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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경주 최고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다리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1단계이긴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밀접, 밀폐된 공간이 두렵다보니 비행기를 꺼리게 되고, 자연스레 선박으로 눈을 돌려 제주에서 완도행 선박에 차를 싣고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수도권은 처음부터 제쳐두고, 완도를 시작으로 여수와 통영 거제 경주 등 가능하면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손쉬운 자연관광지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고, 숙박지를 정하고 않고 떠난 완전 프리한 여행길이었습니다.

거제 소매물도를 빠져나와 경주로 가자고 했던 것이 처음 계획이었는데 전북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히 방향을 틀기도 하였습니다. 하마터면 오늘 글에서 소개하는 경주의 단풍명소를 못보고 올 뻔했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일정에 여유가 있어 마지막 날에 입성했던 신라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 불국사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왕이면 다양한 명소들을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알아낸 곳이 바로 옥룡암과 용담정입니다.

경주 옥룡암 단풍

물론 이후에 은행나무가 멋있다는 운곡서원에도 들렀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옥룡암을 으뜸으로 치고 싶더군요, 옥룡암에서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아서 그런지 나중에 들렀던 용담정과 운곡서원은 조금 감흥이 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불국사는 이번에 가보질 못해서 내년에는 꼭 가보는 걸로 찜해뒀습니다.

소문에 듣자하니 불국사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용담정과 운곡서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려고 찾았더군요. 밀려든 인파를 보고는 약간 겁을 먹기도 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곳에 사람들이 많은 반면 이상하게도 옥룡암에는 너무 한적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인 관점에선 돌아본 곳 중에선 옥룡암이 최고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라는 생각인데 말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어 이 계절에 경주를 찾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옥룡암의 단풍을 찾을 생각입니다. 물론 용담정과 더불어 아직 가을철에 가보지 못한 불국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주 옥룡암과 용담정의 가을 단풍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주 옥룡암 단풍

옥룡암은 경주시내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배반동 남산 탑곡에 있는 사찰입니다. 처음 이름만 듣고는 암자가 하나 정도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대웅전까지 갖춘 어엿한 사찰이며, 1924년에 창건하여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탑골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300미터쯤 이동하면 옥룡암의 대웅전과 칠성각 등이 비교적 단출한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사찰 진입로의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개울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가 놓아져 있는데, 다리를 배경으로는 드리워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다리를 건너 대웅전 주변으로도 깊어가는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경주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

 

대웅전 옆으로 작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일명 부처바위라고 부르는 보물 201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높이가 9미터, 둘레가 약30미터의 바위에 승려와 보살 등의 조각이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경주 옥룡암 단풍

 

옥룡암에서 호젓함의 진수를 만끽했다면 용담정에서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그 매력이 조금은 반감된 느낌도 없진 않았는데요, 경주 용담정 또한 관광지가 아닌 종교의 성지로서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천도교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네 개의 석주를 세워 올린 포덕문이 보이고 포덕문에서 용담정까지 이어진 진입로를 따라 산책을 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음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옥룡암이 고운 단풍 일색이라면 이곳 용담정에는 은행과 단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곳은 경주시내에서 서쪽으로 약12km 지점, 구미산 계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제우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일상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경주 용담정 단풍

옥룡암과 용담정, 두 곳 모두 단풍의 명소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지난주가 이미 최고의 절정기를 맞은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직 푸른빛을 띠고 있는 단풍들도 제법 많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절정기의 그 화려함 보다는 못하겠지만, 올가을 단풍을 못 보신 분들께서는 늦었다고 생각 말고 한번 방문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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