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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가면 간혹 배관이나 환풍구를 통해 담배냄새가 들어온다는 걸 느낀 적이 있지만 현관문을 통해 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아주 최근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그동안은 아파트의 같은 계단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는 계단이나 복도 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집안 거실에서도 담배냄새를 느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인데, 그나마 현관문을 열지 않으면 좀 낫습니다. 하지만 외출을 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로 담배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누군가가 계단에서 담배를 피운 것인데, 대체 얼마나 피워댔기에 이정도일까요.
↓ ↓ ↓ ↓ ↓ 콕~! 누르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공공장소인 계단에서 담배를 피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얼마 전에 아래층에 이사를 온 남자였습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저의 눈에는 띤 적은 없지만, 공교롭게도 아내의 눈에는 계단창가에 서서 담배를 피워대는 광경이 여러 번 목격됐다는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아주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창가에서 밖을 쳐다보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그 연기와 냄새가 창밖으로 날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굉장한 착각이지요. 제아무리 담배연기를 밖으로 내뿜어 보지만 냄새는 죄다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정체되어 있는 고약한 담배냄새, 비흡연자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겁니다.

여기에 악취도 모자라 계단 바닥에 담뱃재까지 새까맣게 털어 놓는다면 한마디로 구제불능인 것입니다. 이정도면 담배 하나 피운다는 이유로 공공의 적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급기야 계단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참다 참다 못해 폭발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쓰레기통을 갖다 놓던가 해야지 지저분해서 못살겠네!"

어떻게 담뱃재를 계단 바닥에 털어놓을 수 있냐며 짜증을 내는 미화아줌마가 홧김에 큰소리로 내뱉은 말이었습니다. 아줌마 딴에는 당사자 들으라고 소리 같은데, 하필이면 현관문을 나서다가 시선을 교환하며 그 소리를 제가 직접 듣고 말았으니 당사자도 아닌데 괜히 찔끔해지더군요.



며칠 전부터 바로 그곳에 그동안 없었던 물건이 하나 놓여있더군요. 처음에는 저게 무엇인가 했습니다. 혹시? 하며 다가가 보니, 역시 예상한 데로였습니다. 담배 재떨이용으로 조그마한 깡통을 가져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갖다 놓은 것일까요.


깡통을 보니 얼마 전에 미화아주머니가 쓰레기통이라도 가져다 놓겠다고 소리는 지르던 광경이 떠오르더군요. 차마 아줌마의 힘으로는 피우지 못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 함부로 쓰레기라도 버리지 말라고 묘안을 짜낸 것은 아닌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담뱃재는 해결됐지만 연기와 악취는 어떡할건가요.

이정도면 아줌마의 의도가 성공적인가요?
하지만 여전히 주변사람들은 냄새로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비흡연자들이 담배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를 주장할 때, 흡연자들 또한 담배 피울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서 자기 돈 주고 사서 피우는 담배, 얼마든지 피워도 누가 뭐라 할 사안은 아니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상태라야 권리주장이 합당한 것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제발 금연합시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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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노을이두 쓰레기통 가져다 놓았더니 효과 있긴 했습니다.
    정말...연기가 문제..

    잘 보고 가요

    2012.05.13 09:09 신고
  2.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꽁지도 담배를 피지만 비흡연자들 생각은 해야 합니다..

    2012.05.13 09:38 신고
  3. 정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말로 담배피는 인간들중에 에티켓 지키는 인간 10명중에 1명 될까말까임. 사실상 대부분 담배피는 인간들은 개념이 없음.

    2012.05.13 10:17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yotostory BlogIcon meryam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한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만...정말 싫은건 싫죠.
    이래저래 담배는 사람을 추하게 만듭니다..

    2012.05.13 11:16
  5. 수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연은 권리가 될수 없습니다.
    커피냄새, 김치냄새, 마늘냄새 등등이 싫은데, 그 냄새를 맡았다고 건강에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담배냄새는 건강에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커피마시고, 김치먹고, 마늘말리는 것은 권리일 수 있지만, 흡연은 권리가 아닙니다.

    전 흡연자입니다.
    제 친구들 중 제대로 된 흡연관을 가진 친구들은 모두 나가서 혼자 해결하고 들어옵니다.
    길에서도 뭉쳐서 담배피지 않습니다. 그만큼 큰 연기로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니까요.

    결국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양도 줄어들어 갑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에게 담배는 정말로 커피나 녹차같은 기호식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피지 말아야 할 자리라면 피지 않을 수 있는 참을성도 생긴 겁니다.
    심지어는 아예 끊어버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씩 땡기는 담배를 참으려고 애쓰는것도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쩌다가, 몇일이나 몇주마나 한-두개피정도 핍니다.

    흡연자들이여....
    이 사회가 아직은 그래도 흡연을 봐주는 걸 고맙게 생각하고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것이 흡연자 중 하나인 저의 생각입니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도 아니고, 돌아가는 시대상황은 알만한 사람들이 시대에 발맞춰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시대에 맞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흡연을 하길 바랍니다.

    2012.05.13 13:14
    • 다시 생각해보세요  수정/삭제

      당신이 생각하는 권리의 기준은 타인의 건강에 피해를 주는가이네요. 당신은 자가용을 사용하시지 않나요? 아니면 최소한 가족 중에 자가용을 사용하는 분이 있겠죠? 자동차 매연은 다른 사람의 건강에 피해를 안 주나요? 대중교통만 사용하거나 자전거만 타는 사람들한테는요? 자가용 사용자, 비사용자, 흡연자, 비흡연자 권리 모두 다 있는겁니다.그 중에서 누가 더 압도적인지에 따라 결정되는거죠.

      2012.05.13 20:14
    • 루시퍼의애인  수정/삭제

      다시 생각해보세요// --
      너무 황당합니다 ..
      흡연자들의 생각이 당신의 댓글수준인가요??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은 필요에 의해서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흡연자의 선택은 비흡연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어쩔수없는 상황인가요 .. 본인이 좋아서 아무데서나 연기날리면서 피우는거잖아요 .. 주변사람들 괴롭던지 말던지 ..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남겨요 ..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글 남기지마세요 ..

      2012.05.14 09:51
    • hgfgj  수정/삭제

      루시퍼의애인/수장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2012.05.18 15:35
  6. 라임사탕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담배냄새맡고 토한 사람도 있고
    저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좀 생각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

    2012.05.13 14:10
  7.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걸 볼때면요...
    아버지 생각이 나요.
    저랑 담배 피우는 걸로 무척 많이 싸웠거든요^^

    2012.05.13 17:44
  8. 곰...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연자들 권리 있습니다... 담배 살때 담배값만 치루는게 아닙니다... 담배값의 절반이 세금입니다... 국가에서 보장하는거에요... 아무대서나 막피워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라 흡연자들을 매너도 없고 에티켓도 모르는 무뢰한으로 만들지 말라는겁니다...

    2012.05.13 19:16
    • ㅡㅡ  수정/삭제

      그냥 미친놈이구만

      2012.05.14 00:29
    • 민's  수정/삭제

      권리 있으니 방안에서 피우시구랴~ 괜히 공공장소나 복도 등에서 피워 타인에게 피해주지 말구.

      2012.05.14 02:00
    • 민's  수정/삭제

      권리 있으니 방안에서 피우시구랴~ 괜히 공공장소나 복도 등에서 피워 타인에게 피해주지 말구.

      2012.05.14 02:05
    • ben  수정/삭제

      그정도 세금가지고 권리 따집니까? 한갑에 칠천원은 내야지 그런소리해야죠

      2012.05.14 07:22
    • Favicon of http://hae2241@hanmail BlogIcon 졸리나  수정/삭제

      흡연자가 뭔권리가있어??누가의무적으루피우라했나?세금내며 왜입에다불을때 시궁창냄새나는 입으루 또맙먹냐?

      2012.05.14 08:14
    • Favicon of http://hae2241@hanmail BlogIcon 졸리나  수정/삭제

      흡연자가 뭔권리가있어??누가의무적으루피우라했나?세금내며 왜입에다불을때 시궁창냄새나는 입으루 또맙먹냐?

      2012.05.14 08:19
    • 미틴  수정/삭제

      타인의.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범위에서 자신의 자유를 누려야하는거지.. 국가에 세금낸다고 국가에서 타인의자유를 침해하는걸 보장한다는 개소린.첨듣네요

      2012.05.14 08:45
    • 미틴  수정/삭제

      타인의.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범위에서 자신의 자유를 누려야하는거지.. 국가에 세금낸다고 국가에서 타인의자유를 침해하는걸 보장한다는 개소린.첨듣네요

      2012.05.14 08:45
    • 안방에서  수정/삭제

      가족과 오붓하게 다 피우시구랴.
      비싼 세금내서 남한테 그 연기 주려면 아깝지 않소?

      2012.05.14 08:55
    • 루시퍼의애인  수정/삭제

      흡연자 매너없어요 .. 아무데서나 가래침 뱉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반신 내놓고 시도때도 없이 담배피우고-- 자기집에서 피우는거니깐 상관말라고 하고 ..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 피우고 담배꽁초 다버리고 .. 버스정류장에서 아침부터 담배피우고 .. 식당에서 밥그릇에 담배재 버리고 ..

      2012.05.14 09:54
    • 헐미  수정/삭제

      무뢰한으로 만드는게 아닐겁니다.. 흡연자라도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신다면이런글이 올라오진 않겠죠? 생각해보면그렇잖아요? 하지만 잘 지켜지지도 않고 피해받는사람만 늘어가고 결과적으로 보자면 대부분은 피해를 준다는 증거죠. 물론 님처럼 아닌사람도 있겠지만요. 이런 흡연자들 행동 하나 하나가 자신들을 무뢰한으로 몰아넣는거고 단지 "흡연"이라는 것으로 덩달아 같이 불똥이 튀었던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사람들의 눈초리가 싫으시면 담배를 끊으시면 되잖아요. 저같으면 이런 눈초리 받기 싫어서라도 끊겠습니다

      2012.05.18 15:44
  9. 내려가서 한마디. 피지마.신발넘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한마디 하죠,, 아니면 경고문 붙여놓쵸,,잉,,

    피지마라, 신발새끼야..잉 되진다,, !~~~~

    2012.05.14 03:13
  10.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는 냄새가 더 문제입니다
    그 악취는 어떻게 처리가 안될까요!

    2012.05.14 03:21 신고
  11.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 빌라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주변사람들에건도 피해를 주게되죠..
    저도 아랫층에서 피워대는 담배연기때문에 짜증이 날 때도 여러번 있었어요..
    비로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기분좋게 시작하는 월요일되세요~^^

    2012.05.14 07:44 신고
  1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동감입니다. 특히 저는 걸어다니면서 흡연 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다른 사람은 뒤에 걸어가면서 연기를 다 들여 마시게 되거든요.
    점점 흡연자들의 자리가 좁아져 안됐지만, 피해는 안줬으면 좋겠어요.

    2012.05.14 08:47 신고
  13. 담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도좋고 비싼담배...

    그렇게 소중한 담배를 안방문 걸어잠그고 비싼연기 혼자 다 마시지,, 왜 남까지 마시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12.05.14 08:53
  14.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 우리 모두 금연합시다 ㅎㅎㅎㅎ

    2012.05.14 11:27 신고
  15. Favicon of http://sugarshaker.tistory.com BlogIcon sugarshak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한국도 흡연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네요. 자기 집이라고 베란다에서 피지마세요. 윗집 옆집으로 다 퍼져 들어갑니다. 계단에서는 더욱 피지 마세요. 거긴 공동구역 실내입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피지 마세요. 1층 주민들과 사람들 출입하면서 욕 엄청 합니다. 그럼 어디서 피냐구요? 어디 쓰레기통 옆이나 인적 드문 잔디밭쪽.... 이렇게 피다보면 담배 피면서 인간쓰레기취급 당하는게 아닌가 자괴감이 드실겁니다. 그럼 그냥 끊으세요.

    2012.05.14 16:15 신고
  16. sfomgr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우리아파트도 이럽니다. 고척1동에 위치한 아파트인데요.

    아저씨들이 막 와서 피우는 모양이에요. 님아파트에 깡통이 있는가 하면

    이 아파트는 햄 통이나 통조림 아니면 창문턱에다가 다 버려놓고 가고요.

    청소하는 아줌마들 생각을 해야지.. 우리아빠도 계단가서 담배 펴댑니다.

    아니무슨 비상계단이 동네 아쟈씨 흡연 실입니까?

    비상계단은 말그대로 비상계단입니다. 현관문 여는데 담배냄새부터 그것도 대낮부터

    담배냄새를 풍기고 사셔야겠나요?

    커가는 애들은 생각 안하시나

    비흡연자 생각안하시나

    여자는 생각안하시나요

    하긴 우리아빠도 계단가서 담배피우지 말라고 아주 얘기를 해도 쳐 안듣는다

    몰래나가서 피고 또피고 또피고

    가망이없어 이나라 아쟈씨들은 남에게 피해주는것부터 담배까지 끊어!


    피우려면 집 안에서 혼자 쓰는 방에 들어가셔서!

    문닫고!

    창문도 닫고!

    연기 뿌옇게 해서!

    갖은 먼지 같이 흡입도 하고!

    본인만 병에 걸리면 됩니다!

    본인만 피해 보시라구요 담배피는 장본인만!

    2012.05.18 15:30
  17. 저희 아파트에선 더 꼴불견이 있었어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피는 사람 자기들도 자기집에 냄세배는 건 싫은지 항상 비상계단에서 피는데
    꼭 꽁초랑 담배재를 바닥에 한 가득 버리더라구요..

    청소아주머니가 커다란 뚝배기 그릇으로 가져다 놓으셨는데
    그안에 넣는 것조차 안하고 담배재 담배꽁초를 여기저기에 버렸어요.
    결국 뚝배기 그릇을 그냥 다시 가져가신...;;

    지금은 그곳을 지날때마다 짙게 밴 썩은 담배진 냄세로 머리가 다 아파요...

    2012.07.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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