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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마티즈 경찰차, 거리에서 직접 만나 보니

by 광제 200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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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고 친근감 가득한 마티즈 경찰차
-위압갑 없고 친근감 있어 보여-


야자수 가로수가 드리워진 서귀포시내의 도로에서 앙증맞은 경찰차를 만났습니다. 차종은 마티즈로 경차입니다. 그 동안 도로에서 괜시리 위압감을 느끼던 예전의 경찰차와 비교하여 친근감 까지 전해져 왔는데요, 경차라고 해서 무시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갖출 것은 완벽하게 갖춘 듯 하고 경차이다 보니 오히려 순박력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습니다.  

이 마티즈 순찰차는 지난달에 서귀포 경찰서로 투입된 경찰차인데요, 제주도에는 이 차량과 함께 제주 서부경찰서에 모닝 경차가 투입되었습니다. 제주 서부 경찰서의 모닝은 LPG차량으로 두 차량으로 인하여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특히 두 차량이 투입된 지역은 극심한 도심 정체 지역으로  비교적 협소한 골목길이나 혼잡지역, 그리고 관광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앙증맞지 않나요? 예전의 덩치 큰 순찰차 보다는 한결 경제적이고 친숙한 모습인데요, 순발력, 그리고 활용도에서도 단연 돋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 경찰차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이나 위압감을 느끼고 있던 시민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할 것 같네요.

초보운전시절에 많이 경험하였지만 도로에서 순찰차를 만나면 위반한 사실이 없으면서도 지레 겁을 먹고는 페달을 밟고 있는 발목이 부르르 떨리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앞쪽에서 순찰차가 주행중이면 속도위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추월조차도 못하고 안절부절했던 경험을 많은 분들이 갖고 있을겁니다. 이 모두가 경찰과 시민들 간에 쌓여진 불신과 위압감 때문일 겁니다.

귀여운 순찰차를 보니 그동안 팽배했던 위압감은 한결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도로상에서 만나면 시민들이 오히려 먼저 한번 더 눈길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시범 운영의 결과로서 긍정적인 호응 속에 앞으로 시내의 모든 순찰차에 경차가 투입 되기를 바라며, 친환경, 에너지절약, 순발력, 모두 좋지만 가장 중요한 시민들과의 정겨운 소통에 한 몫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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