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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대책없이 차도를 걷는 할머니, 아찔한 현장

by 광제 200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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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차도를 걷는 할머니, 아찔한 현장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조마조마-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자동차들이 급정거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눈길을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려보니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세 드신 할머니가 왕복 6차선의 도로를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손수레는 유모차를 개조한 것으로 심심찮게 마을안길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앞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운전자들이 늦게나마 할머니를 발견하여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클락숀 소리가 들립니다. 더욱 아찔한 것은 왕복 6차선의 도로는 규정 속도가 80km인 비교적 빠른 속도로 차량들이 달리고 있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넓다란 인도를 놔두고 차량들이 손살같이 달리는 차도를 할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걸어갑니다.
차량은 이미 할머니를 피해 차선을 넘어 달리고 있는 모습이라 대형사고가 우려됩니다.

  
앞서가는 할머니를 미처 보지 못하다가 가까이에 와서야 발견한 차량들이 급정거를 반복합니다.
아찔합니다.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운 할머니의 상황도 문제지만 달리는 차량들이 할머니를 늦게 발견하여 핸들을 틀거나 급정거를 하다가 차량들끼리 대형사고가 발생할 소지도 충분해 보입니다.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니 할머니는 얼마든지 인도로 걸어갔어도 될 상황입니다. 상당한 폭의 인도가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차도를 이용하여 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마도 덜컹거리는 보도블럭으로 설치된 인도 보다는 매끈한 차도가 수레를 끌기에 용이하여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지만 무분별하게 차도로 걸어가는 할머니 때문에 애꿎은 차량운전자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눈앞에 벌어진 상황은 아찔하기만 합니다.

연세 드신 부모를 모시고 있고 집안에 수레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의 자제분들께서도 신경을 서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까운 생명도 지키고, 일어나지 않아도 될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또한 자식 된 도리로서도 평소에 차도의 위험성에 대해 당부를 드려서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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