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보고 깜짝 놀란 엄청난 크기의 1박2일 현수막

방송 후 초스피드로 내걸린 초대형 현수막, 발 빠르네!

며칠 전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시내의 모처에서 식사약속이 있었답니다.
식당으로 향하던 중 강하게 눈길을 잡아끄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잠시 시선을 이끄는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1층에는 음식점, 그리고 윗 층에는 숙박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에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린 것이었습니다.
가만보니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들이 현수막에 새겨져 있습니다.

다름 아닌 1박2일 맴버들이 다녀갔다는 내용인 것입니다.
방송의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가파도를가다' 첫 번째 방송, 양복을 차려입은 여섯 명의 맴버들이 제주공항에 내려 곧바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던 곳입니다.

맴버들 뿐만이 아니지요,
무려 70명의 스텝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했던 곳으로 거의 대부분을 전세를 내다시피 이용을 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여섯 명의 맴버들은 룸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스텝들은 홀에서 식사를 한 후, 카메라 몇 대와 함께 미션만 남겨둔 채 스텝진은 모두 사라져 버렸었지요.

현수막에는 방에서 식사를 하던 여섯 맴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수막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람들의 모습과 비교해 미루어 짐작하건데,
최소한 가로6미터 이상, 세로 10미터는 족히 넘을 것 같아 보입니다.

1층에서 시작된 현수막이 3층 건물의 옥상 끝까지 올라간 모습,
 이정도면 아마도 지금까지 1박2일 맴버들이 다녀간 후 내걸린 현수막 중에서는 최고의 크기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송이 나간 날이 4월3일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발 빠르게 현수막을 제작하여 걸어 놓았네요. 제주행 비행기가 착륙하는 길목에 위치한 건물이라 이정도 크기의 현수막이라면 비행기에 앉아서도 자세히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방송만 한번 탔다하면 마케팅은 따 논 당상이지요.
더군다나 가장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음식점 업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인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 음식점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와 봅니다.
평이 어땠는지, 맛은 있는지 없는지 또한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주를 여행하셨던 분들은 아실 겁니다.
끼니때만 되면 관광버스와 렌터카들이 몰려드는 그러한 음식점 중 한곳이기도하지요.
이용해 보질 않아서 맛이나 서비스는 평가할 수 없네요.

내부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예상대로입니다.
내부에도 대형 현수막이 무려 세 개나 걸려 있었습니다.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1박2일의 효과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차장에는 '허'자가 달린 렌터카들로 가득합니다.

쉴 새 없이 대형버스를 탄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현수막 속 연예인들에게 눈길을 주는 모습입니다.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건물외벽을 완전히 가릴 정도로 걸어놓은 초대형 현수막,
아마도 주인장께서는 현수막만큼이나 큰, 초대박 잭팟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잭팟도 좋고 다 좋지만,
서비스와 음식의 질 또한 현수막 크기 못지않게 호평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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