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가 없으면 그 남자 하루도 못살걸요."  "챙겨놓은 밥도 혼자서는 못 먹어요."

아내와 절친한 이웃집 주부가 늘어놓는 하소연입니다.
주부들의 셋만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고 할 정도로 이야기꺼리가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이 주부가 털어놓는 하소연을 듣다보면 단순하게 일반적인 한 여자의 수다로만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애기 같은 남편과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가 한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어떠한 사연인지 궁금하시면...
↓ ↓ ↓ ↓ ↓콕! 눌러주세요^^


"배고프면 본가로 달려가는 남자는 울 남편밖에 없을거에요."

결혼한 지 12년을 코앞에 두고 있고, 시댁에서 분가한지 이제 5년째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외아들로 애지중지 커왔던 남편과의 연애시절에는 설마 이정도 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고 결혼 전에는 오히려 남편의 그런 모습이 순진해 보여서 좋았고 내가 없으면 못살겠다고 달려드는 남자가 한편 귀엽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서로 좋아 죽겠다고 결혼을 하고 약 10년 동안을 시댁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어 보이진 않았답니다.
출가 전인 시누이들과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식사도 모여서 같이 하는 편이었고 궂은일이 있으면 서로 분담해서 했으며 간혹 남자의 힘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시아버지가 아직은 젊으셔서 그런지 거뜬히 해결하곤 하였답니다. 남편은 항상 귀한 대접을 받는 듯 보였으나 외아들이라 그러겠지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분가를 하게 되고 나서야 그 동안은 크게 느끼지 못했던 남편의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한가정의 가장인데, 살면서 좀 나아지겠지 하며 지내왔지만 시간이 흘러도 좀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심해지는 것 같고, 심지어는 초등생 아들과 어쩌면 하는 짓이 그리도 똑같은지 혀를 내 두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기야 수건 갖다 줘~!"

씻으러 들어가기 전에 미리 수건을 챙겨갖고 들어가라고 그렇게 누누이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는 남편은 가뜩이나 바쁜 아침시간부터 정신을 빼 놓습니다. 마치 하녀를 다루듯이 혼쭐을 빼놓으며 시작하는 하루, 퇴근 후 갈아입는 남편의 옷가지들은 죄다 소파위에 던져집니다. 양말에서부터 양복까지 일일이 따라다니며 정리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 좀 해보라고 사정까지 해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벽에 못을 한번 박아 본적이 없는 남편, 이외에도 집안에 이런저런 잔고장이 있어도 손끝하나 댄 적이 없답니다.
처음에 남편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할 때 어떻게든 배우게 하든지 아니면 가만히 둘 것을, 한두 번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직접하다보니 이제는 웬만한 집안일은 모두 자신의 몫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싱크대 배수구 뚫기, 형광등 교체하기, 쓰레기 버리기, 심지어 가구 움직이는 일까지 남편을 두고 직접 손을 대야 합니다.
처음에는 못을 박다가 손을 찧어 다치기도 하였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숙련이 되다 보니 여는 남자 못지않지 하게 되더랍니다.
더욱 웃지 못 할 일은 이런 광경을 남편이 옆에서 보면서도 자기가 해보겠다고 달려들기는커녕 우리마누라 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니 할 말 다했습니다.




리모콘 없이는 TV도 볼 수 없다는데....

남편은 쉬는 날에 가끔 집에 있을 때가 있는데, 국을 데우고 밥만 떠서 먹으면 된다고 밥상을 차려놓고 볼일을 보러 나가지만 이마저도 스스로 못해 나가서 식당에서 사먹고 들어오거나 수 킬로 떨어진 시댁으로 달려가는 것이 이제는 몸에 베어버렸다고 합니다. 한번은 외출했다 들어왔는데, TV도 보지 않고 있기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리모콘을 못 찾아 그런다는데, 알고 보니 요즘 TV는 리모콘 없이는 켤 수 없는 줄 알았다나요.

"라면을 끓일 줄 알거 아녀요?"

"아니, 가스렌지를 켤 줄 모르는데, 라면이라니요?"

"군대는 갔다 왔어요?"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러겠어요? 면제 받았데요."

절절하게 하소연을 늘어놓는 이 주부는 남편이 이렇게 애처럼 살아가는 이유를 시댁의 과보호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남편의 손위로 누나가 둘 있는 1남 4녀의 외동아들로 자라다 보니 자라면서 부모와 누나들의 귀여움만을 받고 자라온 환경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입니다.

온갖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이제는 손에 군살까지 박혔다며 손바닥까지 보여주는 주부.....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초기에 확실히 습관을 들여 놓을 걸 그랬다고 후회는 한다는데....

제3자가 보는 입장에선 남편의 증상(?)으로 보아 그것도 그리 쉽지는 않았을 듯 보입니다.
어느덧 남편이 올 때 됐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주부를 보며, 이런 경우는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참 난감합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한 마마보이....애 한명 더 키우는것 같네요...ㅎㅎ

    2012.11.16 09:26
  3. Favicon of http://blog.daum.net/choch1004 BlogIcon 맛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 체험훈련을 보내야되지 않을까요.
    한달여
    그런 교육이 절실해보이는데요.

    2012.11.16 09:41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보기만해도.ㄷㄷ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2012.11.16 09:47 신고
  5.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나요..ㄷㄷ

    2012.11.16 10:03
  6. 뜨개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터질것 같은..ㅋ

    2012.11.16 10:10
  7. Favicon of http://lanxesskorea.co.kr/105 BlogIcon 포카리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후..그렇군요.. 잘 읽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2.11.16 10:17
  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2848048K BlogIcon 박씨아저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책이 안서는 분이군요~ 너무 오냐오냐 곱게 자라서 그런듯~

    2012.11.16 10:38
  9.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분이 정말 고생하시겠는걸요...
    글로만 봐도 ㄷㄷ인걸요..

    2012.11.16 10:55
  10.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고...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겠네요.. 친자식보다 더 골치아플 듯...
    어릴 때 아이를 너무 과잉보호하면 이렇게 된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네요

    2012.11.16 12:54 신고
  11. 게릴라스냅cs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걱정이네요 어떤사람인지 뵙구싶어집니다.
    금세 금요일이네요 주말엔 날씨가 좋았으면하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

    2012.11.16 14:35
  1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즘 이런 간큰 남자도 있나 보군요. 쩝~

    2012.11.16 15:32 신고
  13. Favicon of http://armynuri.tistory.com/ BlogIcon 아미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스렌지를 못 켠다니.. 좀 심각해 보이는데요..;
    어릴 때야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지만 가장이 된 지금도 그런다니 마냥 웃고 넘길 문제만은 아니네요..

    2012.11.16 15:48
  14.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ㅎ
    행복한 금욜 되세요~

    2012.11.16 17:59
  15.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런 사람 많이 접하죠..

    2012.11.16 20:44 신고
  16.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집에서 아들 교육을 잘못 시켰네요.
    이런 아들을 품안에 계속 대리고 있지 결혼은 왜 시켰는지....
    가스렌지 못 켠다는 사람은 첨 들어보네요..ㅠㅠ

    2012.11.16 21:34 신고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demeter73 BlogIcon 동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너무하네요...
    근데 요즘 엄마들도 애들 이렇게 키우던데요ㅎㅎ

    2012.11.17 03:22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남편도 비슷해요. 곱게 자라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어렸을때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편마비와 치매기로 보살펴 줄 이가 없어서
    방치 돼 자란 덕에요. 덕분에 처음엔 정말 황당했답니다. 전구며 못 박는 거며 고치는 건 뭐든 아쉬운 제가 해야했으니깐요.
    그래서 공방 가서 배우기도 참 많이 했어요. 출장비와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것 같아 직접 하려구요.
    울 아버지가 무지 그러웠답니다. 항상 필요하면 뚝딱 고쳐주셨거든요.

    2012.11.17 06:55
  19.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난감합니다. 말씀대로 신혼 초에 습관을 확실히
    해 두었어야 하는데, 지금은 더 고치기 힘들지 않을까요.
    결국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2.11.17 14:31 신고
  20.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허 이거 웃지못할 사연이네요;;;;

    2012.11.19 12:03 신고
  21. s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돈 벌면 주부아내는 집안일 다 하는 게 아닌지? 요즘이면 아내분 남자를 atm기로 부려먹고 퐁퐁남 만든다고 하죠

    2021.11.26 01:45

BLOG main image
감성 제주
제주의 숨겨진 비경, 맛집, 아름다운 이야기 등을 많은분께 알리고 있습니다.
by 광제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027)
멋스런 제주 (435)
숨겨진 비경 (114)
명품 한라산 (88)
제 주 오 름 (34)
제 주 올 레 (34)
제주맛집&카페 (176)
제주도축제 (46)
캠핑&백패킹 (15)
여행 (39)
전국맛집 (26)
해외여행 (36)
생활의 지혜 (78)
세상과 만사 (580)
사는 이야기 (238)
블랙박스로 본 세상 (18)
블 로 그 (14)
초 대 장 (8)
모든리뷰 (44)

달력

«   2022/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739,703
  • 81410,320
get rss
광제'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