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휴대폰, 하루 동안 내가 직접 들고 다녀보니

<말로만 듣던 캔디폰, 아내가 들고 있더라>

눅눅한 장마철이지만 잠시 비 날씨가 물러간 주말입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보내시라고 가벼운 글 하나 올립니다.

며칠 전, 아내와 휴대폰을 남편이 제가 긴히 사용해야할 일이 있었답니다.
근래에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이라 리뷰를 작성해야할 일이 있었거든요.
하는 수 없이 서로 바꿔서 들고 다녔지요.

<울지 않는 아내의 휴대폰, 캔디폰의 종결자>

저도 캔디폰이란 뜻은 근래에야 알았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절대로 울지 않는다는 만화영화의 '캔디'의 노래를 빗대어,
걸려오는 전화가 없는 경우를 두고 그렇게 부르더군요.

저는 이날 아내의 전화가 심각한 캔디폰이란 사실을 새삼 알았답니다.




걸려온 전화라고는 달랑, 네 통~!
그것도 아들에게 두통,
제 전화를 들고 있는 아내가 직접 걸어온 전화 한통,

그리고 동서가 걸어온 전화가 한통....
이렇게 해서 모두 네 통입니다.....ㅜㅜ

과연 이정도면 캔디폰의 종결자라 할 만 했지요.

하루 종일 수신된 문자메시지라고는 달랑 두 건!

그것도 대형마트와 의류매장에서 신제품이 들어왔으니 사러 오라는 광고문자...;;
여자들에게는 이런 문자도 온다는 사실 이날 처음 알았네요...

아무리 부부지간이라 할지라도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잖아요.
바꿔 쓰자고 했을 때 순순히 그러자고 하는 아내,
그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무엇이 아내의 전화를 캔디폰으로 만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과연 지금이 미혼인 아가씨 시절이었다면 이랬을까.

비록 시집을 왔지만 사회활동이라도 활발히 하고 있었다면 이랬을까.

자신의 모든 걸 가족에 희생하는 아내에게
그날따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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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캔디폰이라고 하는군요 ㅎㅎ

    파르르님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ㅎ

    2011.06.12 08:59 신고
  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낫네요.
    저는 이틀간 알람외엔 안울리는 날 허다합니다.
    가족들에게서 오는 전화외엔 거의 없거든요..
    전화번호 전달 잘 안하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2011.06.12 09:25 신고
  4. Favicon of https://rkfka27.tistory.com BlogIcon 담빛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뭐..
    남친이랑... 택배 기사 아저씨 빼고는..거의...;;;

    2011.06.12 09:28 신고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직장생활을 하는 노을이두..그런 수준입니다.
    필요없는 문자메시지 (광고)만 들어오고..ㅋㅋㅋ

    잘 보고가요

    2011.06.12 10:02 신고
  6. Favicon of http://unicorns7.blog.me BlogIcon 걸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소중한 것에 대한 소중함은 나중에 없을 때 느껴지나봅니다...언제나 있을 잘 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왜 그럴까요....

    2011.06.12 10:24
  7.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려오는 전화만 하루 몇 십통,
    문자도 몇 십통씩 되는 날들이 많아요.
    전 좀 비정상인 것 같지요?
    사생활이 복잡해서 그런가 봐요.
    그런데 정작 전 한적하고 조용한 삶을 꿈꾸거든요.ㅠㅠ

    2011.06.12 10:28
  8.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모님의 캔디폰과 어울릴만한 짝찌는...제가 또 한대 들고 있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제 폰은 안 웁니다~ㅠ.ㅠ
    다만...떨림이 있을 뿐이죠~에헤헤^^
    즐거운 일욜 보내세요~!

    2011.06.12 10:34 신고
  9.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는 문자는 배팅참여하라는 문자 , 택배문자 밖에 없는데 ㅋㅋㅋㅋ
    전화도 엄마나 어디 시켜먹는 집 뿐이구요. ㅋㅋㅋㅋ

    2011.06.12 11:04 신고
  10. Favicon of https://pjsjjanglove.tistory.com BlogIcon 영심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읔~ 여기저기에 캔디폰이 참 많이 있네요 ^^

    2011.06.12 12:43 신고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드려요.
    그래도 아내분께서는 행복하시네요. ^^

    2011.06.12 14:17
  12. 친한친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하는 아빠인데도 캔디폰입니다. 가끔 집사람과 통화 하는 것 빼고는...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있으니 전화나 문자가 한 통도 오지 않을 때가 대부분 이더군요...^^

    2011.06.12 14:53
  13.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도 상황이 비슷한데요? ㅋㅋ^^;;;

    2011.06.12 16:29 신고
  14. 다윗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왠지 캔디폰이라 사랑하는아내가 된듯...
    모르는사람 문자라도 왔으면 글이 이렇게 올라왔을지.
    미안한마음이 들었다까지는 좋은데 폰이 조용하다고 가족을위한
    희생운운은 약간오바이신듯~
    배우자의 폰에 문자나 모르는사람의 통화가 많았으면 불쾌했을
    듯합니다. 글의 뉘앙스가 그렇네요.

    2011.06.12 21:47
  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6.12 21:53
  16. 에잉!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을 한 것이지 시집을 왔다는 표현은 요즘엔 맞지 않습니다. 동등한 입장이고 누가 누굴 데려오는 게 아니랍니다. 참고로 저는 40대 후반 남성이고요, 제 경우 아내폰으로 수신 된 전화는 받지 않습니다. 궁금하지도 않고요, 무관심이 아니라 아내 개인의 사생활이지요, 아내 역시 제 폰에 궁금증도 없습니다.

    2011.06.13 11:40
  17. 주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요...똑같네...ㅋㅋㅋ

    2011.06.13 12:54
  18. 아줌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 저랑 똑같네요! 요즘은 봉사단체 회장을 맡아서 벨이 자주 울립니다. 전에 집에 두고 와서 걱정했는데 문자 1통에 전화3통이 달랑........,

    2011.06.13 13:00
  19. 에궁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아내에게 문자도 종종하고 전화도 하고 해서 "사랑해" 라는 말을 해 주면 캔디폰이 않될건데...

    남편들 아내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합시다... 속으로면 사랑해 라고 백날 해봐야... 사람은 모름니다...

    표현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2011.06.13 13:20
  20. Favicon of http://ㅋㅋㅋㅋ BlogIcon 의처증..있는건 아니죠???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당연님 인성교육 덜 받으신듯하네요..

    2011.06.13 18:58
  21.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business logo design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도 엄연한 공공구역인데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주어야 할텐데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1.08.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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