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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블로깅 하면서 있었던 황당 에피소드

by 광제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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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하면서 있었던 황당 에피소드

한라산 백록담에 있는데, 오타수정하라니...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능하면 하루에 한 개의 포스팅은 꼭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가끔은 주말 이틀 중에 하루는 쉬어 갈 때도 있긴 하지만, 글을 쓰는 노하우라고 할 건 아니고 글을 쓸 때는 한글(아래아 한글)을 이용하여 글을 작성한 후 맞춤법 검사를 한 후에 복사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새해첫날인 지난 1월1일에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글을 쓰고 맞춤법 검사까지 완벽하게 마치고는 포스팅을 마치고는 부랴부랴 한라산으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잘 아는 블로그 지인으로부터 새해인사가 휴대폰 문자로 날라들었습니다. 그것도 한라산 정상에 있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새해인사는 반가웠는데, 그 뒤로 달린 문자의 내용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침에 올린 저의 포스팅을 보고는 맞춤법이 틀린 부분을 발견하고는 속히 바로잡으라는 내용입니다. 문자의 내용을 보니 '쉴 새 없이' 라고 써야 맞는 건데 다르게 써서 오타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맞춤법 검사까지 완벽하게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잘못 된 걸까...맞춤법이 틀렸다고 수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난리가 난 걸까? 너무 궁금하여 당장 확인하고 싶지만 불행히도 지금 있는 곳이 한라산 정상입니다. 확인하고 싶어도 그럴 여건이 아닙니다.

하산할 때의 머릿속에는 온통 오타와 관련된 생각뿐, 찌든 땀을 씻어낼 겨를도 없이 컴퓨터를 켜고 확인을 해보니 이런...;; 제 생각에는 크게 문제될 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타와 관련하여 누구 한사람 지적한 사람도 없었고 글 내용에 있어서도 큰 오류를 범했다고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타가 발생한 문법은<<오전부터 쉴 세 없이 준비를 했는데도>>였고, 바른 문법은 '쉴 새 없이' 라고 써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겨우 이거 하나로 한라산에서 하산하는 3시간동안 혼란에 빠트리다니...;; 조금은 황당한 새해 첫날의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법 검사에서는 왜 잡아내지 못했을까? 한글을 실행시키고 두 가지의 방법을 다 적어 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둘 다 오타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새해벽두부터 받은 인사랍시고 블로그 오타와 관련된 문자를 받았으니 올 한해 잔뜩 긴장해야할 듯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세상과만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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