 위기 거상 김만덕, 생애 최대의 위기 맞은 만덕 -김갑수의 죽음, 악역의 중심은 박솔미로 이동- 계속되는 흉년과 과중한 진상으로 인하여 힘든 삶을 살던 제주의 양민들은 하나둘 육지도 이주를 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하자 조정에서는 1629년(인조7년)에 제주의 여인들은 배를 탈수 없도록 출륙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제주여인들을 기구한 삶 속으로 몰아넣은 출륙금지조치는 그 후로도 무려 250년 동안 계속 되었는데, 이렇듯 나라의 법으로 제주의 여인들은 뭍으로 나가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었던 것입니다. 이 엄격한 당시의 법도가 만덕(이미연)과 할매(고두심)에게 누명을 씌워 위기로 몰아넣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바로 제주좌수 최남구(김명국)과 만덕의 수양어미인 묘향(김선경)에 의해서입니다... 2010. 3. 29.
거상 김만덕, 생모를 죽인 건 양어머니 거상 김만덕, 생모를 죽인 건 양어머니 기생, 사대부들의 욕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제도로 정착시켜 나라에서 직접 관리하고 감독하기도 했던 기생은 드라마에서 보듯이 관가에 정식적으로 등록되어있는 기생만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천민의 대우를 받았으나 법적으로는 양민이었던 조선시대의 기생, 하지만 유독 관기만큼은 천민출신만이 가능했었나 봅니다. 사대부인 김응렬을 아버지로 두고 있는 김만덕(이미연)이 관가의 기생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합니다. 아버지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줄만 알고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만덕은 할매(고두심)와 헤어져 수양어머니인 묘향(김선경)을 만나면서 기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묘향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어린만덕을 관가의 기생으로서 기적에 이름을 올리고 화초머리(.. 2010. 3. 28.
거상 김만덕, 역시 사극의 지존 이미연 거상 김만덕, 돌아온 사극의 지존 이미연 명성황후 이후 8년만의 사극 나들이, 카리스마 여전 어젯밤 아역과 성인역으로 오버랩 되면서 만덕의 역할이 심은경에게서 이미연이 바통을 넘겨 받았습니다 무려 7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입니다. 오문선 역을 맡았던 주다영은 박솔미로, 정홍수 역을 맡았던 도지한은 한재석으로, 그리고 만덕의 절친한 동무인 동아는 곽정욱에서 김철기로 교체되었습니다. 거상 김만덕이 두껑을 열기 전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기대했던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출연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주인공 김만덕역에 사극의 지존으로 불리는 이미연은 출연한다는 소식은 그동안 이미연이란 배우를 애타게 기다려온 골수팬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드라마로는 2007년,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만에, 사극.. 2010. 3. 22.
거상 김만덕, 눈물로 기생이 된 만덕 거상 김만덕, 눈물로 기생이 된 만덕 -성인이 된 만덕, 이미연 본격 출연- 태어난 고향이긴 하지만 자라서 처음 보는 낯 설은 섬, 제주도. 할매(고두심)과 절친한 친구 동아(곽정욱) 그리고 또 한사람 정홍수(도지한)와의 슬픈 이별을 뒤로 한 채 단신의 몸으로 발을 디딘 제주도. 자신의 무모한 욕심으로 양성소가 해체되고 비단 밀매사건에 깊게 연루되어 음모와 살인을 목격하기도 한 만덕(심은경)이 몸을 피해 무려 3개월 만의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미지의 섬입니다. 바로 정신적 지주인 할매의 고향이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강계만(김갑수)와 평시서주부 김응렬(최재성)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할매와 동아로부터 헤어지게 된 만덕. 이후 만덕은 강계만에게 잡혀 위기에 직면하나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여 .. 2010. 3. 21.
거상 김만덕, 아버지를 만날 수 없는 운명 거상 김만덕, 아버지를 만날 수 없는 운명 -모두를 위해 제주로 가야하는 절박한 상황- 만덕(심은경)의 아버지인 평시서 주부 김응렬(최재성)과 육의전 대방 강계만(김갑수)이 눈을 불을 켜고 어린만덕을 쫓아다니는 모습을 두고 할매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한 마리의 토기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출생의 비밀에 따른 후폭풍은 둘째 치더라도 일단은 비단 밀매 사건에 깊게 연루된 만덕이 김응렬에게 잡혔을 경우에는 모진 고초를 겪어야만 할 것이 분명하고, 반대로 밀매범인 강계만은 자신들이 저지른 밀매사건에 결정적 단서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분명하기에 반드시 만덕을 잡아 없애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할매가 만덕으로 하여금 왜 자신의 생부인 .. 2010. 3. 15.
거상 김만덕, 드러난 만덕 출생의 비밀 거상 김만덕, 드러난 출생의 비밀 -유배자의 딸로 태어나 모진 삶 예고- 거상 김만덕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유배자의 신분으로 제주에 온 김응렬(최재성)을 만나 만덕(심은경)을 갖게 된 만덕 어미 은홍(추소영)의 이야기가 할매의 회상으로 소개됩니다. 가엾은 유배자의 딸로 바람 부는 곳에서 태어난 만덕에게 김응렬과의 정표인 피리를 건네주며 강한바람의 의미와 제주의 여자들은 이러한 바람과 함께 강하게 자라야 한다며 만덕의 앞길에 닥쳐올 고난을 예상이라도 하는 듯 눈물로서 어린만덕을 할매(고두심)에게 떠맡기던 가슴 아픈 13년 전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또한 이 장면에서는 만덕어미 은홍의 능숙한 제주사투리 구사가 돋보였는데요, 제주사람들만 할 수 있는 독특한 표현력에 출신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제주출.. 2010. 3. 14.
거상 김만덕, 눈길 사로잡은 어린 만덕의 명품연기 거상 김만덕, 눈길 사로잡은 어린 만덕의 명품연기 만덕할망! 아직도 제주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의인 김만덕(이미연)을 소재로한 KBS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이 첫 방송을 시작하여 1,2회를 마쳤습니다. 국법으로 행동에 제약이 따랐던 시대에 연약한 여자의 신분으로 나눔을 몸소 실천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보여준 조선최초의 여성CEO 김만덕. 전 재산을 털어 아사위기에 처한 제주의 양민을 살려낸 당시 그녀의 선행은 제주를 너머 온 나라에 알려지게 되고 결국 왕의 부름을 받고 의녀반수(醫女班首)에 오르는 제주인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450석의 쌀을 풀어 양민을 살린 후 왕으로부터 의녀반수의 직을 제수받고 궁궐로 들어서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제주에는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드.. 2010.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