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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by 광제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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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다른 먹거리 제쳐두고 야시장으로 달려간 이유”

살아오면서 대구에는 갈일이 없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아이 학교 때문에 자주가게 되네요. 새로운 지역을 접하기 시작하면 그 지방의 풍습이나 전통 등에 대해 알면 좋은데, 이상하게도 먹거리 먼저 떠오릅니다. 천상 블로거~^^

대구하면 뭐가 가장 유명할까요? 소문을 듣자하니 대구가 가면 꼭 곱창은 먹어보라고 얘기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곱창과는 차이가 있기 하더라고요. 곱창 외에 다른 먹거리를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입니다.


제주에도 얼마 전에 생겼고 각 지역마다 야시장이 활성화 된 곳이 많은데요, 막상 다녀보면 비주얼로 식감을 자극하는 퓨전요리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이라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나 특징적인 요리를 맛보게 해주면 좋은데, 지역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총 망라하여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기 전부터 전혀 의외의 특이한 점을 기대한 것은 아니고요, 야시장의 규모나 운영 형태, 그리고 얼마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지, 그리도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 야시장과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대구서문시장을 찾아간 건 아이가 개학하기 바로 전 2월 말인데요, 겨울의 찬 기운이 가시기 전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시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구서문시장이 동성로 등 대구의 번화가와 직선거리 1km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은 매우 강점으로 보였는데요, 일정 지역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 영업이 종료되면 적막감만 흐르던 시장에 야시장을 개장함으로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밤 문화를 만끽하게 해주는 역할의 시장, 제주도에도 연중무휴로 개장이 되고 있지만, 대구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참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몇 부스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스에서 활발하게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고 부스 앞에서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들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밤공기가 꽤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무언가 남다른 매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저녁 7시부터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대구서문시장 야시장은 평일과 주말에만 운영시간이 조금 다를 뿐 아주 체계적이었습니다. 상시 도우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을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았고요, 이용자들은 정해진 규칙 안에서 대부분 질서 있게 이용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란 중앙선 밖으로 줄을 선 사람들

야시장의 매력이라고 하면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골고루 먹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서서 먹고, 때로는 쪼그려 앉아 먹고, 연인끼리는 마주보고 먹는 등 시장 안을 누비면서 자유분방하게 야시장만의 룰을 따르며 이용하는 아주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느 야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대구서문시장 야시장도 낮 시간대 영업을 하던 좌판들은 한쪽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분주하고 활기차던 시장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요리를 만들어 파는 포장마차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곳곳에는 다 먹은 후 발생하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수거함이 설치가 되어 있고요.


서서 먹고, 적당한 공간이 있으면 앉아서 먹어도 되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처럼 천막 내에 탁자를 비치하여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네 가족이 이곳을 찾았기에 먹고 싶은 부스에 각자 배치를 붙어 줄을 서고 바로 부스 앞에서 먹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대구서문시장 야시장에는 맛봤던 요리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팔고 있는 요리 전부를 소개하고 싶지만, 위가 한계가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한 가지씩 사 먹다보니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다른 부스에 비해 가장 길게 줄이 섰던 이곳,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대체 어떤 요리를 팔고 있는 것일까요?


헉 와플 요리를 파는 포장마차입니다. 얼마나 맛이 있기에 이곳에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일까요? 사람의 심리는 이런데서 심하게 요동치게 마련입니다. 줄을 섰습니다.


이곳에서 팔고 와플 요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세 가지입니다.


저희들은 아이스크림 홍콩 와플을 주문했는데, 딸기가 듬뿍 들어간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이것도 참 먹음직스럽네요, 다른 분이 주문한 거 양해를 구하고 찍었습니다.


이건 저희들이 주문한 아이스크림홍콩와플~~!!


사람들이 많았던 또 다른 포장마차, 이곳의 이름은 오~육전, 따끈따끈한 육전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차돌박이 야끼소바 6천원, 조금 비싼 감이 있는 요리들은 비싼 값을 하더군요. 이왕 온 거 천원 5백원 아낀다고 저렴한 거 먹지 말고요, 그렇다고 비싼 것만 먹으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구미가 당기는 요리는 아낌없이 먹어주는 것이 후회는 없을 듯합니다.


국민간식 떡볶이는 여기에도 있네요~^^


고기를 맛있게 볶고 있는데, 이름은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이건 먹지 않고 넘어간 듯 합니다. 사진에 있어서 투척해봅니다.


문어와 낙지를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 제가 이런 요리를 좋아해서 먹어줬습니다.^^


6천 원짜리, 구운 소고기를 얹힌 소고기불초밥인데요, 이것도 맛이 괜찮았네요.


이게 바로 차돌박이 야끼소바입니다. 면과 고기에 계란 후라이까지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었던 요리였네요.


이 꼬치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풍미하면 통고기죠, 이것도 참 맛있었고요, 먹어본 요리들 대부분 괜히 먹었다 하는 후회되는 요리들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며칠간 체류하면서 다 맛을 봤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은 곳, 대구서문시장 야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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