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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폐 시디롬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200% 활용하기

by 광제 201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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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접사 카메라로 둔갑한 스마트폰 카메라

날이 갈수록 품질이 좋아지고 성능이 향상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컴퓨터입니다.
그중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 컴퓨터. 이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시디롬이 달려 있는데, 요즘 출시되는 컴퓨터는 DVD재생은 물론 기록까지 쉽게 할 수 있는 제품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몇 배속이니 하면서 속도를 따지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의 시디롬이 달린 컴퓨터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시디롬 이제는 버리시더라도 그냥 버리지 마시구요. 그 안에 들어있는 부품 하나는 빼고 버리세요. 접사용 카메라 렌즈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에는 접사 기능이 들어 있지만 제대로 된 접사 효과를 보기에는 어딘가 많이 미흡하지요. 시중에는 발 빠르게 접사용 키트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접사라는 것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에 버려지는 부품을 이용하여 활용을 하여도 아주 좋을듯합니다.

이 정보는 IN대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꼬치님 블로그에서 얻었는데요, 마침 집에 안 쓰는 시디롬이 있기에 재미삼아 만들어 봤는데, 그 효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좋은 정보는 공유하는 차원에서 접사카메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시디롬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기능상 전혀 이상이 없는 제품이지만 이제는 쓰지도 않고 버리려고 놔뒀던 시디롬입니다. 명심할 것은 사용하는 시디롬을 망가뜨리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시디롬을 하나하나 분해하다보면 위와 같은 렌즈가 두 개나옵니다.
제조사 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작은 거, 그리고 하나는 조금 더 큰 녀석입니다. 작은 녀석은 안되구요, 큰 녀석을 사용해야 합니다. 끝이 뾰족한 핀 같은 걸로 살짝 들어내면 쉽게 뜯어낼 수 있답니다.

시디롬에 들어있는 렌즈 두 개를 뜯어낸 모습입니다. 작은 건 그냥 버리세요^^

큰 렌즈라고 하지만 그 크기는 아주 작습니다.
스마트폰 렌즈를 겨우 감출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렌즈위에 살며시 올려 놓구요...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여 살짝 고정시켜 줍니다.
이제 다 된 겁니다. 너무 쉽지요? 촬영하는 일만 남았지요.

성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5백 원짜리 동전 옆에 있는 전자회로 기판은 시디롬을 분해하면서 뜯어낸 것입니다. 실제로는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한 회로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세밀한 회로를 스마트폰으로 찍은 겁니다.
접사의 수준을 넘어 현미경으로 보는듯합니다.

5백 원 동전 접사입니다.
실제로 볼 때는 굉장히 선명했었는데, 찍으면서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생활 기스가 선명하게 다 보입니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할 수 있고 조명이 밝다면 더욱 선명하고 세밀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마침 까먹던 귤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을 찍어보겠습니다.

감귤껍질입니다..
조금 흔들렸네요^^

감귤 속입니다.
푹신한 스펀지를 보는 것 같네요.

감귤 알갱이.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먹음직스럽습니다.

애들이 사용하는 노트 모서리.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만 있으면 아주 고화질의 사진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 관찰학습용으로 최고~~!

렌즈는 계속 스마트폰에 붙여 놓지 마시구요.
스카치테이프에 붙여 집안 적당한 곳에 살짝 붙여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위와 같이 장착하여 사용하면 편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깨알 같은 글씨, 피부의 미세한 땀구멍이나, 식물에 서식하는 작은 벌레 등 아이들의 학습용 관찰 도구로도 아주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두 번을 강조합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시디롬은 제발 가만 놔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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