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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주부(며느리)들이 200% 공감하는 명절풍경 worst 5

by 광제 201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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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며느리)들이 200% 공감하는 명절풍경 worst 5

 

 

올해 추석은 무더운 여름철에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했는데,

가을 날씨처럼 시원한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도 추석명절은 어김없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뭣 모르던 시절에는 명절이라고 하면 의례히 좋아했고 손꼽으며 기다렸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터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를 하는 것이 있지요. 바로 명절 스트레스와 관련된 설문조사인데요,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은 조사대상의 60% 이상이고,

그중에서도 여성은 약70%로, 남성 응답자의 50%보다 눈에 띠게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전업주부들 또한 추석이나 설날 등 집안의 명절이나 대소사만 다가오면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는데,

직장에서의 노동에 가사 노동까지 소화를 해야 하는 맞벌이 주부인 경우에는 그 강도가 대단할 거라고 보여 집니다.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고 차려내고 치우기까지 해야 하는 추석,

이렇게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많은 시댁 친지들과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하는데,

그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가 않다는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주부는 언제나 며느리의 입장,

그렇다 보니 시댁 식구들의 눈치를 안 볼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행복할 것이라 여겼다가 자칫, 원수가 되어 돌아가는 경우까지도 종종 있게 마련인 우리의 추석명절,

명절을 치러내려면 가족 중에선 누가 뭐래도 주부들이 가장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주부들의 입장에서 본 명절날의 꼴불견 등, worst 다섯 가지를 생각나는 대로 뽑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1. 차례음식,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주부들이 설날, 추석 등 명절날만 다가오면 가장 먼저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차례 상에 올려야 하는 음식이야 종류에서 보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상관이 없다 치지만

찾아오는 친지나 가족들이 먹어야 할 음식들은 항상 골칫거리입니다.

 

주부의 입장에서 보면 명절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모두 시댁 식구들인 셈,

대체 얼마나 많은 친지들이 찾아올지, 어떠한 음식을 장만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입맛이 조금 까다로운 시댁 식구가 있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지요.

더군다나 해마다 껑충껑충 뛰어 오르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도 감안하다 보면 두통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을 겁니다.

 

 

 


2. 기껏 차려놓은 차례 음식, 이러쿵저러쿵 시댁식구(특히 시누이)의 잔소리

 

명절날이 다가오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항목 중에

'명절을 치르면서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를 해보면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오랜 시간동안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전 부치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례음식을 차려내려면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 많은 정성도 같이 들어가야 합니다.

때문에 차려놓은 음식을 먹는 가족들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시댁식구들, 특히 시누이들이 이런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정성들여 기껏 만들어 놓으면 짜다니, 싱겁다니, 심지어 맛이 없다느니, 잔소리를 늘어놓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음식 만들 때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잔소리만 늘어놓는다면 듣는 주부는 괴로울 수밖에 없지요.

 

 


3. 도와주는 것은 없고 심부름만 시키려는 남자들

 

명절이다 보니 당연히 남자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살아온 이야기 거리도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음식상까지도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정도가 지나치다 보면 주부들이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거 내와라, 이거 내와라, 남자들이 나중에 설거지를 해줄 것도 아니잖습니까.

물론 요즘에는 팔을 걷어 부치는 남자들도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동안 심신이 고단해 있을 주부, 잠시나마 쉴 틈이라도 줘야할 것입니다.

 

 


4. 누구누구는 몇 등하니? 형제 자녀들의 성적비교

 

이 또한 여러 친지 형제들이 모이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특히 이제 막 시험을 치러야 하는 입시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형제간들이라면

조카들이 대한 안부만을 물어보면 좋은데, 꼭 끼워 넣는 말이 학교성적에 대한 이야기지요.

 

좋은 성적이 있다면 당연히 그와 비교 되는 안 좋은 성적도 있게 마련인데,

이 또한 은근 자존심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5.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친정에 대한 그리움

 

모두가 즐거워야할 명절날에 친정식구니 시댁식구니 따질 일은 아니지만,

주부에게는 일 년 중에서 친정식구들이 그리워지는 몇 안 되는 날이 바로 명절날일 것입니다.

차례를 지내려고 떠나는 고향 길 또한 대부분이 시댁행이지요.

 

때문에 주부들은 더더욱 친정 식구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차례를 지낸 다음 반드시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처갓집도 다녀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단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나면 최소한 이후 며칠간은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는 주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최소화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기 위해선 남편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고 이런저런 일중에 남자들도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답니다.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명절이 끝난 다음에는 스파 같은 곳에 데리고 가 피로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피로회복에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말 한마디는 최고의 청량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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