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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K리그 취재기

by 광제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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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홈,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K리그 취재기

제주도내에서 블로그와 SNS관련 서포터즈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밀착 취재 해볼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안전과 보안을 중요시 하는 만큼, K리그 전속 기자 내지는 비표를 받는 기자들 외에는 여간해서는 허용이 되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라던 일을 결국 이뤘는데요, 제주유나이티드 축구캠프에 참가했던 서귀포 관내 축구 꿈나무들이 선수단 에스코트로 나서면서 캠프 스텝으로서 특별한 기회를 제공 받은 것입니다. 축구꿈나무들의 일거수일투족 및 경기장 곳곳을 다니면서 취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것이지요.


 


STAFF A. 비표, 비표에 적인 출입가능지역을 살펴보니 운영본부, VIP구역, 선수이동구역, 그라운드, 미디어구역을 포함하여 관중석까지 거의 모든 구역을 이 비표 하나만 목어 걸면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웬만한 취재 기자들도 받을 수 없는 비표를 경기장 첫 취재활동에서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에스코트로 참가한 축구 꿈나무 어린이들의 모습과 K리그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의 모습을 몇 컷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월13일 그러니까 지난 주말이었죠. 제주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기도 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홈팀 제주와 포항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한때 K리그의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던 제주팀, 올해는 하위권에 쳐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다행히도 지난 7월10일 경기에서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4대2로 이긴바가 있죠. 이번에 포항을 잡으면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탈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시작은 참 좋았습니다.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윤일록 선수의 발끝에서 전반 23분에 선취골이 나왔는데요, 41분에 포항의 일류첸코에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 점수는 후반전에 계속되어 결국에는 무승부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경기시작 전이라 서귀포 축구 꿈나무들이 에스코트 키즈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선수들 입장을 위한 카펫도 깔렸는데요, 이곳에는 일반 관중들이 볼 수 없는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양팀 선수들을 위한 공간, 탈의실과 휴게실이 있고요, 운영본부 사무실을 비롯하여 도핑관리실, 의무실과 기자회견실 등 경기에 관련된 공간들이 존재합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경기장의 모습도 살짝 들여다봤는데요...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킥오프에 사용할 공인구가 놓여지고요...


선수들이 하나둘 대기실에서 나와 모습을 보입니다.


에스코트 키즈들의 손을 잡고 입장을 준비합니다.


힘차게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경기장에는 하루 종일 비 날씨여서 그런지 관중들이 별로 없네요. 그나마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비가 그쳐서 다행입니다.


양팀 선수들과의 기념 촬영

 

그리고 제주유나이티드 홈팀 선수들과도 기념 촬영을 마쳤습니다. 꿈나무들 멋진 추억 오래도록 남겠네요.

 

시축도 마치고요..

 

이제 경기가 시작됩니다.

 

홈 관중석은 그나마 서귀포 시민들이 자리를 메꿔줘서 아주 썰렁하지는 않습니다.

 

포항에서 원정 응원을 온 어웨이 관중석입니다.

 

관중석의 풍경을 담고 있던 중 선제골이 들어갔습니다. 홈팀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는데요, 전반23분 윤일록 선수의 골입니다.   


앞서가고 있는 제주

 

홈 관중의 응원 열기는 점점 높아갑니다.

 

전반 41분 포항의 골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골로 인정이 됩니다.

 

승부는 원점, 포항의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양팀 다 결승골의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장 풍경은 어웨이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 더 아름답네요.


마지막으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서도 잠깐 알려드리겠습니다.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위해 건설된 경기장으로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풍이 불면 제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의 길목인 법환동, 때문에 경기장은 바람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평지보다 14미터 낮은 곳에 그라운드가 조성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관중 수용 능력은 29,791명으로서 월드컵 당시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이곳에 왔을 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진입로는 제주의 올레길을, 경기장 형태는 제주의 오름을, 지붕의 모양은 제주 전통배인 테우와 그물을, 여섯 개의 기둥은 5대양 6대주를 표현함으로써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조형화해서 만든 의미 있는 경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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