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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3

노부부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주의 숨은 맛집 노부부가 만들어내는 깊은 맛의 토종닭 요즘 성업 중인 음식점 같지 않게 반갑게 맞아주는 인사 따위는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주도의 오래된 음식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잔정이 있지만 그것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제주사람들의 풍습 때문에 자칫 불친절하다고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음입니다. 이집에 가면 더욱 그런 느낌을 받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직원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고 연세 지긋하신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는 음식점, 바깥어르신은 주방에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내고, 안주인께서도 요리는 같이 하시지만, 손님들의 서빙도 도맡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가만 보면 꽤 손님도 많은 것 같고 일손이 딸리는 것 같은데도 굳이 두 분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곳은 지금까지 네 번 정도 왔다 간 것.. 2016. 3. 24.
최고의 별미, 토종닭 샤브샤브 성미가든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토종닭 샤브샤브 -닭고기로 샤브샤브를?? - -최고의 별미, 토종닭 샤브샤브- 샤브샤브. 끓는물에 고기를 얇게 썰어 넣어 살짝 익힌 후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요리라고 하죠. 하지만 '샤브샤브'는 13세기 징기스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시절에 전쟁터 현장에서 투구에 물을 끓여서 인근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먹던 야전형 요리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를 일본에서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형태로 정리하여 샤브샤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육질이 질길 것만 같은 육류를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고기로는 꿩고기를 들 수 있습니다. 부위 중에서도 살코기 부분을 사용하고 살짝 익혀먹기 때문에 보관상태 또한 싱싱한 상태여야 하.. 2010. 3. 18.
제주 유일의 물 흐르는 계곡, 원앙폭포 시원한 폭포수에 온몸이 싸늘 -신선도 머물다 가는 피서지- 제주에 있는 또하나의 숨겨진 비경을 소개합니다. 서귀포에는 '돈내코'라는 유명한 계곡이 있습니다. 서귀포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천혜의 계곡이며 피서지인데 비해 유독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무더움이 예상되는 올 여름 땡볕의 해수욕장을 떠나 정글속에서 차디찬 폭포수를 맞으며 시원한 피서를 즐기시려는 분들은 꼭 알아둬야 할 대표적인 곳입니다. 새들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무성한 정글속으로 발길을 떼노라면 어디에선가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이라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다가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무섭게 급류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리 말라..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