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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제주도 맛집, 순옥이네 전복물회

by 광제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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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순옥이네 전복물회

물회에 전복과 해삼이, 제주도라 가능한 비주얼

전복물회를 맛있게 한다는 소문에 한 번 가보자는 아내,
아무리 맛있어 봐야 전복물회보다는 제주도 사람 입맛에는 자리물회가 최고인데,

한치물회는 이제 다른 지방에서도 많이 구경할 수 있는 것 같고,
언제까지나 전통의 자리를 꿰차고 있을 물회의 최고봉은 자리물회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북물회에 대해 반신반의했었지요.
그런데, 직접 가서 먹어보니 과연 사람들이 입방아에 오르내릴만한 비주얼을 갖고 있더군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순옥이네 전복물회

이집은 제주도에서도 해물뚝배기를 맛깔스럽게 만들어 낸다고 소문난 맛집으로
주변의 동네사람들은 물론 요즘에는 소문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까지 더해져
끼니때가 되면 자리가 없어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야하는 음식점이기도합니다.




대체로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씩 비싸 보이지만,
바로 집 앞에 항구가 있고,
옆 건물에 해물을 취급하는 가게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어
언제나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요즘은 여름철이라 시원한 물회를 많이 찾지만 이집의 대표 메뉴는 누가 뭐래도 뚝배기입니다.
제주도에서 해물뚝배기 하면 두 말 않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맛집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함께 두 가지의 맛을 보려고 해물뚝배기 하나와 전복물회 하나를 같이 주문했답니다.



 

나오는 밑반찬이랍니다.

아무래도 바닷가 옆에 위치한 식당이라 밑반찬의 구성도 해산물이 많은데요....




제가 좋아하는 톳나물도 있었네요.
제철 톳나물은 된장에 쓱싹 버무려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요.



 


전복물회보다 뚝배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냄새까지 전해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구수한 향이 정말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뒤이어 나온 전복물회,
시각적인 효과를 내기위해 얇게 썰어 윗부분에만 살짝 얹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을 보면 그리 적은양도 아니더군요.
물어보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크기가 작은 전복 두 세 개의 양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싱싱한 전복이 잔뜩 들어있는 전복물회입니다.
이정도면 제주도라서 가능한 비주얼 아닌가요?




뚝배기에서 나온 전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나눠먹자 그랬을 텐데...



 


전복을 많이 드셔본 분들이라면 전복으로 물회를 만들었을 경우,
전복 육질이 조금 거칠고 딱딱하지 않을까 염려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매우 부드럽다는 점이 맘에 들더군요.




뚝배기에서도 계속 득템을 하는 중...




전복물회라고 해서 꼭 전복만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싱싱한 해삼도 들어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같이 들어있는 전복과 해삼이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아마도 이집에서만 알고 있는 비결이 있는 듯합니다.




영업시간은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넉넉합니다.
늦은 끼니를 때우기에도 아주 적당한 시간이네요.




하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 있다는 점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제주시에선 잘 알려진 뚝배기 맛집인 순옥이네 명가입니다.
식당 건물 오른쪽으로 순옥이네 해산물이 보이는데요, 같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싱싱한 해물을 부족함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네요.

제주공항에서도 5분정도면 갈수 있는 곳이니 마땅히 끼니 때울 곳이 없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꽤 괜찮은 집이랍니다.
위치정보:  제주시 도두동 2615-5(T.064-71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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