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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남자들이 집 비우고 고향 갈 때 꼭 해야 할 네 가지

by 광제 201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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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시나요? 잠깐~!확인할게 있답니다.

올해 설 명절, 특히 설날 당일에는 매우 추울 거라는 예보를 하고 있답니다. 서울인 경우 설날 당일 영하 10도 까지 곤두박질치면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다고 합니다.  때문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 연휴를 비롯하여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꼭 알아둬야 할, 또는 알고 있어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몇 가지 짚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의 재산을 지키는 일에 대해선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이 바짝 신경을 써야합니다.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평소에는 한없는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대 재앙을 몰고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나 가스 또는 도난방지,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부분부터 차례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1. 전기 점검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전기입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설 연휴에는 아예 분전반에 설치되어 있는 차단기를 내려 버리면 더 이상 안전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전기를 필요로 하는 냉장고, 보일러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고 일부 가정에서는 보안장치까지도 설치되어 있는 가정이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전기를 완전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최소한의 전기를 필요로 하는 부분에만 전기를 투입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가정의 현관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분전반을 열면 메인용 누전차단기가 있고 자그마한 차단기가 서너 개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작은 차단기는 전등용, 전열용(콘센트) 등 각 용도별로 나눠 차단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겁니다. 아파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가정은 냉장고와 보일러의 전원은 한 개의 차단기로 작동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어느 차단기에 의해서 전기가 투입되는지 한번 내려 보고 해당 차단기만 남기고 전부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메인누전차단기는 내리면 안 됩니다.

차단기함을 열어보는 것조차 겁나고 자신이 없다면 필수적으로 전기를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만 남겨두고 플러그를 완전히 빼 놓는 게 안전합니다. 전기차단기나 플러그를 빼놓은 것은 안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에너지 절약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가스 점검

전기와 더불어 가장 철저히 점검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입니다. 일부가정에서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겠지만 많은 가정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겁니다.

우선 가스레인지입니다. 가스를 메인에서 완전히 차단해 버리면 두말할 것 없이 편하겠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 있습니다. 그 사정은 가스보일러에 숨겨져 있구요. 가스레인지 쪽에서 점검해야할 부분은 중간밸브를 완전히 차단해 주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차단되는지는 다들 아시겠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밸브가 가스 배관과 일자로 돌려져 있으면 열려 있는 것이고, 가스배관과 십자의 방향으로 돌려져 있다면 잠긴 것입니다.

-가스보일러의 동파를 방지하려면 꼭 외출모드로 놔야- 

다음은 보일러입니다. 보일러가 설치되는 곳은 대부분 베란다 부분입니다. 혹시라도 한파가 몰아친다면 동파의 우려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배관에 담겨져 있는 물을 모두 빼 놓을 수는 없고, 배관에 들어 있는 물을 얼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전기 플러그를 뽑지 말아야 합니다. 보일러내부의 온도센서에서 온도를 감지하여 일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보일러가 운전하여 동파를 방지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난방순환계통에 관한 내용이고, 온수순환계통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선 보일러의 스위치를 외출모드로 돌려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외출모드라고 해서 일정시간 가동되는 것은 아니고, 물의 온도가 일정온도(보통6℃)이하로 내려 갔을 때만 보일러의 버너에 불이 붙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스보일러의 동파방지는 외출모드 하나면 해결입니다. 그리고 외출 후 집안에서 가스냄새가 나는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스냄새는 마늘 썩은 냄새 비슷합니다.

3. 수도 점검

수도에 대해선 일단 일기예보 부터 사전에 알아두는게 좋은데, 이번 설날에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때문에 점검은 필수입니다. 수도관, 특히 계량기 부분이 동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듯한데요, 복도식 아파트가 계량기 동파의 위험에 가장 노출되어 있습니다.


계량기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선 계량기함을 열고 빈 공간에 헌 옷감 등을 채워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을 꽉 닫은 후 비닐과 테이프를 이용하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관도 얼기 쉬운데, 수도를 아주 약하게 물이 흐르도록 틀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파트가 아닌 개인주택의 경우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를 이용하여 감싸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4. 철저한 문단속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베란다 부분이나 현관의 우유 투입구 등을 잊지 말고 점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아파트의 가스배관이 벽면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밤손님이 타고 오를 경우도 있으니 문고리를 확실히 잠그시고 우유 투입구의 안전 스위치를 꼭 잠그시길 바랍니다.

연휴기간 외에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밤손님들이 집중적으로 노리는 부분이 현관에 쌓여 가는 신문이나 편지함에 편지가 오랜 기간 그대로 있는 집을 노린다고 하니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틈틈이 치워 달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평소에는 철저하게 지키다가도 한 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릴 수 있는 안전사고, 조금만 신경 쓰면 조그마한 대책으로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부디 후회 없는 점검을 통하여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의 하나인 설 연휴가 즐거운 명절연휴로 끝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제주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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