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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깨진유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

by 광제 201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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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유리, 이렇게 치워보세요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


집안 정리를 하다가 진열장 뒤에 보관했던 유리를 깜빡하고는 와장창 깨트리고 말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쉽게 닥칠 수 있는 일이지요.

일반 쓰레기 같으면 그냥 치워버리면 문제될 것도 없지만 하필이면 유리입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요,
살짝 스치기만 해도 크게 다칠 위험이 있는 깨진유리...



다루는 것도 조심히 다뤄야 하겠지만,
유리라는 것이 일단 깨지고 나면 아주 작은 알갱이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아
깨끗이 닦아내지 않았을 때에는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조심성이 많으시다면 한 번도 유리를 깨트리지 않았던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은 깨진 유리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인데요,
깨진 유리파편, 손쉽게 치우고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경험담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굵직굵직한 유리조각들만 있는 것 같지만
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면 유리가 깨지면서 발생한 작은 알갱이들이 보일 겁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 수 있는데요, 사람이 당황하다보면 이걸 어떻게 치워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무심결에 빈박스 하나에 주섬주섬 담아 넣고는 진공청소기로 대충 빨아드리고 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알고 보면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답니다.

큰 유리조각은 잘못 만지면 살짝 스치기만 해도 큰 상처가 나기 때문에 두꺼운 장갑은 필수구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유리파편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드리는 것은 자칫 청소기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가 깨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적당한 크기의 두터운 종이박스를 준비하시구요,



고무코팅이 되어 있는 두터운 장갑을 끼신 후, 조심스럽게 담아냅니다.



박스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큰 조각이라면 살짝 뽀개 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냥 망치로 두드리면 파편이 튀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파편이 튀지 않게 박스의 일부분을 유리에 덮어준 후
망치로 조심스럽게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큰 유리조각을 다 들어낸 후, 바닥에 남아있는 작은 유리 파편들입니다.
이걸 깨끗이 치우지 않으면 피부에 박히면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먼저 빗자루를 이용하여 최대한 깨끗하게 파편들을 쓸어 담습니다.




그래도 영 믿음이 안가지요?  맞습니다.
실제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유리 알갱이들이 바닥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 유리 알갱이들인 빗자루로 쓸어도 쓸리지 않을뿐더러 쓰면 안되겠지만
행여 진공청소기를 이용한다고 해도 잘 빨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럴 때 준비할 것이 바로 이겁니다.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인데요,
대충 손바닥 크기정도의 화장지를 둘둘 풀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물에 적셔줍니다. 



 
장갑을 낀 손으로 젖은 화장지를 들고는 유리파편이 있는 바닥을 닦아줍니다.



보이시나요?
빗자루로 쓸어내지 못한 유리파편들이 화장지에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화장지로 닦아내는 과정은 한번만 하지 말고 몇 번 더 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작은 알갱이들 때문입니다.

아직 방바닥을 기어 다니는 유아를 키우시는 집이라면 더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는 유리파편이 쉽게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수거한 유리조각은요,
종이박스에서 파편이 나오지 않게 테이프로 밀봉을 하신 후,
동네마트에 가면 분리수거용 녹색 쓰레기봉투가 있을 겁니다.
그걸 한 장 구입하셔서 그 안에 놓고는 쓰레기장 분리수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비닐 겉면에 유리조각임을 알리는 메모를 적어두시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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