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병2

이남이 별세 소식에 너무 가슴 아파 제주올레길 같이 걸었던 이남이의 가슴 아픈 소식 구수한 목소리, 어눌한 벙거지 모자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가수 이남이(본명 이창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덥수룩한 백발에 소탈한 콧수염의 모습으로 불과 1년 전, 제주올레 11코스가 개장하는 날이니 정확하게 14개월 전에 젊은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21km를 완주했는데, 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세상을 떠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29일 오후2시, 폐암선고를 받은 후 2개월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결국 숨을 거뒀는데요, 30년간 대중을 웃기고 울렸던 국민적 희극인이었던 故 이주일이 2002년에 62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던 아픔이 고스란히 떠올려 질 정도로 흡사합니다. 흡연에 의해 폐암을 선고 받고 투병생활을 해온 점, .. 2010. 1. 31.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헌서네 가족을 만났습니다. 두 달 반 만에 찾은 보금자리 화마와 긴 싸움을 하고 있는 헌서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어제(28일)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그동안 병문안도 한번 못가고 멀리서만 응원하던 차에 헌서와 아빠가 제주시에 살던 집을 찾아온 것입니다. 사고를 당한 날이 12월15일이니 두 달 반이 지나서야 제2의 고향 제주와 보금자리를 다시 찾은 것입니다. 그늘진 모습이었던 헌서는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그리고 헌서아빠의 얼굴에는 마스크를 하고 있고 양손에는 그간의 고통을 말해 주듯 붕대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그간 얼마나 고통이 심했었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에서의 상처는 둘째 치고 헌서와 아빠에게서 그늘진 표정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고통 후에 실로 오랜만에 찾은 .. 2009.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