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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장삿꾼만 알고 있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by 광제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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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무더위 지속, 비쌀수록 실수없이 골라야-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른다지요.

태풍 피해로 인하여 공급에 차질을 빚은 점도 있지만,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가 수박가격 오름세에 한몫을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박 값이 8월 들어 오히려 떨어졌지만,
올해는 반대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 소비자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수박, 이왕이면 잘 익고 맛도 좋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준만큼 후회가 되지 않도록 질 좋은 수박을 한방에 고르는 비법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급 호텔을 이용할 때,
그곳에서 나오는 수박을 보면
정말 한결같이 맛있고 질 좋은 수박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하게 익은 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거니와
씹히는 맛이 한결같이 아삭하면서 신선합니다.

이것은 모두가 식자재를 구매하는 부서에서 고품질의 수박을 납품 받기 때문인데,
그 고품질 수박의 열쇠는 야채를 공급하는 업체에 있습니다.

마침 수박 납품 업체의 담당자를 만날 기회가 있어
고품질 수박을 고르는 요령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확률 99%의 확실한 비법.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수박의 샘플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수박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수박가격이 껑충 뛰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실제로 매장에서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수박코너 앞에만 사람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맛있는 수박을 먹지 않고 참다보면 병이되는 수가 있습니다. 단, 이왕이면 맛좋은 수박입니다.

위에 보이는 수박 어떻게 보이는가요?
솔직히 이런 종류의 수박은 제가 예전에 골랐던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최악의 품질입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선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조금 나아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믿음을 주지는 못하는 제품입니다.

괜찮은 제품입니다. 거의 실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품질의 수박이 있을 수 있으니 더 찾아보기로 하엿습니다.

찾았습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우선은 수박의 배꼽부분이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지름이 최소 1cm, 또는 그 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배꼽을 향해 몰려 있는 까만선이 가능하면 선명하여야 하며,
선이 가늘고 수가 많아야 합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배꼽과는 확연하 차이가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최상의 품질을 골랐지만 하필이면 가장 큰녀석입니다.
하여 적당한 크기 중에서 가장 맘에드는 녀석을 골랐습니다.
반으로 쪼개어 보겠습니다^^

성급한 마음에 쪼개다 보니 칼질이 엉망입니다.
하지만 수박 속은 아주 적당하게 잘 익었고
속도 참 알찹니다. 제대로 고른겁니다.
 

더욱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보기만해도 아삭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물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박은 한번에 다 드실 수 없다면 반드시 렙으로 싸서
공기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여 보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진답니다.
그 만큼 수박의 소비도 계속될것 같은데,
비싼만큼, 확실한 품질의 수박을 골라 드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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