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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제주도맛집, 빠빠라기 세숫대야 팥빙수

by 광제 201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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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더위탈출 엄청난 양의 세숫대야 팥빙수 구경하세요

엄청난 인기에 팥빙수 하나로 줄서는 맛집

한여름에다 장마까지 겹치는 바람에 연일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위를 한방에 물리치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데요,

얼핏 생각나는 것이 바로 빙수입니다.
잘게 부순 얼음으로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고 얼음위에 올려놓은 여러 가지 과일들은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인 제주도라고 해서 항상 맛집만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
때문에 요즘 같은 여름철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추천받는 먹거리는 당연 빙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더위를 식힌다는 목적 외에도
1인분만 먹어도 든든한 식사를 한 것처럼 푸짐하고 영양가가 많은 빙수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게 바로 제주도식 세숫대야 팥빙수입니다.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시원한맛 말고도 비주얼이 죽여줍니다.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팥빙수는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팥빙수와는 조금 다릅니다.
정통 팥빙수라고 하면 곱게 갈아놓은 얼음위에 달콤한 팥을 올려놓아 간단하면서도 정갈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제주도의 팥빙수는 팥 외에도 떡과 과일, 그리고 우유를 듬뿍 넣어 푸짐해 보이도록 토핑을 해서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1인분만 먹어도 기니가 해결 될 정도로 양이 많이 제주도식 팥빙수,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빙수라고 하면 자칫, 위생상 불결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열을 가하지 않아 세균번식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의 '빠빠라기'는 최소한 위생적인 부분에서는 안심하셔도 될듯합니다.
무려 3년째 관계기관의 집중적인 위생검사에도 당당하게 합격판정을 받은 곳으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전부 빙수제품,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 빙수 전문점입니다.


주말이면 아예 처음부터 기다릴 작정을 하고 찾아가야 하고,
평일 낮시간대에도 쉽게 자리가 비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팥빙수 메뉴하나로 줄서는 맛집입니다.

빙수를 담아내는 그릇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서
'빠빠라기' 탄생 당시부터 세숫대야 팥빙수라고 소문이 자자하기도 하였는데,
바다건너 일본에서도 TV에 방영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평일 낮시간 대에 찾아가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릴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메뉴가 다양하여 기호에 맞게 선택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팥빙수를 먹기 전에 메뉴얼을 읽어 두는것도 요령!
 
빠빠라기 빙수의 독특한 점은 모든 메뉴를 손님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는 초코빙수, 팥빙수, 녹차빙수, 요거트빙수 네 가지로 나누지만,
토핑을 하는 방식에서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직접 토핑재료를 고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또한 갈아 넣는 얼음의 굵기까지도 손님들의 직접 요구를 할 수 있구요,
모든 서비스로 셀프로 이뤄진다는 것도 독특합니다.
때문에 이집에서는 이용방법과 먹는 방법을 잘 숙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가족이 주문한 팥빙수입니다.
양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정직(?)하게 인원수 대로 주문을 하면 매우 부담이 됩니다.
인원수 보다는 적은 양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팥이 아주 곱습니다.
처음부터 팥을 넣지않고, 토핑재료인 과일들과 아이스크림을 어느 정도 드시고는 
여유공간을 만드신 후에 팥을 넣어 비벼주면 된답니다.

정말 엄청난 양인데요, 다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어치우고 그 자리에 팥을 올려줍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팥빙수를 먹을때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때가 가장 침샘을 자극하는 시간ㅜㅜ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팥빙수, 우리가 언제부터 팥빙수를 즐겨먹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BC 3000년경에 이미 중국에서는 눈이나 얼음위에 꿀과 과일즙을 얹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에 '중국인들은 얼음 우유를 즐겨 먹었다.
그리고 이 얼음우유를 베네치아로 가져가 전파했다.'라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록을 토대로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인들은 빙수는 만들어 먹었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때부터 서빙고에서 얼음을 꺼내 잘게 부순 후,
과일과 함께 먹었다는 이야기 정도 전해 내려오는데요,
지금처럼 '팥'을 넣어서 먹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에 '얼음팥'이라는 음식이 유행하면서라고 합니다.
잘게 부순 얼음 위에 식은 단팥죽을 올려놓고 먹은 것이 오늘날의 팥빙수라는 것이지요.


자, 이제 연유도 부어주고요~~

사정없이 먹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상큼한 과일과 달콤한 팥, 시원한 얼음이 어우러져...
한 수저만 먹어도 더위가 한방에 가시는 느낌입니다.^^ 

순식간에 싹 비워진 그릇ㅜㅜ

여름철 여행길에서는 자칫 더위에 지쳐 한순간 모든 것이 귀찮아 질수가 있습니다.
끼니로 든든하게 배울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술 더 떠서 시원스럽게 더위도 한방에 날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시간 나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가격은 양과 종류에 따라 13,000원~18,000원까지 다양하구요...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일, 여업시간은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입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퀵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위치정보: 제주시 연동 272-19번지 2층 (T.064-753-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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