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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로 본 세상

누구나 공감하는, 나 혼자 바보 된 경우

by 광제 201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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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랙박스에 잡힌 절묘한 장면

우리나라 사람들 법규 잘 지키기로 참 유명하지요..

살다보면 아주 가끔은 정해진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습지요.
뭐 바쁘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이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혼자만 정해진 법을 지켜 바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 차량에 장착된 나만의 블랙박스에 담겨진 동영상을 살펴보던 중...

아주 재밌는 장면이 하나 포착되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앞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 100여 미터앞에서 보니
아직은 초록색입니다.



순간 초록색이던 신호등이 황색으로 바뀝니다.

누가 보더라도 속도를 줄여야 할 타이밍이 분명합니다.
응급차량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예상한 데로 미처 교차로에 당도하기도 전에 적색등이 들어옵니다.

무조건 멈춰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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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나를 비웃기라고 하듯
뒤따라 오던 다른 차량들은 계속하여 질주합니다.

공교롭게도 양쪽차선에서 동시에 달려 나가는 광경이 보면 볼수록 절묘합니다.

동영상으로 보시지요..



정말 혼자 바보 된 경우가 이런 경우일 겁니다.

제 차량의 뒤쪽에서 따라오던 자동차 운전자의
심정은 어땠는지 사뭇 궁금한 순간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실 겁니다.....

행여 이런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분들....

우린 모두 바보입니다.

이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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