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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이 제철이라는 갈대밭, 지금보니 이런 풍경이

by 광제 201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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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쫓아 떠나는 갈대여행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곳!

충남 서천일대를 둘러보는 1박2일 팸투어, 일정을 보니 이번에 가볼 곳은 신성리 갈대밭이랍니다. 신성리 갈대밭?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익숙한 지명입니다. 아하~!그러고 보니 JSA 공동경비구역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곳이었네요.

그런데, 가을도 아닌데, 갈대밭에 가서 뭐 볼게 있다고 그럴까. 자고로 갈대밭의 최고 매력이라 하면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을 추는 만추의 계절, 가을에라야 제 맛일 텐데 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순전히 기우에 지나질 않았답니다.

처음 나를 반겨준 팻말, 하늘 산책로임을 알리고 있네요.

버스에서 몸을 내려 조그마한 강둑엘 올라서니, 가슴이 뻥~뚤릴 정도로 시원한 초록물결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흡사 광활한 논밭을 보는 듯합니다.

회색빛의 갈대 물결은 쓸쓸한 추억을 연상케 하지만 전혀 색다른 느낌의 초록물결은 싱그럽고 상쾌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초록물결의 광활한 갈대밭

카메라의 앵글로는 엄두도 나질 않습니다. 면적만도 무려 198,000㎡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중의 하나인 신성리 갈대밭,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겨울철에는 고니, 청둥오리 등 철새의 군락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 신성리 갈대밭은 매년 2월이면 전면적으로 갈대 베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때가 바로 1년 중 갈대밭에서는 가장 볼 것이 없는 시기, 5~6월이면 새순이 돋나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초록물결, 그리고 가장 볼만한 장관을 연출하는 가을을 거쳐 갈대 위로 소북이 내려앉은 겨울철 하얀 눈도 아주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2~3월만 빼고는 계절마다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는 얘기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했던 영화의 한장면, 바로 이곳 신성리 갈대밭입니다.

이곳 신성리 갈대밭은 다른 갈대밭에 비해 숲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철새들의 서식장소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7선"으로 꼽히기도 하고 '서천8경'하나이기도 합니다. 매년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합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금강하구 둑, 하늘산책로 입구입니다. 

산책로의 입구에는 마가렛이 길 양쪽으로 눈 부시게 피어 있었답니다.


초록물결을 사이에 두고 길게 뻗어 있는 산책로, 끝이 보이질 않네요. 하지만 갈데까지 가다 보면 더 이상 갈데가 없답니다. 그래서 갈대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수박밭 원두막을 연상케하는 오두막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가족끼리 여행할 때는 김밥이나 간단한 도시락 필수입니다!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 합니다.^^ 

쉼 없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청량제 역활을 해주기도합니다.

조금은 오바하는 여행자~! 하란다고 합니다^^


잠시 쉬어가면 좋겠지요?

무엇을 앵글에 담고 있을까요?

오두막 위에서 은밀한 대화가 오가는지도 모르겠군요.







신성리 갈대밭은 아주오래전 신성리 주민들의 생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지금의 금강하구 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현재의 둑 너머로도 광활하게 펼쳐진 대규모의 갈대밭이었다고 합니다. 옛날 이곳 주민들은 갈대를 꺾어 빗자루를 만드는 재료로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신성리 갈대밭을 품고 있는 충남서천은 유난히 갈대숲이 많은 고장이라고 합니다. 주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의 특성을 보면 서천의 자연환경을 가름할 척도가 되는 좋은 예로 200리 서천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잊지 말고 찾아봐야할 여행지 중 한곳인 '신성리 갈대밭',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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