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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해안경승지2

봄이 되면 가봐야 할 제주의 해안 명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제주 최고의 해안 경승지, 큰엉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한 해안 산책로, 깎아지른 해안 절벽에 바다를 삼킬 것만 같은 바위덩어리,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호두암, 한반도의 모양을 쏙 빼닮은 한반도 숲,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경들이 발길을 잡아끕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는 제주올레5코스가 이곳을 통해 스쳐가면서 부터입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해안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서귀포로 이동을 하다보면 바다로 뚝 떨러지는 구조, 수직의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깎아지른 절벽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귀포 서부지역으로 장엄한 주상절리대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면, 서귀포의 동부지역인 이곳,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거대한 용암덩어.. 2016. 2. 16.
가족과 걷기에 안성마춤, 제주올레 5코스 처음 가족들과 걷기여행 나선 제주올레 5코스 작년 제주올레 11코스 개장행사에 참여하고 난 후 3개월 만에 올레걷기를 계획하였습니다. 사실 추운 겨울에 올레 걷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지만 설사 허락 하더라도 워낙에 설경을 좋아하는터라 한라산엘 주로 올랐기 대문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올레 걷기에 나서자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마침 애들이 봄방학 중이고 이제 바로 신학기에 들어 갑니다. 애들 마음도 다잡을겸, 가족이 함께 걷기로 하고 코스를 골랐습니다. 우선 애들이 있는 관계로 험난한 산세를 끼고 있거나 오름이 있는 지역은 빼기로 하고 되도록 평탄한 코스를 고르다 보니 5코스인 남원포구에서 효돈동의 쇠소깍 까지의 코스가 안성마춤이었습니다. 총15km로 그다.. 200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