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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점심을 라면으로 먹자고 했더니, 딸애의 반응 헉!

by 광제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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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아내가 참 바빠졌습니다.
더욱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아들 녀석이 밤늦게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1시 반 정도까지 늦어지는 바람에 가족들 모두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평일에 비해 주말이나 휴일이면 긴장의 끈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해방감을 취해보고 싶은 것이 아내, 그리고 엄마의 조그마한 욕심인 것입니다.

바로 지난 주말에 저희 집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그 사실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재밌게 보시려면.....
↓ ↓ ↓ ↓ ↓ 콕! 눌러주세요^^
 

직장에서 퇴근을 앞두고 있는 아빠에게 초등생 딸애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퇴근길에 라면을 사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규모가 큰 슈퍼마켓이 있지만 아이들이 집에서 쉬고 있는 주말에는 아내가 직접 슈퍼에 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 시간과 겹칠 때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지난 주말에도 아빠의 퇴근길에 슈퍼에 들러 라면을 사오라고 시킨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딸애가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딸애와의 문자 소통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늘 톡톡 튀는 내용으로 아빠를 즐겁게 해줬던 딸애의 문자, 이번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날아올까 늘 기대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지나가는구나했는데, 영락없이 한방을 날려줍니다.



"아마도 점심은 라면으로 때울 거 같은데"


이제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표현 방식입니다.

아마도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아내가 라면으로 먹자고 한 모양입니다.

어른들끼리는 아무렇지 않게 오갈 수 있는 표현방식이지만, 어린 딸애의 입에서 나온 소리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더군요.

문자메시지로 날라 온 한마디에도 웃을 수 있다는 것, 이게 딸을 키우는 재미인가 봅니다. 라면으로 대충 때우지 말고 몸보신하는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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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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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sth1052good BlogIcon NEO 2012.04.20 10:32

    딸바보 파르르님 이시군요^^
    많이들 주말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지 않나요?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2.04.20 10:52 신고

    한달에 두세번 먹을까 싶은데...별식인데요..요즘은 ㅎㅎ
    답글

  • 빠박이 2012.04.20 12:41

    역시 딸아이가 부모님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많이 선사하는군요7 ^^
    답글

  • ㅋㅋㅋㅋㅋㅋㅋ 2012.04.20 13:14

    저겨.....초등학교1학년도 저런말쓰는데요...
    답글

  • 미류나무쉼터 2012.04.20 13:22

    파르르님 이렇게 사시는군요 오순도순하게... 단란한 느낌 부럽습니다. 서귀포시 학습관에서 강의하실때 말씀듣고 감명 받았습니다
    답글

  • BlogIcon 경아 2012.04.20 13:27

    하하하, 귀여워요. 따님이.
    문득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어땠나를 생각해보네요. ㅎ
    답글

  • 음.. 2012.04.20 13:37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전 빵 ~ 터진다기보다
    애가 엄마아빠한테 반말하는게 ... 영 ㅡㅡ
    아들이 고1인데 반에서 부모님께 존댓말 쓰는애들이 5명도 안된다는 조사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애들도 문자주고 받을때 요즘 애들이 쓰는 언어를 쓰긴하지만
    넹~~
    알써용~ㅎㅎ
    뭐 이정도 쓰긴하는데
    반말 쓰는건 전 정말 이해가 ....
    답글

    • .. 2012.04.20 15:25

      제 친구들중에서도 부모님께 존댓말쓰는 친구는 거의 없는것같아요. 저도 안 쓰고....
      학교다닐때도 반에서 몇명정도가 아니라 전체 다 합해도 손에 꼽을정도?
      간혹 쓰는 친구들은 대체로 부모님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그렇다고해서 글쓴이님 댁이 사이가 안 좋다는것은 아니니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남자애들같은경우에는 대학가고 군대가면서 존댓말쓴다는 친구들도 있기는하지만 대체로는 잘 안써요 요즘에는.
      가끔보면 아예 이모/삼촌/고모한테도 반말쓰는 친구들도 있고..

  • 쿰쿰 2012.04.20 14:47

    때운다는 말이 표준어인데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답글

  • 저기요 2012.04.20 15:17

    별로 새롭지도 재밌지도 귀엽지도 웃기지도 않은데, 님은 자기 자식이니 아무것도 아닌 한마디도 새롭고 귀여운 거죠 ㅡㅡ
    대체 뭐가 어디가 톡 톡 튄다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음


    답글

  • 다담이 2012.04.20 15:34

    요즘 아이들 다른 아이들과 뛰어노는 시간보다 인터넷이나 만화영화를 접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소 아이들스럽지 않은 표현을 자주 쓰더군요. 저도 어린 조카랑 대화하다보면 문득 놀란다는..
    답글

  • ddd 2012.04.20 16:55

    애 참 잘 키운다..ㅉㅉ
    답글

  • 실버들 2012.04.20 20:38

    친구네집에 6살짜리 딸애가 있습니다. 저를보자 아저씨 빵사왓어? 아니- - 안사왓는데; 담에올땐 꼭 빵사와~

    하더군요..ㅋㅋ 울매나 구엽든지 어떤협박도 강요도 그보다 더 다짐을 하게 할수 잇을까요? 담엔꼭 맛잇는빵을 사가지고 갈겁니다 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ㅇㅇㅇ BlogIcon ㅇㅇㅇㅇ 2012.04.20 21:00

    어쩌라고
    답글

  • 2012.04.20 21:52

    이 글의 엄청난 추천수가 미스테리다...



    답글

  • 2012.04.20 22:08

    딸을 사랑하는 아빠 맘이 느껴져요. 별 얘기 아닌데 글 쓰신 거 생각하면 훈훈하네요.
    답글

  • 지나가는 아빠 2012.04.20 22:40

    요즘은 거의 다가 부모님한테 반말하는거 같애요....교육상 존대 연습 시키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부모들이 오냐 오냐 하는게 밖에서 어른 알기를 칭구처럼 아는 그런 어린애로 만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답글

  • 아기윤석 2012.04.20 22:54

    딸한테 시키면 안 되나요? 점심인데..에휴..
    답글

  • 머저리들같구려.. 2012.04.21 05:00

    이런글에.. 비난글 악성댓글 달는 자식들은뭘까...예의... 교육...? 예의교육받은늠들이 악필달고 할짓없이 노는구나 하여간정말 한심해 니들 두뇌속에..생각하는
    수준부터좀 길러라...어이구.. 예의 교육같은거는... 알면서 겨우 생각하는 꼬라지하곤..
    악성댓글달는 애들글보니 ..내가 더 민망하다..멍청한 몇몇의악플러색히들 좀.. 그냥 대한민국이란 나라안에서 나가줘 짜증나고 역겹다...
    답글

  • ??? 2012.04.21 07:11

    5살짜리가 저런 표현을 하면 재미있지만
    5학년이 저런 말을 하는 게 뭐가 웃기다는거고 딸키우는 재미라는건지...

    답글

  • 프리지아sa 2012.04.27 20:39

    저도딸을 키우고있지만 재밌어요 자식키우는게 이런거구나 할정도로 대화도되고 얘기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다라나버려요 암튼 요새즐거워요 잘밨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