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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도로에 방치한 컨테이너, 사고 후 치우려나

by 광제 201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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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놓인 흉기

관광도시가 무색, 단속의 손길은?

도로의 한가운데에 엄청난 물건이 방치된 채, 도로를 점거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요, 한순간에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서귀포방면에서 또는 평화로에서 제주시의 이호 해수욕장으로 진입을 할 때 이용하는 왕복 4차선의 도로입니다. 이도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이도로의 한쪽차선을 완전히 점거한 채 앉아있는 흉측한 물건을 처음 본 것은 약 2주전.

당시에도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누군가가 긴한 사정이 있어 임시로 내려놓은 것으로 생각하고는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바로 이틀 전에 또다시 그곳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흉측한 물건. 도대체 누가 이런 위험한 짓을 하는 것이며 이 물건에 무엇에 쓰이는 것일까요.


얼핏 보기에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커다란 물건. 자세히 보니 '건설폐기물운반차량'이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폐기물을 운반하는 컨테이너가 맞습니다.

대형덤프트럭의 적재함에 싣고 다니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탈부착이 가능한가 봅니다.

그런데 개인 업체의 소유로 보이는 이 컨테이너가 왜 이렇게 도로의 한가운데에 방치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땅한 야적장도 없이 사업을 하는 것일까요?
그래도 도로의 한가운데에 컨테이너를 내려놓다니, 이건 아니지요.

 

한쪽 차선을 완전히 차지하고 앉아있어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요, 자칫하면 대형 사고를 불러 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더욱이 이도로는 도로사정을 잘 모르는 관광객들이 피서철을 맞아 이호해수욕장으로 진입하거나 빠져나올 때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도로입니다. 특히 이호해수욕장은 계절음식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야간에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렇게 도로의 한가운데에 물건이 방치된 경우, 야간에는 대형흉기나 다름없습니다.
컨테이너에 설치된 조명이 없어, 운전자들이 불과 몇 미터 앞에 있는 장애물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가까이 접근해서야 장애물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이때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든 때입니다. 말 그대로 도로에 초대형 흉기가 방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두 번 다시 이렇게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이미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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