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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화마와의 눈물겨운 싸움은 계속되고

by 광제 200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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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헌서의 눈에 비친 엄마와 아빠


블로그뉴스, 지상파 방송계기로 전국적으로 온정 이어져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화마에 두달 가까이 피나는 싸움을 하고 있는 헌서네 가족, 이미 두차례에 걸쳐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했었는데요, 어제 저녁에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그 가슴아픈 사연이 다시 한번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하광수씨, 김수정씨 그리고 헌서의 사연입니다. 더욱이 두달 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만나지 못하였던 사랑하는 아들 헌서와의 만남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모습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헌서네 가정의 사연을 전하고 있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한장면<KBS화면캡춰 2월7일방송>



△KBS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하여 헌서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고 있습니다.<KBS화면캡춰> 귀에 염증만 치료하면 아빠와 지낼 수 있다고 사랑하는 아들을 격려하고 있는 아빠, 하광수씨 두말만에 어린 헌서의 눈앞에 펼쳐진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어린 헌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래도 이녀석 기특하게도 엄마 빨리 낫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뱃속에서 자라는 태아, 화상을 입은 피부 치료를 위해서는 뱃속 아기의 낙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몸부림 치던 끝에 결국 낙태를 결정했어야만 했던 헌서엄마의 얼굴에서는 이미 그동안의 피눈물나는 병마와의 싸움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화마가 덮칠 당시, 뛰쳐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아내를 지키겠다고 아내몸에 덮친 불길을 끄다 화상을 입은 하광수씨는 그나마 아내 보다는 화상의 정도가 약하기에 이제 귓속의 염증만 잘 치료가 되면 마음껏 움직일 수가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화마와 싸우며 고통받는 아내를 곁에서 지켜보는 그 마음은 오죽할까요.


△쉴틈도 없이 계속되는 피부 이식 수술, 수술을 위하여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도 고통에 몸부림 쳐야 할 아내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지, 고개를 돌리고 밖으로 향하는 하광수씨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합니다.<KBS화면캡춰>


△수술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온몸을 고통을 감뇌하며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는 엄마 김수정씨의 모습과 나중에 수술이 잘 끝나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봉사도 많이 하고 따뜻하게 사람들 보살피면서 살겠다는 각오도 밝히고 있습니다.<KBS화면캡춰>
  
안타까운 사연이 저의 블로그를 통하여 다음 블로그 뉴스로 소개되고 아고라 모금청원을 통하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고라 사연은 제주도내 일간지를 통하여 소개되기도 하여 도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 일간지에 소개된 후 헌서가 다녔던 제주시 소재 ‘외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모급운동이 시작되고 있기도 합니다.


더욱이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이들의 사연이 소개된 것은 이 세상이 아직은 따뜻한 온정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 이시간에도 'Daum 아고라 청원방에서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온정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눈깜짝 할 사이에 한 가정을 덮친 화마라지만 이들에게 전해지는 각계의 따뜻한 온정은 더 이상 이들이 불구덩이 속에 던져진 외로운 처지가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을 것입니다.

아래는 관련 글 바로가기입니다.

12월19일 소개  : 화마가 앗아가 버린 한 가정의 꿈

2월3일 소개 : 10살, 어린 헌서의 꿈을 되살려주세요

아고라 모금방 : 헌서와 헌서의 가정에  희망을 나눠주세요 

 

※Daum아고라 모금청원을 위한 서명을 2월3일새벽에 시작하여 정말 열화와 같은 성원에 오전에 이미 '1722분'께서 서명을 하여 주셨습니다. 다시 본격적인 희망모금이 시작된 2월3일 오후 1시 33분, 그후로 부터 일주일이 채 되기전인 2월9일 새벽 1시 13분, 총 '1096분'께서 희망모금에 동참해 주셔서 드디어 모금목표액 천만원에 도달하였습니다. 사정상 희망모금에는 동참 못했으나 댓글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703분'의 네티즌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크나큰 정성에 너무나 고맙습니다. 화마와 싸우는 두분께는 엄청난 힘과 희망을 줄 수 있을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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