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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서 본 꼴불견


3.1절이네요.
어제는 종일 관리사무실에서 송출하는 안내방송에 시달려야 했던 하루였습니다.
순국선열로 시작되는 장황한 설명.....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자는 얘기였지요.
시끄러운 안내방송에 짜증이 밀려오지만,
얼마나 태극기를 달지 않았으면 이럴까 싶기도 합니다.
태극기를 달아놓고 즐기는 휴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독주택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깃거리가 많이 발생되지요.

요즘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이 이슈로 자주 등장하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끄집어 내다보면 끝도 없는 공간이 바로 아파트일 겁니다.



저는 매일같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습관이 되다보니 편하더군요.
거의 매일같이 다니는 주차장 길목 모퉁이에 언제부터인가
새까만 비닐봉지 하나가 눈에 띠기 시작하더군요.



대충 생각해보면 약 한 달은 된듯합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쳤지요.
누군가 잠시 놔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비닐봉지의 정체가 점점 궁금해지는 겁니다.


과연 저게 무엇일까.

오래도록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보니
직감적으로 누군가가 쓰레기를 담아 방치한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쓰레기라고 단정을 짓고 보니,
누군지 모르지만 저걸 버린 사람이 너무 얄미워 보이는 건 어쩔수 없네요.

누군가가 치우지 않으면 또 언제까지 방치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손을 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심리가 참으로 이상하지요?

버려진 쓰레기인 걸 짐작하면서도 내용물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개봉했다가 자칫 혐오스러운 내용물이라도 나오면 어쩌나 하고 망설여지기도 했었지만
눈 딱 감고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봉지 위에 뿌옇게 쌓여 있는 먼지를 보니
얼마나 오랫동안 버려져 있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짐작대로 비닐봉지 안에는 생활쓰레기들이 가득입니다.


이곳이 주차장이란 걸 감안하면 자동차에서 나온 쓰레기를
들고 가다가 버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지요.

사람 마음이란 게 하나같지 않아서 별별 사람들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쓰레기를 버리면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설마 뇌의 구조조차도 다른 사람은 아니겠지요?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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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성인이 그랫을겁니다.
    저희아파트에도 종종 cctv에찍혀 엘리베이터룸에 고지되는경우가 있는데 정말 뇌구조가의심스럽네요.
    삼일절 행복하게 지내세요~

    2012.03.01 06:51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인생을 저렇게 (추접게)살아 어쩐대요~
    참 딱해요!!

    2012.03.01 07:21
  3. Favicon of https://rkfka27.tistory.com BlogIcon 담빛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개념이 그랬겠지요?

    2012.03.01 07:28 신고
  4. Favicon of https://guichanist.com BlogIcon 아린.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보니 묶인 봉지 모양이 매우 을씨년 스럽네요;;
    겁나서 못 풀어볼것 같은데;; 뭐가 나올지 몰라서;;; ㄷㄷㄷㄷ
    근데 쓰레기라니... 하아;;; 도대체 생각은 하고 사는 사람들일까요;;

    2012.03.01 08:04 신고
  5.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차만 깨끗히 하면 되나 봅니다.ㅡ..ㅡ

    2012.03.01 08:06 신고
  6.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면서 사는 것인지;

    2012.03.01 08:10 신고
  7.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에서 나온 쓰레기를 저렇게 몰래 버리다니..
    자기 혼자만 아는 사람..
    누군지 밝혀내서 그곳에다가 모두 쓰레기를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2012.03.01 08:47
  8.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문제지요.
    그곳의 장소가 어디든간에~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깨끗히 치워야하거늘~~~
    이게 뭐하는것인지~~에효~

    2012.03.01 08:51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니
    저렇게는 제발 하지 말았슴 좋겠네요..

    2012.03.01 09:09
  10.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양심없는 행동이네요
    저런식으로 쓰레기를 버리다니 ㅠㅠ

    2012.03.01 09:42 신고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무겁지도 않을것 같은데...
    고운 하루 되세요. ^^

    2012.03.01 10:34
  12.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주테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이고.. 양심없는 사람들 같으니..

    2012.03.01 12:07 신고
  13. 바이올렛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린사람도 한달동안 지나다니면서 봤을텐데..참..그렇네요..

    2012.03.01 13:38
  14. 양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지 집앞에 버리고 가면 .. 어 누가 버리셨을까~ 고마우셔라~ 하면서 치우려나~
    써글넘

    2012.03.01 18:52
  15. 한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린넘이나... 그걸 뜯어본 넘이나...ㅋㅋㅋ

    2012.03.01 19:12
    •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수정/삭제

      입에 걸레 물고 댓글 쓰는 넘은 또 어떻고..ㅋㅋ

      2012.03.01 22:23 신고
    • 코막혀  수정/삭제

      어디 버린놈과 뜯은사람과비교를하냐 생각하는수준하곤..

      2012.03.03 15:01
  16.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양심 없는 이웃이네요~

    2012.03.01 20:39 신고
  17. Favicon of https://theuranus.tistory.com BlogIcon 소인배닷컴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쓰레기라...
    좀 그렇네요.

    2012.03.01 22:23 신고
  18.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으슥한 장소에 소변을 본 주민도 있습니다. 여름철에 얼마나 악취가 풍기는지..

    2012.03.01 23:28 신고
  19. 바보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그냥 기름넣으면서 주유소 쓰레기통에 버리면되지, 뭘 그걸 제집 주차장에 버리고 그러는지....
    차에 기름 안넣고?다니면 고속도로 휴게소에라도 버림 될걸...

    쓰레기 주차장에 몰래 버리는 인간이 제집 휴지통에 버리는건 상상도 못할테니, 집에버리란 소린 하지도 않겠어요...

    2012.03.01 23:29
  20.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봉투 그거 얼마한다고..
    고작 몇 백원에 자신의 양심을 버린 사람입니다 ...

    2012.03.02 0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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