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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나만의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그림 같은 제주도 해수욕장

by 광제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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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그림 같은 제주도 해수욕장

“외국의 휴양지 부럽지 않은 나만의 피서지”

극성수기를 맞고 있는 제주도입니다. 태풍 노루도 비켜가면서 제주도의 해수욕장들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제주도 해수욕장들을 돌아봤는데요, 해수욕장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고 조용한 나만의 피서를 즐기려는 분들도 있지만, 주변의 편의 시설을 떠나 요즘은 많이 알려지고 SNS에 오르내리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 한사람의 피서객도 없는 해변도 있더군요.

요즘 가장 핫한 곳은 역시 월정리 해변인데요, 역시 사람들이 많긴 하더군요.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도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피서객들이 좀 다른 지역으로 분산을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요, 오늘은 월정리에서 가까운 지역이면서도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조용한 해변 한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한곳으로 집중되는 것 보단 조금 분산을 했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월정리에 비해 떨어지는 해변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주변의 풍광이나 물빛, 그리고 백사장의 고운모래가 제주도의 다른 해변보다 아름답고 얼핏 외국의 유명한 휴양지 해변을 떠올리는 그러한 해변입니다. 그곳으로 안내할게요~~!!

이곳을 지나는 일주도로에서 보면 이러한 도로가 해변을 향해 나 있습니다. 최근에야 확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이렇게 내수면이 형성되어 있네요. 바다와 연결은 안 되어 있지만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지는 알아보질 못했네요. 아마도 양어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도로를 타고 안으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백사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해변이 무척이나 아름다워보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면서 자세히 보니 백사장 한가운데 돌탑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바로 방사탑입니다. 제주도는 곳곳에 방사탑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육지에 설치되어 있는데 비해 이곳은 특이하게 바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을의 액을 막기 위하여 허한 곳을 지정하여 세우는 돌탑이 바로 방사탑인데요, 제주도에서는 1995년 8월 26일에 17기를 민속문화재 제8호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곳 마을에 있는 방사탑 또한 같은 날에 제8-10호와 제8-1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방사탑입니다.  

해변의 백사장이 점점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이미 이곳의 존재를 아는 몇몇 분들은 해변에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오름이 바로 함덕서우봉입니다. 함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함덕이 옆 마을인 신흥리 해변입니다. 이곳은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나만의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겐 아주 딱입니다. 텐트도 아무런 제약 없이 원하는 해변에 치면 되는데요, 밀물 때를 감안하여 조금 위쪽으로 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본 그림인데요, 정말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해변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모래가 아주 곱고 부드러운 해변입니다. 이분들 피서 제대로 즐길 줄 아시는 분들이네요^^

백사장이 대체로 얕고 넓게 형성되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안전요원이 따로 배치되어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른들이 수시로 살피고 먼 곳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겠지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곳에 있는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네요. 마치 유명한 휴양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곳에 가면 신흥리 마을 분 몇 분이서 천막을 쳐서 자리를 제공하고 샤워실도 빌려주고 있었는데요, 꼭 필요하신 분들은 유료지만 빌려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합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흥리 해녀 분들이 해녀들이 사용하는 천막을 대여해주고 있기도 했습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시간에 관계없이 종일 빌리는데 5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조금 늦게 가거나 말만 잘하면 대폭 깎아주기도 합니다.^^

옆에는 아주 예쁜 건물이...여기는 해녀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사람 많은 곳 질색이신 분들, 나만의 해변에서 여유롭고 조용한 피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한번 찾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합니다. 제주시내에서도 20분이면 갑니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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