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제주 오메기떡,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만한 것 없어

by 광제 2012. 10. 23.
반응형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떡

얼마 전부터 저희 집 냉장고에는 스티로폼으로 된 아이스박스 한 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시내 떡집에서 아내가 직접 사온 것인데요,
바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오메기떡입니다.
↓ ↓ ↓ ↓ ↓콕! 누르고 읽어 주세요~고맙습니다^^
 


금방 만들어져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지만
오래 두고 먹는 데에는 이처럼 냉동실에 냉동상태로 넣어둔 채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해동을 시킨 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먹기 좋게 몰랑몰랑한 오메기떡 세 개!그리고 우유 한잔!
 
이 떡은 회사일이 바빠서 서둘러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특별히 준비를 한 것입니다.
딱 한번 먹어보고는 그 맛에 홀딱 반한나머지 지금까지 보름째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게 바로 쫄깃하고 달콤한 오메기떡입니다.

제주도에서 떡을 만들어 팔고 있는 떡집의 절반 정도는 아마도 오메기떡을 만들어 팔고 있을 겁니다.
육지부에서는 귀한 떡이지만 제주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주전통떡 중에 하나입니다. 

팥이 주재료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온에 그냥 뒀을 때에는 쉽게 상할 수 있는 것이 오메기떡의 단점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주로 냉동실에 뒀다가 꺼내 먹는데요......

냉동상태인 오메기떡을 접시에 먹을 량 만큼 덜어낸 후,
마르지 않도록 비닐랩으로 씌워 약 1~2시간 지나면 먹기 좋을 만큼 해동이 된답니다.

손으로 만져봐도 쉽게 알 수가 있답니다.


차조와 찹쌀이 주성분이라 상당히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혹, 차조라는 말이 생소한가요?
차조는 오메기떡을 만드는 주재료인데요, 바로 검은색 좁쌀인 '흐린좁쌀'을 말합니다.

이 흐린좁쌀을 물에 불린 후 소금을 넣어 가루로 빻은 다음 반죽하여
도넛모양으로 만들어 삶아낸 후, 팥고물을 묻혀서 먹는 떡인데,
요즘에 들어서는 만드는 방법도 조금 다르고 차조가 귀한 탓에
찹쌀과 쑥을 첨가하여 만들고는 속에는 팥 앙금을 넣어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지고 있더군요.


절반으로 쪼개어 보면 가득 들어 있는 팥앙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좁쌀과 찹쌀 그리고 야생에서 채취한 쑥을 넣어 반죽을 한 후,
속에는 팥앙금을 가득 넣고 컽 또한 팥고물로 마무리를 한 것이 바로 요즘 제주의 떡집에서 만들어 내는 오메기떡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오메기떡은 제주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떡이랍니다.
제주도는 논이 없기 때문에 밭농사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예로부터 양식으로  차조를 재배 했었지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쌀 한톨 섞이지 않는 차조밥을 매 끼니로 먹었던 적이 있답니다.

지금은 차조를 많이 재배하지 않고 귀해진 탓에 아주 소량씩 밥에 섞어 먹는 것이 전부인데요,
때문에 시중에서 차조를 구하려면 가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래전 차조를 주식으로 먹을 때는 몰랐는데, 귀하다 보니 새삼스럽게 차조의 효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차조는 단백질과 지방이 그 주성분으로 소화흡수율이 뛰어난 곡물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신장을 보호하고 소화 장애와 체하고 입맛이 없을 때 효과가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몸에도 좋고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만점인 오메기떡!  이곳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추천은 또하나의 배려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