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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협재해수욕장으로 몰려든 인파, 피서절정

by 광제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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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사람반, 협재해수욕장을 직접 가보니

장마가 완전히 물러간 듯, 폭염속에 맞은 제주의 8월 첫주 일요일은 피서객으로 초만원이뤘습니다. 특히 제주의 10개 해수욕장에는 6만여명 피서객이 몰려 발디딜틈 없는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부산의 해운대에 100만의 인파가 몰린 것에 비교하면 애들 장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교통과 숙박을 감안한 제주도의 6만 인파는 엄청난 것입니다.

그 중에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수욕장 중 한 곳인 협재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8월 첫주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맑은 날씨속에 숨이 막히는 폭염이 찾아와 인파가 협재로 몰릴 것이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직접 찾아 간 협재 해수욕장의 상황은 말그대로 피서의 절정보는 듯 하였습니다.


협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약 30여분, 한림을 통과하여 협재로 접어드는 마을 어귀에서 부터 시작 된 교통체증, 체증에 동참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차량들은 협재인근에 있는 두개의 해수욕장과 한림공원으로 밀려드는 인파 때문이었습니다. 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앞을 통과하는 데만도 20여분이나 지체됐고, 한림공원의 넓디 넓은 주차장은 이미 만원을 이뤄 공원밖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입장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의 주차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넓은 주차장은 이미 초만원, 구획안은 물론이고, 주차장의 통로까지도 완전히 차량으로 막힌 상태였습니다. 여기저기 차량의 주차난으로 인하여 실랑이벌어 지고 있는 광경도 보심심찮게 눈에 띠고, 통제불능 상태로 변해 버린 주차장은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보였습니다.

백사장도 몰려든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파라솔이 설치될 수 있는 공간은 이미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들어차 있고, 야영이 허용된 공간에는 온통 텐트 물결입니다. 비양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림 같은 절경과 제주에서 조차 가장 물빛이 아름답고, 가장 이국적이라는 해수욕장의 바닷물 속에는 인파의 체증에는 아랑곳 없이 피서객들의 즐거운 비명들에 떠나갈 듯합니다. 파란하늘아래 에머랄드빛깔을 발산하는 협재해수욕장의 그림 같은 풍경소개합니다.

발디딜 틈 없이 들어찬 파라솔과 그늘막 

비양도을 배경으로 인파로 가득한 해수욕장

에머랄드빛깔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피서객들

협재 해수욕장은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몰놀이를 즐길 수 있는 깊이가 얕은 바다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하여 제주도 남부의 중문해수욕장과 화순해수욕장은
불과 수미터만 밖으로 나가도 급격하게 깊어지는 특징 있습니다.


수상레저를 즐기는 피서객들

때론 이렇게 많은 인파를 피하여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도 보입니다.

모래 장난에 한창인 어린이들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 피서객







말이 필요없이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의 한 곳인 협재해수욕장은 백사장의 서쪽 건너편으로 작은 협재라고 불리는 금능해수욕장까지 품고 있습니다. 두 곳을 합쳐 작년에 사상최고인 22만4천명이라는 피서객이 다녀갔습니다. 일주도로 건너편으로 아열대 공원으로 이름이 높은 한림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말그대로 아열대 피서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수 있는 천혜의 해수욕장이 바로 협재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맞은편 1마일 바다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비양도의 풍경이 일품입니다.

1953년 8월 15일 첫 개장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해수욕장의 동쪽으로는 한라산과 협재리 명소인 금산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남쪽으로는 광활한 사방조림지대로 무성한 송림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푸른숲 또한 일품이며, 제주공항에서 32km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해변의 총면적은 139.000㎡이며 동서의 길이는 약 130여m입니다. 16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부두에서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상습적인 바가지 근절 위해 신고를 해줘야

절정을 맞고 있는 제주도내의 해수욕장들은 오래된 악습인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밀려드는 피서객들과 편승하여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파라솔 요금을 오천원으로 대폭 인하해 놓고, 깔개와 탁자 등을 포함하여 대여하면서 만원에서 이만원까지 웃돈을 요구하고 있고, 청렴을 솔선수범해야 할 마을 청년회가 오히려 앞장서서 웃돈요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 곳 협재와 함덕, 그리고 중문 많이 볼수 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해수욕장에 비하여 혼잡한 세 곳의 해수욕장에서 바가지가 극심한 것은 이전까지 악습으로 자리잡고 있던 '한철장사'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이 곳 상인들에게 습관처럼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바가지 상혼을 하루빨리 뿌리뽑기 위해서는 피서객들이 신고를 해줘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나몰라라 하지 마시고 아래의 신고센터로 신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불편 신고센터 064-7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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