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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대선 투표 끝나고 가보면 좋을 제주 청보리밭

by 광제 201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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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서 투표 마치고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제주시 청보리밭

"제주의 청보리밭은 6월까지 계속 축제 중"

최고의 황금연휴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하지요. 5월9일이 임시공휴일인 대통령선거일이지만, 이번 19대 대선부터는 사전투표도 시행되어 투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마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를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때인데요, 사전투표를 마치고 간단히 나들이를 다녀오고자 하시는 분들, 그리고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곳입니다. 아, 청보리가 황금보리는 색을 갈아입는 6월까지 계속하여 축제 중이라는데, 여유 있게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그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보리밭으로 향하는 길이 조금은 투박하지요? 비포장길이라 이곳을 걸어가실 땐 조심해야합니다. 건조한 날에는 먼지가 날리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땅이 좀 질어요. 이곳에서는 5월 한 달 내내 그리고 6월10일까지 청보리 축제를 개최합니다. 축제라고 해서 달리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아니고요, 청보리가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동안 기간을 정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정도입니다.

보리밭 너머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승마 체험을 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여행객, 도민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네요. 참 소문 빠릅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 없음이 안타까운데요,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푸른색 청보리 뿐입니다. 

같은 공간, 지난 가을에 메밀꽃이 활짝 피었을 때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메밀밭 풍경이었지요. 25만평이라니 가늠이 되지 않네요.

메밀밭이었을 때에는 길을 정해놓지 않으니까 상당부분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보리밭 가운데로 걸어 갈수 있도록 길을 터놓으니까 좋네요.

이곳은 3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곳입니다. 가을철 메밀밭 풍경이 2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시내에서 가깝다는 의미로 연동메밀밭, 또는 오라동메밀밭으로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아가곤 했었지요.

당시에는 농작물 보호차원에서 정확한 위치 공개조차도 민폐였었는데, 지난해부터 메밀축제를 시작하면서 완전히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을철에는 메밀을 재배하고 다른 계절에는 계절에 맞는 농작물을 재배하여 사람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인데요, 이곳 대지의 넓이가 무려 25만평에 달하기 때문에 어떠한 농작물을 가꾸어도 시각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내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은 청보리 물결로 25만평 대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손에 잡힐 듯 제주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한라산의 풍광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기에 청보리 물결과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고 힐링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처럼 시설 체계가 잡힌 곳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협소한 주차장 진입로 상태, 교통 혼잡 등은 찾는 사람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표시한 주소(제주시 연동 산132-2)는 청보리밭 입구입니다. 1100도로에서 관음사로 향하는 산록도로변이기도 한데요, 도로에 차를 세우지 마시고 바닷가 방향(북쪽)으로 보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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