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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4

피서객에게 모텔에서 묵으라고 했더니, 하는 말 피서철, 묵을 곳 없는데, 모텔은 안 되는 이유 숙박시설이 동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난히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인하여 묵을 곳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한달에 두세 번은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피서철 성수기일 때 가장 많은 연락이 오는데, 대부분 사전에 예약을 하지 못하여 이미 동나 버린 숙박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펜션이든, 호텔이라도 예약좀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서철 성수기의 주말을 걸쳐서 일정을 잡았을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주말을 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묵을 곳을 구할 수 있지만, 하루라도 주말이 걸린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같은 주말 숙박 난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말까지 계속하여 이어질 것 .. 2012. 6. 22.
베개 없이 잠을 자는 아빠를 본 딸애의 행동 희생할 줄 아는 딸아이의 효심에 밤 잠 설쳐 며칠 전, 신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비록 하룻밤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제주도에서는 내노라 하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6성급 호텔에서의 하룻밤이라 최소한 겨울방학을 맞은 애들에게 만큼은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호텔 측에서 마련한 이벤트에 재수 좋게 선정이 되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가까운 곳이지만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찾아간 해비치 호텔, 이곳은 몇 년 전, 이병헌과 김태희가 출연했던 아이리스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우리가족이 묵었던 디럭스룸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근사한 전망을 가진 객실이지요. 난생처음 특급호텔 객실에 들어와 본 딸 아이는 입이 다물어질 줄을 모.. 2012. 1. 12.
호텔 다니는데, 퇴폐업소 다닌다고 오해 받는다면[편견타파] 호텔이 퇴폐업소로 오해를 받았던 사연 우리는 가끔 길에서 또는 각종 모임에서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습관적으로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야~오랜만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 -웅 잘 지내지머~ 너는 잘 지내냐? 여기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그냥 잘 지낸다고 하면 인사가 마무리 되지요. 하지만 그다음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좀 난감해 집니다. 그래~요즘 하는 일은 머냐? -웅 직장 다니지... 직장? 뭐 하는 덴데? - 어~ 나 호텔 다녀~ 엥? 호텔 너 거기서 머 하는데? 이정도 되면 얘기는 복잡해지고 설명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오고가는 질문이 남자끼리니까 그나마 봐줄만 하지요. 여자였다면 또 상황은 달라집니다. 제주도에서 서비스업이 활발하기 시작한 80년대 후반, 마.. 2009. 6. 28.
동화속 같은 숲 속의 건물 우주선이 아닙니다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 얼핏 보면 어어? 흡사, 사뿐히 내려 앉은 우주선 같은 기이한 모습을 한 건물 한 채가 제주도의 중산간 깊숙한 곳에 포근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제주도 토박이인 필자도 모르고 있었던 동화속에서난 봄직한 이 건물을 접한 것은 다름아닌 몸담고 있는 회사의 사보를 통해서다. 메인화보를 한눈에 본 순간 우와! 하는 탄성과 함께 눈길을 사라 잡은 것이 바로 이 곳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 부랴부랴 카메라를 둘러매고 찾아 나섰다. 포도송이를 형상화한 지붕 황홀한 색채를 띠고 있는 파란지붕은 제주도의 형상과 너무 흡사한 한라산의 분화구와 주변의 오름들을 형상화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눈앞에 제주도 본섬 전체를.. 200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