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들이 알아두면 좋을 저렴한
먹거리 팁

오늘은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렴한 먹거리 하나를 소개할까합니다.

제주도 여행객들.
단연 흑돼지와 생선회는 맛보고 가야 여행 좀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어딜 가든 맛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이지만 청정제주의 현지에서 직접 먹는 맛과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지요. 엄한 데 가서 헛 돈 쓰지 마시고, 알찬 여행하시라고 동네사람들만 알고 있는 고급 정보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에 살고계시는 장모님께서 며칠 전에 칠순을 맞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방어회를 먹어보자고 의기투합.
문제는 대가족이 어떡하면 저렴하게 방어회를 먹을 것 인가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곳이 서귀포 대표 재래시장인 매일올레시장입니다.

이곳에 가면 생선회를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서귀포 인근에서 잡아 올린 바다고기의 생선회를 싱싱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돈 6만5천원으로 포장해온 생선회입니다. 재래시장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서귀포 재래시장에서 직접 포를 떠 포장해온 부시리회입니다.

생선회는 물론 야채와 초장에 묵은지 김치까지 완벽하게 포장을 해줍니다.   
칠순잔치에 모인 어른들이 9명, 여기에 애들 5명이 먹고도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행여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 생선회는 먹고 싶지만, 가격이 엄두가 나질 않는다던지 인원이 많아 애초부터 포기하셨던 분들. 포장을 해서 숙소에서 드셔도 좋고, 여의치 않으면 현장에서 바로 아주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그걸 여태 몰랐냐? 나는 알고 있었는데.. 하시는 분들....
몰랐던 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서귀포 매일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시장 안, 활어를 취급하는 수산물 가게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거의 가격대는 비슷비슷합니다. 맘에 드는 곳을 골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우선 세곳....

간판이 가려져 안 보이는 황금어장을 비롯하여 탐라수산과 바다수산이 보입니다.
이곳 모두는 활어 회를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이곳 활어센터의 수조에는 당일 올라온 신선한 바다고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수조안에 있는 고기를 골라 가격을 흥정하면 됩니다.
말만 잘하면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경우처럼 포장을 해서 갖고 가도 되지만, 현장에서 바로 드시고 싶으면 자리도 제공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4~5인이 앉을 수 있는 식탁사용료로 단돈 만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답니다.

처음에는 요즘 제철인 방어를 먹으려고 했답니다.
들어보니 방어가 너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한 시간을 기다리면 들어온다고 하는데, 기다릴 여력이 없습니다.
보이는 것은 방어사촌 '부시리'입니다. '히라스'라고도 합니다.

여름철 많이 찾는 생선회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아주 맛있는 생선입니다.
사람들이 방어를 자주 거론하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이 방어를 찾지만, 알고 보면 부시리가 방어보다는 한 단계 위 고급생선입니다.

방어보다 훨씬 쫄깃하고 담백하며, 가격도 방어보다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포를 뜨고 포장해서 갖고 가는 가격으로 방어는 kg당 1만5천원을 줘야지만, 부시리는 조금 더 줘야 합니다. 방어와 부시리는 정말 구별하기 힘든데, 한눈에 알아보는 방법은 '입질의 추억'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링크걸어 두겠습니다. <방어와 부시리 구별법 보기>

2kg 가까이 되는 커다란 녀석으로 두 마리를 수조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포 뜨고 포장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해서 6만5천원을 지불하기로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전문가의 손놀림으로 팔딱팔딱 뛰어오르던 부시리가 한방에 나가떨어집니다.

능숙한 솜씨, 아주 빠른 속도로 포를 뜨기 시작합니다.

포를 뜨다 남은 생선 머리와 가시도 모두 챙겨 줍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은 갖고 가서 매운탕이나 지리를 끓여 드시면 됩니다. 머리는 굵은 소금 듬성듬성 뿌려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부시리는 살점의 색이 하얀색을 띠는 게 특징입니다.
이에 비해 방어는 약간 붉은 색이 돕니다. 

이렇게 부시리 두 마리로 네 개의 생선회 접시가 만들어졌습니다.
비닐 랩으로 밀봉이 됩니다.

초장과 와사비장에 야채까지 완벽하게 챙겨줍니다. 

집으로 달려와 밥상위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여분.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거 한 접시. 얼마 안 되는 거 같지만,
살점을 두껍게 썰어 어른 세 명이 먹기가 벅찰 정도로 양이 많은 거랍니다.

접시 한 개에 하나씩 딸려온 묵은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렴하게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최고입니다.
현장에서 드셔도 되고, 초장해서 숙소에서 드셔도 좋고, 야외로 나가실 때 도시락처럼 싸가지고 가서 드셔도 좋을 겁니다.

횟집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274-1 일대

황금어장(064-738-4418), 탐라수산(064-762-8589),바다수산(064-762-5577)

여행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참고로...
가시기 전에 어떤 생선을 얼마 정도에 먹을 수 있는지 전화로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겠지요^^
이번에는 서귀포 지역으로 소개해 드렸지만 다음에는 제주시권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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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 조리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니깐 싸이즈 딱 나오네요 방어 대략 2kg 정도. 두마리면 맨 위사진 양 만큼 나오고 ( 늘려서 담으면 더많아
    보이게 할수도있음) 주방장이 양많아보이게 담지않고 촘촘하고 두툼하게 있는그대로 담아주셨음.제주는 이래서 좋음.
    방어가 저렴하기도 하고 다른 활어처럼 제철엔 가격 더 떨어짐.
    위에 생선잡는 사진은 오로시라고 하는거지 포뜨는것이 아님. 뼈에서 살을 발라내고 바로 껍질벗기셨음.
    그리고 횟감을 이도썰기로 써셨음. 살점 모양과 칼잡는 손가락만봐도 알수있음. 그러므로 포뜨는것보단 써는표현에 가까움.. 물론 써는게 틀렸다는말이 아님. 써시는분 역시 고수인듯. 횟집은 대부분 이도썰기,일식집은 좀 가늘게 포를뜸 (입에 착착감기면서 맛을 음미할수있음)
    그리고 초장도 그렇지만 상추에 쌈싸먹는거 보고 경악. 아무리 쌈문화가 발달하고 자기취향이라지만
    진정 사시미 맛을 알기나 하는건지요. 상추+마늘+초장 .. 이렇게 먹어도 맛있겠지만 올린분은 그냥 회를 좋아한다고 하는사람이겠지만 맛을 느끼지 못하는분이 틀림없다고 판단됨. 소고기보다 비싸다는 고급 자연 단백질을 그렇게 자극적인 맛을 내는것과 믹스해서 드시나요. 횟집과 일식집의 차이 이면서 한국사람과일본사람의차이 이군요! 그렇게 드시면... 생선회의 참맛이 느껴지시나요?
    진정한 생선회 맛을 느껴보시라고 꼭 권하고 싶음. 그걸 깨닫는 순간 쌈싸먹는 사람보이면 찾아가서 말리고 싶어 질거임!! 그리고 생선은 돔 종류가 맛있음. 그만큼 비쌈.. 도미 ,감섬돔, 줄돔 , 돗돔등.. 광어는 자연산이 낫고 우럭은 맛있긴 하지만 대가리가 커서 양이 적음! 하지만 매운탕은 예술! 흔히 전국횟집에서 다금바리라는것은 능성어 속여 파는것 ! 수심200m 였나?? 돌바위 같은데 밑에서 살기땜에 하루 1~3마리뿐이 안잡힘. 잡히는즉시 수도권 특급호텔로 고고싱.. 양심있는 업주는 중국산 양식 다금바리 쓴다고도 하는데 극히 일부일뿐! 사진 잘보고가용.

    2011.11.18 22:28
    • 전문가 납셨네  수정/삭제

      회먹을때마다 와사비 갈아서 생와사비 찍어 묵을까?ㅋㅋ글고 붉은빛 회는 초장이 훨 맛나네요.여기는 한국이야.무슨 일본이 어쩌고 일식집이 나오노.무식한 사람아.오징어회도 간장에 와시비 찍어 먹을 사람이네 ㅋ

      2011.11.18 22:41
    • 전문가 납셨네  수정/삭제

      그라고 부시리는 기름끼가 많아서 묵은지랑 도 싸먹고 양파에된장 찍어도 맛있다.무슨 미식가 나셧다고 쌈싸먹는걸로 머라하노ㅋㅋ

      2011.11.18 22:44
    • 전문가 납셨네  수정/삭제

      그라고 부시리는 기름끼가 많아서 묵은지랑 도 싸먹고 양파에된장 찍어도 맛있다.무슨 미식가 나셧다고 쌈싸먹는걸로 머라하노ㅋㅋ

      2011.11.18 22:46
    • 좋은정보네요  수정/삭제

      전문가 납셨네 하고 삐딱하게 볼것만은 아니네요!!
      전 이글 읽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참 좋은 정보구나 했는데요 ㅋㅋ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세요
      다들 너무 팍팍하게 이러지 말자구용~~

      2011.11.19 02:58
  3. 나도갔었찌 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사진보고 설마하고 왔는데 역시나~ ㅎㅎ
    작년에 갔을때도 저기서 사다먹었는데 3만원짜리사와서 친구들과 4명이서 먹었는데 회가 넘 많아서
    술먹을생각은 안하고 회만 우걱우걱 먹고 소주는 1병밖에 못마셧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진짜 보는 앞에서 생선 고르고, 직접 잡는것도 보여주니까 먼가 신선하더라고요 ㅎㅎ
    제주도 가시는분들은 드시지는 않아도 이런곳이 있구나하고 들려봐서 직접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ㅎ

    2011.11.18 22:41
  4. 다요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밤에 ... 미치겠어요ㅠㅠ...저장해놨다가 언제 제주도에 가면 꼭 찾아가서 저렇게 먹겠습니다...예전에 강원도갔다가 덤태기만 쓰고 왔는데...

    2011.11.18 23:19
  5. 황병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라스라고 많이들 알고계시는데요
    일본어이구요 잘못알려진말입니다.
    일본표준명은 부시리"히라마사" 방어"부리" 입니다.

    2011.11.18 23:37
  6. Favicon of http://adfoijef@adfij BlogIcon 광산백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레꿀빵이나 먹으쇼,,, 울 동네 시장보다 규모도 작고 밤 10시면 문연집 없소.. 어서 광고질.
    서울사람 티내면 바가지 씌우기 바쁘고...

    2011.11.18 23:39
  7. 회...회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고는 싶지만 제주도 까지 가는 차비가 더 나올거 같아서 ㅡㅜ 나중에 갈기회 있으면 꼭 가보고 싶네요

    2011.11.18 23:42
  8.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시면 안됩니다. ㅋㅋ
    이런 장소들 다 소개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나요 ㅋㅋ
    제가 편하게 이용해야 하는데 ㅌㅌㅌㅌㅌㅌ

    2011.11.19 00:01 신고
  9. 그럴수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시리는 얼려서 마구로로 먹으니 먹을만 하더군요. 그런데... 부시리는 여름엔 기생충 때문에 먹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11.11.19 00:18
  10. 히라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사람은 히라스 잘먹지도 않는대 ............ㅎㅎㅎ

    2011.11.19 00:35
  11. 여행객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분은 제주도 현지에서 사시는 분이지요? 즉 가족들중에 제주에 현지인으로 산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제주도 시장에 가면 우선 제주도 본토말을 쓰면 가격이 달라요. 육지말 쓰면 가격이 다르죠. 육지말 쓰면 훨씬 비싸지요. 제가 쭉 체험하가든요. 많이 차이나면 두배가까이 납니다. 아마 위의 품종을 육지 사람이 육지말쓰면 아마 그 가격에 먹지 못하죠. 제주도 헐뜨으려고 글쓰는게 아닙니다. 제주의 현실이니깐요. 참고하세요.

    2011.11.19 05:00
  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1.19 05:46
  13. 웃기네 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양에 6만 오천원이면 너무 싼거 아니에요 저희 안산선부동에 있는 가게인데요 거에 비슷한 양을 드립니다 보니깐 머 두마리 로 네 접시 뜬거 같은데 .. 정말 싸게 드시고 싶으면 삼척 한번 가보세요 거기가서 그가격이면 눈이 뒤집어 지게 양 많이 주거든요

    2011.11.19 05:50
  14. Favicon of https://inspace1.tistory.com BlogIcon 공간 연출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가면 꼭 들릴께요

    2011.11.19 13:56 신고
  15. Favicon of https://iknowhim.tistory.com BlogIcon 아는 오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에 보고 군침이..^^ 잘 보았습니다.

    2011.11.20 02:46 신고
  16.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 가격에 저리도 많은 횟감을
    살 수 있는 곳이 있군요. 회가 질리도록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2011.11.20 07:06 신고
  17.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 재래시장근처에 사시는 분들의 특권인듯 합니다..
    도시에서 저가격에는 엄두도 못내는데..^^

    2011.11.21 01:58 신고
  18. Favicon of https://zepero.com BlogIcon 이야기캐는광부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싱한 회. 정말 끝내주네요.ㅎㅎ
    분홍빛이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2011.11.22 04:07 신고
  19.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회는 그자리에서 바로 잡아먹는게 최고!!^^

    2011.11.22 21:20 신고
  20. eodud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에 저곳에서 히라스 한마리 사다 먹었어요~ ㅋㅋ 셋이 먹다 배불러서 결국 남겼음.. ㅎ

    담에 제주도 놀러가도 또 들릴예정입니다.~ ^^

    2011.11.23 12:33
  21. LHJ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초에 제주도 가서 여기 황금어장 찾아가서 회를 사다 먹었어요.
    둘이라서 무슨 돔 종류로 2마리 추천해주셔서 35,000원에 포장해다가
    10분 거리 숙소에 가서 먹었는데 그 날 밤 새벽 2시에 설사하고 다 토했어요.
    같이 먹은 남편은 괜찮았지만.. 전 왠만한 거 먹고 탈나는 체질이 아니지만
    회만큼은 조금만 이상해도 탈이 나거든요. 눈앞에서 활어 잡아와서 먹었건만
    뭐가 이상했는지...암튼 간만에 간 여행에서 회먹고 탈나고 덕분에 담날까지
    하루종일 컨디션이 엉망이었네요...

    2012.06.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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