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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5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이번 주가 막바지”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도 크다는 가을 태풍, 매해 거르지 않고 가을 태풍이 제주도를 거쳐 갔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쪽으로 비켜갔네요. 덕분에 한라산의 단풍이 유례없이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답기로 소문난 한라산 단풍은 이처럼 태풍의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아 고운 색으로 채 물들기도 전에 떨어져 버렸지만, 올 가을만큼은 그 명성을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운 단풍이 절정으로 이루고 있는 한라산 영실을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에서는 관음사 코스에 있는 용진각계곡과 더불어 최고의 단풍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의 병풍바위' 일대입니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 2017. 10. 30.
고즈넉한 가을 매력이 있는 제주불교 성지 순례길, 존자암 존자암에서 느껴보는 제주불교 성지 순례길의 가을 가을이 깊어가는 고즈넉한 사찰, 존자암 한라산 영실코스의 매표소 주차장에서 정북 방향으로 바라보면 조그마한 사찰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1km를 걸어가면 존자암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을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의 불교 성지순례길 중 두 번째로 만들어진 ‘정진의 길’이기도 하여 조용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불교성지순례길은 지금까지 총 4개의 코스가 만들어졌는데요, 제주도 각지에 존재하는 사찰과 사찰을 잇는 도보여행길로, 제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제주의 불교역사를 체험하고 제주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문화 탐방로이기도 합니다. 2012년 10월 ‘지계의 길(구도의 신행.. 2016. 11. 7.
가을 정취 속, 걷기 좋은 제주도 단풍명소 7선 가을 정취 속, 걷기 좋은 제주도 단풍명소 7선 -한라산 단풍 20일 시작, 11월3일 절정- 꽃은 따뜻한 지방에서부터 개화하여 서서히 북부지방으로 올라가지만 단풍은 그 반대입니다. 우리나라인 경우, 설악산에서 부터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설악산에는 이미 지난달 말에 단풍이 시작되어 가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엇보다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 1일 빠른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강수량 또한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때문에 올해의 첫 단풍은 10월1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어 10월 10일~14일경에 중부지방, 10월 14일~25일경 남.. 2016. 10. 11.
귀한 사람과 걸어보면 좋을 제주의 명품 숲길 고즈넉한 숲길, 그리고 유서 깊은 사찰 이번에서 여수에 사시는 임현철님이 제주도엘 오셨답니다. 합천 고려대장경 축제장에서 보고는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네요. 아무런 계획 없이 혼자의 몸으로 제주공항에 내린 임현철님. 제주에 왔으니 알아서 하랍니다. 이런 짓궂은 심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하기사 지난여름에 여수에 갔을 때 신세를 졌으니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오후 2시에 공항에 내려 주어진 시간이라 해봐야 서너 시간에 불과합니다. 왠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을 보여드려야 할 듯합니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때는 바야흐로 가을. 억새꽃이 피어있는 제주의 오름을 보여드려야지 하고는 동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5분이나 흘렀을까. 문득 오름보다는 더욱 운치 있는 한곳이 머릿속을 스.. 2011. 10. 26.
엽서 같은 가을분위기의 한라산 존자암 엽서 같은 가을분위기의 한라산 존자암 -한국 최초의 절, 2400년 전 한라산 존자암- 제주도의 한라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바로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불래(佛來)오름 남서능선 1,300m지점 계곡남동향에 있는 '존자암'이란 절입니다. 절을 제외한 주변으로는 출입제한구역인 한라산보호구역이라 한라산에 있다고 해도 맞습니다. 불심이 살아 숨 쉬는 한라산 존자암으로 가는 길, 고즈넉한 그 길에도 깊어가는 가을의 붉은 기운은 여지없이 찾아들었습니다. 사찰을 감싸고 있는 붉은 단풍이 한 장의 그림엽서를 연상케 하는 존자암 풍경, 우리나라 최초의 절에 깃들어 있는 깊은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엽서 같은 존자암 전경 '존자암'이라는 용어자체도 이곳을..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