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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12코스2

제주올레, 그 길에서 마주하는 해학 제주올레, 그 길에서 마주하는 해학 풀 한포기, 바람한점, 나무한그루, 청명한 하늘, 풋풋한 흙냄새, 그리고 사람. 아옹다옹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따금씩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선함은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기도 합니다. 누가 초대를 하지 않아도 또는 등을 떠밀며 내몰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흙냄새 풋풋하게 풍겨대는 그곳을 찾아 나서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는 찾아내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그곳에는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거기에서 황금카펫이 깔린 황홀함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목이 마르면 목을 축일 수 있는 우물을 만나게 해주지도 않습니다. 걸음을 가볍게 하는 내리막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풀 한포기가 가시덤불로 바뀔 수도 있고, 바람한점이 태풍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언제.. 2009. 9. 5.
1박2일후 개장한 제주올레 12코스, 2천 인파 몰려 4개월만에 열린 제주올레 개장, 갑절 늘어난 올레꾼 정말 가파르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제주올레입니다. 더군다나 1박2일에 제주올레가 소개된 이후에는 상승하는 인기에 기름을 부은격입니다. 작년11월30일 제주올레 11코스 개장행사에 참가했던 올레꾼은 천여명, 불과 4개월만에 열린 정규 12코스 개장행사(7-1 알파코스 개장은 제외)가 있었던 어제는 헤아리기 조차 힘든 2천 인파가 출발지인 무릉2리로 모였습니다. 근래 들어 아주 쌀쌀한 날씨를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신규코스 개장행사에 몰린 것입니다. 그동안 서귀포시 관내에 코스를 개척해 오던 ‘제주올레’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시권으로 접어 들면서 첫 개장이라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것도 많은 인파의 올레꾼들이 모이는데 한몫을 단단히 한 것 같습.. 200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