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과 만사

제주공항에 발 묶인 관광객들, 해무가 만들어낸 진풍경

by 광제 2013. 5. 16.
반응형

       





제주공항에 발 묶인 관광객들, 해무가 만들어낸 진풍경

여행을 마친 후 제주공항으로 갔던 분으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집니다.
공항에서 발이 꽁꽁 묶였다는 겁니다.

오전에 서울로 출발을 했어야 하는데,
몇 시간 째 기약도 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사태가 제주공항에서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공항이용객들을 불편으로 몰아넣은 주범은 바로 해무였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를 습격한 해무,
얼마나 많은 분이 불편을 겪었는지 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가 심한 안개에 묻혔습니다.

 안개에 뒤덥힌 제주공항의 모습입니다.

어제 제주도에는 짙은 안개구름이 섬 전체를 감싸버리는 신기한 기상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이 때문에 시야가 500m이하로 떨어지는 저시정경보를 비롯하여
구름의 높이가 700m까지 낮아지는 운고경보까지 동시에 발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따뜻한 서풍이 차가운 해수면 위로 불어와
기온차가 생기면서 발생한 바다안개가 원인으로 밝혀졌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제주공항이 해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가시거리가 불과 300m까지 짧아지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제주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대혼란이 제주공항에서 벌어졌는데요,
관광객과 제주도민 수백명이 제주공항에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계속된 해무는 제주에 도착하는 항공기 9편을 하늘에서 돌려보내고
제주를 출발하는 29편 가운게 달랑 4편만이 이륙을 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제주공항에서는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천재지변이라 누구를 탓할수도 없는 노릇.....
기약도 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공항이용자들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그나마 어제가 평일이었으니 다행이었지,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이 안가는데요,
날이 바뀌면서는 해무가 잦아진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어젯밤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분들 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걱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