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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습5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주도의 독특한 피서법, 백중 물맞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주도의 독특한 피서법, 백중 물맞이 “만병통치, 백중날 물맞이를 아시나요?” 음력으로 7월15일 바로 오늘은 백중날입니다. 백중(百中)이라고도 하고 백종(百種)이라고도 합니다. 중국대륙의 남쪽지방에서는 음력 7월 14일을 가리키는데,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의 서귀포에서도 음력 7월14일을 백중날로 여깁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이기도 하고, 온갖 곡식과 과일, 채소가 많아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 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 바로 백중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예로부터 이 무렵만 되면 여름철 농사일에 지치고 고생한 머슴들을 위해 머슴날이라고 하여 ‘백중장’이 서기도 하고 머슴들에게 돈푼을 쥐어 주어 시장 구경과 함께 하루를 쉬게 하였고, 새 옷을 해.. 2019. 8. 15.
육지 사람들 눈에는 신기한 제주도의 설 풍경 설날아침입니다. 모든 분들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글을 건너 띠고 명절 기분만 만끽하려고 했었는데요, 재밌는 내용이 있어 또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천상 블로거인가 봅니다^^ 대신,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릴게요! 설날에 쓸 제수용품은 며칠전에 이미 준비를 했는데요, 빠트린 것이 있어 아내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답니다. 마침 어제는 2일과 7일에 5일마다 서는 제주시 장날이었답니다. 제주시 오일장의 해산물 코너에서 아주 반가운 생선(?) 한 마리를 만났답니다. 아래의 사진을 먼저 보시지요^^ 사나운 상어조차도 제주사람들에겐 한낱 생선일 뿐!! 그렇습니다..상어입니다. 사납기로 소문난 육식 동물인 상어를 생선이라 부르니 조금 이상한가요? 그런데 그럴만 한 까닭이 있답니다. 놀라지 마세.. 2012. 1. 23.
다른 지방엔 없어! 반드시 사라져야 할 제주풍습 경조사만 닥치면 긴장하는 제주도 사람들 뭔 소린가 하실 겁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덕에 제주의 대부분의 풍습들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맘에 들지 않는 풍습이 하나 있답니다. 경조사(애경사)를 치르고 나면, 부조금 봉투 많이 들어오지요. 혹시 그 많은 봉투들 전부 보관하고 계신가요? 어쩔 수 없이 봉투는 버리게 되더라도 따로 목록을 만들어 누구에게서 얼마가 들어 왔는지 기록을 해 두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목록을 따로 보관하는 이유는 다른데 이유가 있는 게 아니지요. 나중에 성의를 표시하기 위함이지요. 제주는 조금 독특합니다. 한번 보실래요? 아주 절친한 이웃집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달리하셨습니다. 당연히 상주가 여러 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인 아들 딸 외에도 며느리와 사위, 그리고 손.. 2011. 5. 20.
세상에 이런 화장실이, 전시실로 바뀐 화장실 화장실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전시실이다. 제주시민들의 휴식처인 탐동공원 화장실이 전시관으로 탈바꿈하였네요. 화장실 건물 외벽에는 다양한 바다풍경과 해양스포츠 관련 사진들이, 실내에는 1960년대 이후 제주도의 옛 풍경들을 담은 귀한 모습들을 볼 수 있게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너저분한 화장실에서 전시공간으로 탈바굼한 탑동 제2공원 화장실은 KBS열린음악회로 유명한 해변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공연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탑동화장실은 몇일 전 그 변모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제주시는 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하여 주변경관과 가장 어울리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새롭게 시공하였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그림을 걸어 놓고 전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박아 놓은 .. 2009. 2. 12.
접대 음식으로 살펴본 제주의 풍습 접대 음식을 보니 제주의 풍습이 보인다. 제주에서도 촌이라고 소문난 한 마을의 친척집에 집들이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전에 살고 있던 집이 오래되고 해서 이제 환갑을 앞두고 새집을 마련하였는데, 친지들과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 놓고 대접을 한다기에 가족들과 오랜만에 길을 나섰습니다. 제주의 마을들은 대부분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귀한 상차림을 할 때는 해산물 만큼은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즘에는 해산물을 이용한 많은 음식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입맛도 서서히 고급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갈치회니 고등회니 하는, 예전에는 먹을 줄을 몰라 먹지 않았던 음식들도 새롭게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고 워낙에 고급음식이라 언감생심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전복 요리들도 이제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