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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감귤따기체험, 맘대로 따 가셔도 됩니다

by 광제 201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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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어느 마을의 감귤이 가장 맛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햇볕을 가장 많이 받고 상대적으로 바람이 덜한 곳이 당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는 곳은 바로 서귀포시 하효 지역이랍니다.

바로 감귤박물관이 있는 마을로서 마을 안길......
도로가에는 제주도에서도 유일하게 감귤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채 심어져 있는 가로수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도로가 온통 노란색 물결인데요,
지금 가로수에 달려 있는 감귤들은 따 드셔도 무방하지만, 대부분이 지금은 먹을 수 없는 하귤 종류입니다.
아직 덜 익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곳 하효마을에 가면 언제든지 감귤을 마음껏 따서 드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주도내의 일부 감귤농가에서 감귤따기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소정의 참가료를 받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개장한 체험농장은 전액 무료입니다.
감귤농장 현장에서는 얼마든지 마음껏 따서 드실 수가 있구요,
직접 딴 감귤 중에서 1kg 내외는 직접 갖고 가셔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현장에서 먹는 것은 무한, 갖고 가는 것은 1kg 제한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무료로 감귤을 딸 수 있는 체험행사는
제주도를 찾는 분들에게 제주도 감귤농가의 농촌 체험과 제주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랍니다.

제주도민들도 조차도 깜짝 놀랄 정로로 주목을 받는 행사인데요,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하여 협회에서는 제주에서 감귤이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서귀포시 하효동 지역에 3천 평이 넘는 감귤 밭을 직접 임대하여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감귤따기체험은 오는 15일까지 두 곳의 감귤 밭에서 무휴로 진행되는데요,
개장행사가 이틀 전 토요일에 감귤농장에서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왔답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려드리고 농장 현장의 모습도 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관광객들이 무료 감귤따기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색이 고운 감귤들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올해는 정말 과실이 많이 달린것 같습니다.

감귤따기체험 농장 개장식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답니다.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감귤나무 밑에서 감귤을 따며 제주를 만끽하라는 취지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에 감귤농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풍물패의 길트기와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도 가졌답니다.

행사 주최측인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기회에 농촌체험과 관광을 접목시킨 제주의 랜드마크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고합니다.
감귤을 따는 계절에 제주에 오면 감귤을 마음껏 드실 수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 동절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는 전략인 것이지요.


감귤따기체험을 하기 위한 준비물은 따로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손가위와 감귤을 따면 직접 들고 갈수 있는 비닐봉지까지 모두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은 제주도내에 있는 여행사의 여행상품 중 아무거나 이용하셔도 되구요,
온라인 여행사에서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상품권인 '하이제주'에서 할인쿠폰을 구내하신 관광객도 해당이 됩니다.
꿩먹고 알먹고, 입장권도 할인받고 감귤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체험권을 카피하시던가 출력을 해오셔도 되구요....



이렇게 모바일을 통해 다운 받은 체험권을 현장에서 보여드려도 된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감귤체험 하려고 일부러 현장을 찾아가는 것은 교통비 때문에 다소 부담이 될 겁니다.
하지만 제주도 관광객 중 서귀포를 거치지 않고 그냥 가시는 분은 드물 겁니다.
인근을 지나시는 관광객들은 꼭 한번 들러서 체험을 해보시라는 겁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겁니다. 



현장에는 아주 익살스런 돌하르방도 만날 수 있답니다.
누가 많이 따가는 것은 아닌지 감시를 하는 돌하르방인데요,


직접 딴 감귤을 바구니에 올려놓으면 돌하르방이 무게를 달아 적정량을 알려줍니다.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되구요.


약간 초과가 되어도 아량 것  봐줄 겁니다.
누가 개발한 건지 모르지만 잘 만들었네요.


감귤을 처음 따는 분들을 위해 현장에선 따는 방법도 알려주게 됩니다.


꼭지는 두 번에 걸쳐서 따는데요,
처음에 약 1cm의 가지를 가위로 자른 다음 2차로 나머지 부분을 잘라줍니다.


가지가 남아 있으면 꼭지부분이 다른 감귤에 상처를 입혀 빨리 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짧게 잘라줘야 한답니다.


아주 맛있게 보이는 감귤입니다.
감귤은 약간 주황빛을 띠는 것이 가장 맛이 있습니다.


감귤따기 체험을 하던 일행들이 포즈를 취해줬습니다.


저도 한봉지 따고 들고 왔습니다. 이거 거의 2kg에 가까운 양입니다.

많이 땄다고 그러더군요....
'한번 봐주세요.' 하니 그냥 갖고 가랍니다....참고하세요^^

무료로 운영되는 감귤따기체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간은 12월 15(토)까지구요....
장소는 서귀포시 신효동 607, 608, 599-4번지
그리고....서귀포시 하효동 739번지입니다.
차량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바로 안내합니다.

다음은 참가자격인데요..아주 간단합니다.

제주도내여행사 여행상품 이용자,
그리고 온라인여행사에서 체험권을 수령한자,
마지막으로 하이제주(모바일) 관광지 할인쿠폰 구매 고객입니다.
중요한 것은 체험권 한 장으로 5명이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요거 잊지 마세요^^

나머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마케팅부 741-8771~3로 연락하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릴 겁니다.

맛있는 감귤 많이 따세요~~~!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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