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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4

거상 김만덕, 벗어난 기생의 신분 거상 김만덕, 벗어난 기생의 신분 -20년 만에 만났는데 혼란스러운 이유-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살아온 지 무려 20여년 만에 만났는데 반갑기는커녕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20여 년 전 아버지인 김응렬(최재성)은 사도세자의 죽음에 반대하다가 제주도로 유배되어 귀양살이를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제주잠녀와 사랑을 나누다가 한양으로 돌아간 김응렬은 이 세상에 자신의 딸이 있는지도 모르고 긴 세월을 살아 왔습니다. 아버지 없이 태어난 어린 만덕(이미연)이 남의 손에서 부모 없는 자식으로 자라온 삶은 이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유배자의 신분으로 아녀자와 사랑에 빠졌던 사실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도 그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 모든 사실이 밝혀.. 2010. 4. 11.
거상 김만덕, 시작된 이미연의 복수 거상 김만덕, 시작된 이미연의 복수 박솔미와 하석진의 재산다툼도 볼만 돈 때문에 친구의 손에 죽게 된다면 이보다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요. 어머니가 죽게 된 이유가 바로 친구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란 사실도 모른 채 오랜 세월 수양어미로 모시고 살았으니 그것도 참으로 원통할 일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절절히 메어지는 까닭입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복수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어머니를 죽인 수양어미 묘향(김선경)에 대한 복수뿐입니다. 만덕(이미연)을 애절하게 사모하는 강유지(하석진)은 어떻게 해서든지 묘향과 최남구(김명국)에게서 구해내 한양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뒤쫓아 온 최남구를 피해 바다에 몸을 던지면서 까지 도망을 칩니다.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 2010. 4. 5.
거상 김만덕, 매력 덩어리 악역 하석진 거상 김만덕, 매력 덩어리 악역 하석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시작- 불구덩이 속이라도 들어갈 태세입니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한 여자를 구하려고 전염병 환자들이 들끓는 구질막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남자. 여자에게는 분명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있는 듯 한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내는 케릭터로 매력을 뿜어내는 서문객주의 행수 강유지(하석진) 연기가 시선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주연인지 악역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듭니다. 극의 흐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만덕(이미연)이 흠모하고 있는 사대부의 자손인 정홍수(한재석)가 한양으로 떠나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만덕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버릴 것 같은 한결같은 사랑에는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옥에 갇혀 있다.. 2010. 4. 4.
거상 김만덕, 생애 최대의 위기 거상 김만덕, 생애 최대의 위기 맞은 만덕 -김갑수의 죽음, 악역의 중심은 박솔미로 이동- 계속되는 흉년과 과중한 진상으로 인하여 힘든 삶을 살던 제주의 양민들은 하나둘 육지도 이주를 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하자 조정에서는 1629년(인조7년)에 제주의 여인들은 배를 탈수 없도록 출륙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제주여인들을 기구한 삶 속으로 몰아넣은 출륙금지조치는 그 후로도 무려 250년 동안 계속 되었는데, 이렇듯 나라의 법으로 제주의 여인들은 뭍으로 나가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었던 것입니다. 이 엄격한 당시의 법도가 만덕(이미연)과 할매(고두심)에게 누명을 씌워 위기로 몰아넣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바로 제주좌수 최남구(김명국)과 만덕의 수양어미인 묘향(김선경)에 의해서입니다...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