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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이런 폭설 처음, 꽁꽁 얼어버린 제주도

by 광제 201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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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폭설 처음, 꽁꽁 얼어버린 제주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 신년에는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끝자락과 새해 첫날인 오늘까지 제주도는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제주도를 강타한 폭설 때문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제주도의 해안마을까지 이렇게 3일간 연속으로 폭설이 뒤 덥힌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유래 없는 폭설입니다.

예년에는 하루정도 폭설이 내리면 이내 녹아버려 월동 장비를 바로 해체해야 했지만,
이번폭설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틀 전에 장착한 체인을 그대로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라산이 폭설에 완전히 파묻힌 것을 비롯하여
내륙으로 향하는 여객선은 완전히 발이 묶이고,
항공기까지 무더기 결항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산간을 잇는 주요 도로는 완전히 통제되고
일부지역은 자동차에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그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새해인사를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주시내의 풍경도 도심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령이 나올듯한 모습입니다.
도로가 결빙되어 차량들이 운행을 자제하기 때문으로 보여 집니다.

제주도, 온 섬이 꽁꽁 묶인 어제 폭설내린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따야할 시기를 놓친듯한 감귤이 나무에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 위에 내린 폭설로 가지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온통 하얗게 변한 능선, 봉개동 인근

눈내린 초원에서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풀을 뜯는건지 눈을 먹는건지 알쏭달쏭합니다.

멈춰버린 도로

세찬 눈보라를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조금은...;;

도심지의 도로는 질퍽한 늪지대를 보는 듯합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시내버스

눈보라도 인해 신호등이 완전히 가려져 버린 모습입니다.
엎친데 덮친격, 차량들이 여간 애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차량들로 북적이던 도로도 너무 한산합니다.

과속을 단속하기 위한 감시 카메라도 눈에 파묻혔습니다.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눈이 내려도 생업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눈길을 달려와 돈육을 등에 이고 배달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월동장비를 파는 노점상도 눈에 띱니다.
제철 만났습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는 참새 때들이 먹을 것을 찾아 날아들었습니다.
 
세찬 눈보라에 눈썰매를 타는 것도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눈쌓인 비자림로.
도로위를 걸어가는 여자분, 어디에서 부터 걸어오는 것일까요.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하고 계시네요.
 
온통 하얀 옷으로 갈아 입은 오름, 견월악
 
눈에 파묻힌 돌하르방


취재차량은 악천후도 아랑곳 없습니다.

완전히 결빙된 모습의 5.16도로

그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주마목장


여행객의 차량으로 보이는 렌터카,
제주다운 모습을 보고가야 할텐데 악천후를 만나,
고된 여행길이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글로벌 미디어센터(Daum GMC)입니다.
폭설이 내린 센터의 마당에서는 추위에 아랑곳 없이 돌하르방이 인터넷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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