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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로 본 세상

[블랙박스로 본 세상]공포의 10초, 나에게 닥친 황당했던 교통사고

by 광제 201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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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초, 나에게 닥친 황당했던 교통사고

속수무책, 공포영화 같았던 교통사고 상황
 
정말 간담을 쓸어내렸던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지만
사고가 일어날 당시만 하더라도 사고의 공포가 이런 것이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인명피해는 없고 차량만 파손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사고를 당한 저와 제 아내도 순간적인 공포에서 벗어나 간담을 쓸어내렸지만,
사고를 낸 상대방 운전자 또한 매우 당황스럽고 놀란 반응이었습니다.

교통사고라는 것이 자신만 잘한다고 해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고,
또한 방어운전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삼 깨달았네요.
운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맞은 말인가 봅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수 있다고 사고가 나려니 정말 이렇게도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위와 같은 트럭을 자주 보실 겁니다.
뒤따라가는 차량의 입장에서는 은근 겁이 나기도 합니다.

공감하실 텐데요, 때론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칫 트럭위에 실린 흉기와 같은 물건들이 내 차량을 덮치면 어떻게 될까.
또는 거리 감각이 둔해져 트럭에 가까이 붙었을 경우,
내차의 앞 유리가 트럭 적재화물에 부딪히지나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차량이 앞에 있다면 정말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란 걸 새삼 느꼈습니다.
흉기와도 같은 적재화물이 정말로 저의 차량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우리차량을 향해 달려드는 쇠파이프,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것처럼 경악을 하며 고함을 질렀던 음성이 블랙박스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매우 짧은 순간에 일어났던 간담 서늘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아래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저장된 동영상입니다.
경악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아내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신호대기를 하는 상황이라
앞에 있는 차량이 저의 차량으로 달려들 것이란 걸 어찌 꿈에나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설마 후진을 하는 것은 아닐테고, 그렇다고 해서 오르막 구간도 아닌데, 트럭이 뒤로 흐를 여건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슬슬 뒤쪽으로 후진을 하는 트럭,
반사신경이라도 매우 뛰어 났더라면 급하게 후진기어를 넣고 피해보기라도 할 텐데,
미처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른 차량들이 뒤편으로 대기를 했던 상황이라
후진을 해서 피했다면 뒤 차량 또한 피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트럭을 운전하셨던 분이
기어를 잘못 조작했다면서 뒤로 후진하는 상황조차도 감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의 차량에 부딪히며 트럭이 멈춰서고 나서야 트럭이 뒤로 후진한 것을 안 것이지요.

그래도 트럭 차주께서 실수를 인정하시고 거듭 사과를 해서 실랑이 없이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때문에 저의 차량은 완전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쇠 파이프가 달려들 때, 그 순간에는 전면 유리를 뚫고 들어오는 줄 알았던....
그래서 전면 전체와 차량의 지붕도 가격을 당했을 것이라 짐작을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차량이 잘 견뎌(?)줬네요.

본넷은 완전히 찌그러져 다시 갈아야 할 정도로 망가졌구요,
범퍼와 라이트 커버에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트럭에 가격당해 찌그러진 본넷,
아휴...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서 다시 사진을 보니
정말 마음이 다 아프네요....ㅜㅜ




완전히 찌그러진 넘버판,
예전에는 넘버판이 이정도 찌그러지면 그냥 펴서 재사용하곤 했지만
요즘에는 새 제품으로 다시 찍어서 장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을 당하고도 깨지지 않고 견딘 라이트커버,
깊게 패였는데도 깨지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이것도 교체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ㅜㅜ




범퍼가 뒤로 살짝 밀리고 본넷이 들렸는데요,
차량 엔진 쪽에는 충격이 전달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차량은 상대방 대물 건으로 공업사에 맡기고 렌트카 제공받고 돌아왔네요.

그래도 이만하길 정말 다행입니다.
아내는 사고당시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는데요,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비록 사고를 냈지만 트럭 운전자 분께서도 보험사와 연락하며 원만하게 사고처리를 신속하게 해주셨네요.
아마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실 거라 믿고 싶구요,
도로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고가 닥칠 수 있다는 점,
본인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곳곳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매일매일 안전운전 잊지 마세요!!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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