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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봄철에 제주여행 한다면 꼭 달려봐야 하는 드라이브 코스 3선

by 광제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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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내내 봄 향기 가득한 제주의 도로

봄기운하면 떼어놓고는 말할 수 없는 곳이 제주도지요. 제주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왕벚꽃 축제가 얼마전 막을 내렸고, 내일부터는 유채꽃 축제가 시작되고, 연이어 가파도의 청보리 축제가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봄기운을 가득 실은 바람도 이제는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동안은 싸늘했던 제주의 바닷바람이 이제는 싫지 않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봄기운을 한껏 품고 있어 그러한가봅니다. 자동차를 몰고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려보니 이제 완연한 봄의 중심에 접어들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햇살이 비추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반짝이는 바다, 짙은 노란색 물감을 물들인 듯 시선을 빼앗는 제주의 상징 유채꽃, 돌담너머 청녹색의 보리가 바람에 춤을 추는 풍경. 지금 제주의 풍경입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 ↓ ↓ ↓ ↓ 콕!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의 창문 밖으로 보여 지는 풍경들이 찰나에 스쳐지나 멀어져 가는 것이 너무 아쉬워 가다세우고 또 달리다세우기를 수 십 차례, 밭담으로 쌓아 놓은 돌담위로 올라 유채꽃 흩느러진 풍경에 취해보기도 하고, 아주 잔잔한 포말의 파도가 밀려드는 하얀 백사장을 달려보기도 합니다.

바로 지금,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달려봐야 할 봄 향기 가득한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 세 곳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빛나는 '녹산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길이라고 알려진 녹산로는 길옆으로 유채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006년,2007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도로입니다.



과거에는 '정석항공로'라며 불려지기도 했던 이도로는 도로의 중간에 큰사슴이오름(대록산)과 조근사슴이오름(소록산)위치해 있고 조선시대에는 '녹산장' 이라고 부르는 말을 기르던 대규모의 목장이 있었던 점이 작용되어 '녹산로'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오래전부터 유채꽃이 아름다운 도로로 유명했던 녹산로에서의 유채꽃 큰잔치는 지난2000년 18회와 2004년 22회와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곳에서 열림으로서 최근 10년 동안 네 번이나 유치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정도로 유채꽃과는 전통이 깊은 곳이랍니다.


도로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정석항공관까지의 5.5km구간인데요, 찾아가실 때에는 네비게이션에 정석항공관이나 표선면 가시리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제주 최고의 해안풍경 간직한 '세화해안도로'


지금 이 계절에 달려보지 않으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 환상적인 봄 풍경이 그려지고 있는 제주도 최고의 해안경치를 간직한 세화-성산간 해안도로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제주의 다른 해안도로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해녀의 자랑인 '해녀박물관', 문주란 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 독특한 제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별방진', 조개 잡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맛 조개 체험어장', 철새들의 지상낙원 '철새도래지', 조개들의 천국 '조가비박물관' 등이 스쳐지나가며 쉼 없이 이어지는 이국적인 백사장에는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탄성을 토해내다 자칫 정신을 잃을지도 모르는 이곳은 제주공항 또는 부두에서 동쪽 일주도로를 따라 약 40분 정도 달리다 보면 구좌읍 소재지인 '세화'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해안으로 접어들면 됩니다.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성큼 다가설 때면 해안도로는 끝이 나는데, 이곳이 바로 조개잡이 어장으로 유명한 성산 갑문이기도합니다.


해안도로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까지 총길이는 15.8Km이며, 양쪽 어디든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1박2일 가파도를 가다, 배경이 되었던 '형제해안로'


제주도내에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장 많은 마을인 안덕면 사계리가 품고 있는 해안도로입니다. 1박2일 '가파도를 가다'편에 이곳이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도로에서의 압권은 누가 뭐래도 산방산입니다. 한라산의 봉오리였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산방산을 비롯하여 천혜의 경관을 갖춘 용머리 해안, 그리고 바다위에 그림처럼 떠있는 형제섬을 스쳐지나가는 그림 같은 해안도로입니다.



사계포구에서 시작되어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4.4km에 불과하지만, 이 곳 또한 지난 2007년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정말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송악산이나 안덕면 사계리를 찾아가시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제주에서 바로 지금 봄기운 만끽하며 달려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로 3선을 알려드렸습니다. 멋진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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