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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모르면 있으면 낭패, 강추위 이기는 요령 세 가지

by 광제 201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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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 몰아칠 때 알아둬야 할 세 가지

어제 예보되었지요. 오늘부터 며칠 동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빼고는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아침기온은 무려 영하 7도.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날씨인데요, 이런 날씨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마침 주말에는 성탄절이 끼어 있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파가 몰아칠 때는 사람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지만 더욱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야 옷을 껴입고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면 그만이지만 잠시 소홀히 하였다가 엄동설한에 예상치 못한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한데, 오늘처럼 한파가 몰아칠 때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파 때 실내 난방요령


급격하게 추워진다고 하여 실내의 온도를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쓸모없는 낭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추운 곳에 있다가 귀가하여 갑자기 보일러는 가동하게 되면 일정온도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렇게 하는 것 보다는 외출모드라든지 아주 약하게 가동시켜 놓는 것이 에너지 절감에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밖에도 보일러가동에는 테크닉을 필요로 하기도 하는데, 한기를 많이 느끼는 새벽녘이나 기온이 뚝 떨어지는 초저녁 시간에 한두 시간 정도 강하게 가동시켜 실내의 온도를 높여 놓은 다음, 아주 약하게 절약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에너지 비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한파에는 보일러 배관도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보일러가 가동되는데 무슨 동파냐고 할지 모르지만, 보일러에는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이 있습니다. 이 수도관으로 물을 공급하지 못하면 보일러 가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면 더욱 보온에 신경써야할 것입니다. 만약 보일러 배관도 얼어 버렸다면 위에서 언급한 수도관을 녹이는 요령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2. 수도관, 계량기 동파방지 요령


가장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할 부분이 수도관입니다. 한파가 몰아쳐 수도관이 얼어버리면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가 바로 물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물이 안 나와 아무것도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합니다.



수도관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계량기입니다. 계량기 동파는 단독주택이면 말할 것 없고, 공동주택인  경우에도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계량기는 얼어서 파손된 경우에는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교체하기 전까지의 불편함이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파에 계량기가 의심스럽다면 사전에 대비하는 것만이 최선인데, 계량기 함을 열어 헌옷을 채워 넣어 보온을 해줘야 해준 뒤, 외부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며 밀봉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계량기외에도 수도관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 외부로 노출된 수도관은 사전에 철물점에서 보온재를 구입하여 감싸줄 필요가 있으며, 만약 얼었을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나 미지근한 물을 부어 녹여 줘야합니다. 또한 얼지 않게 하는 요령으로는 약간의 수도요금을 감안하더라도 아주 약하게 틀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자동차 점검도 필수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점검입니다. 폭설이 내려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히 챙겨야 할 것이 바로 타이어체인입니다. 체인은 이미 준비해 놓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도로가 결빙되는 상황을 맞게 되면 체인 없는 차량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사전에 타이어에 맞는 체인을 준비해 트렁크에 넣고 다녀야 하며, 행여 새 차인 경우에는 본인의 차량이 앞바퀴에 체인을 장착하는 전륜인지, 아니면 뒷바퀴에 장착하는 후륜인지를 알아둬야 하며, 체인을 처음 장착하는 분들이라면 장착요령도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파가 몰아칠 때  자동차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라디에이터입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사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하지만 아주 가끔은 맹물을 넣고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필히 부동액으로 갈아 넣어야 하며, 이미 부동액이 채워져 있는 경우라도 부동액의 상태와 부족하지는 않은지 이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액의 상태는 하늘색 비슷한 푸른색을 띨 때가 가장 적합하며 누런색에 가깝다면 썩은 것이니 바로 갈아줘야합니다. 또한 부동액이 부족하다면 보충해줘야 하는데, 엔진이 열 받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었을 때 넘치려고 한다면 정상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그냥 열면 안 되고 장갑을 끼고 손에 힘을 줘 캡을 돌린 상태에서 김을 뺀 후 들어 올려야 합니다.

급격히 찾아오는 한파에는 모두가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만이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을 소홀히 하여 불편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는  부디 아무 일 없이 한파를 극복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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