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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투리5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결혼 15년 된 제주도 부부들은 결혼 15년 된 제주도 부부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제주도 부부의 평상시 카카오톡 문자 제주사투리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창 공부하는 아이들이 제주사투리를 쓰면 촌스럽다고 놀려대면서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들은 적이 있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아주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는 제주사투리, 70~80년대 학창시절을 지냈던 저는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참으로 어색했던 시절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선 표준어를 쓰면 놀림 받기 일쑤였지요. 정겨움을 너머 공감과 소통, 그리고 친구들과 뜻을 주고받고 이해하는 언어로 사투리만큼 정확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육지에서 온 사람들(제주사투리를 모르는...)과 표준어로 얘기를 나두고 있던 중, 제주사람과 얘기를 할 .. 2013. 3. 18.
제주사투리가 천박하다고? 황당하고 씁쓸한 이유 얼마 전, 서울에서 아는 분이 제주도로 내려왔을 때입니다. 한적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던 중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왜 남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제주도 발전이 더딘 게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순간, 울컥하며 한바탕 하려 하다가 꾹 참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뇌리 속에서 그 말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미처 생각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아무리 그 뜻을 헤아려 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나라 전체를 보든 지방을 따로 놓고 보든, 고유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가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물론 제주도에도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고 그 .. 2011. 10. 31.
관광객에게 사투리 썼다가 곤욕을 치룬 사연 외지인에게 사용하면 100% 오해 받은 제주사투리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보니 유명한 장소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빕니다.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되면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줄을 이을 듯한데요, 지난 주말 애들과 함께 찾은 도내의 모 자연휴양림, 이곳에도 이미 시원한 산림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까닭일겁니다. 어른들은 그늘에 자리를 깔고 산림욕을 즐기고 있고, 애들은 여기저기 뛰어놀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마침 아주 가까운 곳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가족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족 중에는 아직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두 명 있었는데, 마침 우리 애들과 어울려 놀게 된 것입니다. 양쪽 집안의 어른들은 형식적인 눈인사를 건네고, .. 2010. 7. 19.
뜨거운 모정에 쏟아낸 눈물[탐나는 도다] 뜨거운 모정에 쏟아낸 눈물 -조기종영에도 잘라내지 못한 뜨거운 모녀의 정- 딸을 가진 어머니의 모습이 이런 건가요? 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양반이라는 작자들에게 모진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딸에 대한 애틋한 어머니의 정이 어떤 건지 눈물과 함께 감동어린 장면을 선사하였습니다. 제주에서 좀녀의 딸로 태어나 오로지 물질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린 딸이 머나먼 한양 땅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버진(서우), 사람구실조차도 못할 줄 알았던 딸이 서슬퍼런 엄씨부인의 기세 앞에 전혀 기죽지 않은 야무진 모습을 보이자, “앞으로도 야무지게 살아야 한다. 한양생활이라고 기죽을 것 없다. 언제나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걱정 안한다.”며 뜨거운 어머니의 정을 보여줍니다.. 2009. 9. 21.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탐난다.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사투리 해설 포함- 지난주 첫 방송 된 '탐나는 도다' 에서는 '어설픈 제주사투리' 등 기대 이하의 극 전개가 버진(서우)의 신선한 이미지와 튀는 연기로 인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듯 했는데, 사실 이러한 일부 배우들만의 열연으로 드라마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했었지만, 이 정도는 기우인 듯합니다. 3회째를 맞이하면서 드라마가 완전 다른 색을 띠기 시작 했다는 것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과 사회적 풍자 등으로 전개되었던 지루한 극의 흐름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으로 전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3회의 키포인트인데, 상민 출신의 상단행수인 서린(이승민)의 등장입니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고 각고의 .. 200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