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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무심코 분해했던 전화기 찌든때에 경악한 이유

by 광제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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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전화기 찌든때 청소요령


회사에서 전화 통화를 끝내고 무심코 송수화기를 쳐다봤습니다.
송수화기에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부분인 수화기부분과 자신의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보내야 하는 송화기부분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스피커와 마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이크 부분에 유독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 한번 닦아야지 하면서도 분해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사용했었습니다.

간만에 시간을 내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사무실의 전화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분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분해한 모습을 보면 누구나 놀라실 겁니다. 실태가 어떠한지, 그리고청소요령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저의 사무실에는 8대의 책상에 각각의 테이블 위에 사무용 키폰전화기가 놓여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개인용이라기 보다는 교대근무를 하는 곳이라 다수가 사용하는 전화기가 대부분입니다. 저의 테이블에 있는 전화기는 직장 동료 2명과 같이 사용합니다.



얼핏 쳐다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는 전화기, 
송수화기 마이크 부분에 구멍속을 자세히 보니 먼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입바람으로 불어도 떨어져 나갈 것 같지는 않고 설사 떨어져 나간다 해도 다시 안으로 들어가 버릴 것이 분명합니다. 

전화를 하면서 잠깐의 시간이든, 오랜시간이든 우리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그대로 전화기에 전해집니다. 그 입김에 먼지가 달라붙어 오랜기간 쌓이다 보니 보기에도 역겨울 정도의 먼지가 쌓이는 것입니다.


조금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확대를 한 그림입니다.

실제 눈으로는 쉽게 확인이 안되던 더러운 이물질들이 사진으로 촬영하고 확대를 하니 이처럼 자세히 나타납니다. 거의 모든 구멍에 덕지덕지 먼지가 쌓이고 눌러 붙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전화기를 입 가까이에 대고 통화를 했었는지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행여 필자가 사용하는 전화기만 이럴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옆에 있는 동료들 전화기의 송수화기 몇대를 뽑아 왔습니다.

겉으로는 그리 더럽게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거의 모든 송수화기가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묻어 있는 스타일도 모두가 비슷합니다.


못 봤다면 모를까 보고는 그냥 못 지나치겠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놔둘 수가 없어 청소를 해야겠다 싶어 분해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분해를 한 순간 저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마터면 구역질까지 나올 뻔 했습니다.
이게 과연 내가 지금까지 입 가까이에 대고 생활했었던 그 전화기였단 말인가요?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먼지와 때가 잔뜩 들어와 앉았을까요.

검사 장비가 없어 검사는 못해봤지만 아마 세균들도 득실거릴 것이 뻔합니다.

이토록 더러운 먼지와 세균들이 저와 동료들의 호흡기를 통해 체내를 흡수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송수화기 내부에는 이처럼 어느 부분을 막론하고 오물들이 묻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청소방법소개입니다.

이왕 전화기의 먼지와 이물질의 실태를 알린 김에 제가 청소를 한 벙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할까 합니다.

그 동안 우리 호흡기를 괴롭혀 왔던 전화기의 이물질들,

그 이물질들을 닦아내야 하겠기에 어떤 방법이 좋을까 궁리를 하다가 물을 사용하여 씻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세제와 휴지로 닦아 내기에는 틈에 끼어 있는 작은 이물질들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분해를 한 뒤, 세면대에 물을 쎄게 틀어 놓고 못쓰는 칫솔을 이용하여 닦아냈습니다. 송수화기의 구멍부분에 너무 많은 이물질들이 붙어 있었기에 그냥 물로는 씻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칫솔을 이용하여 두드리 듯 씻어내야 만이 덕지덕지 붙어 있던 이물질들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닦아낸 뒤의 모습입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내부의 마이크 부분은 절대로 물을 묻으면 안되는 곳이기에 휴지에 세제를 살짝 묻혀서 닦아내기로 하였습니다. 더욱 좋은 방법은 뽑아서 사용하는 세제가 묻어 있는 만능크리너를 사용하면 더욱 때가 잘 닦입니다. 저는 두가지 다 사용했습니다.

※송수화기를 청소할 때 가장 주의할 점

전화기는 통신용 가전제품입니다. 그러므로
약간의 습기만 보유하고 있어도 전화기의 잡음으로 이어집니다. 정도가 심해지면 바로 부품의 손상으로 연결되어 사용할 수 없게 고장나 버리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여 씻어내려고 할 시에는 조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1. 송수화기를 먼저 전화기 본체에서 분리합니다. 왠만한 사무용 전화기들은 대부분 분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 본체에서 떨어진 송수화기를 다시 분해를 해야 하는데 박혀 있는 나사(1~2개)를 먼저 풀고 난 후 가장 윗 부분에 일자드라이버를 끼운 후 살짝 틀어줘야 합니다.


3. 분리를 하여 송수화기의 내부를 보면 스피커 부분과 마이크 부분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고장된 나사가 있으면 모두 풀고 전선이 다치지 않게 들어냅니다.


4. 스피커와 마이크는 잘 보관하여 한쪽에 놔둔 후 오로지 프라스틱 껍데기만 세면대로 들고 가서 물을 틀어 놓고 칫솔로 깨끗하게 세척을 합니다.


5.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후 미세하게 남아 있는 수분까지도 없애야 하므로 드라이어를 이용하여 완전 건조를 시킵니다. 이때 드라이어 열이 강하면 프라스틱이 변형될수 있으니 강한 열은 금물입니다. 드라이어가 없으면 건조한 곳을 찾아 습기가 완전히 달아날 정도의 시간 동안 놓아 둡니다.


6. 스피커와 마이크 부분에 묻은 때는 휴지에 세제를 살짝 묻혀서 닦아냅니다. 더 좋은 방법은 뽑아서 사용하는, 세제가 묻어 있는 만능크리너를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7.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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