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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이게 바로 동화 속 배경, 제주에서 이런 풍경 처음

by 광제 201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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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맞아? 외국 같은 풍경에 탄성 연발

태어나 열차를 단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애들, 결국 애들의 성화에 못 이겨 제주도에 처음 생겼다는 열차 테마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에코랜드인데요, 이곳은 저의 블로그를 통해 얼마 전에 소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 중턱의 원시림,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 우는 제주 곶자왈 천연 숲속을 달리는 열차를 직접 본 것은 지난해 10월, 아직 짙푸른 녹음이 가시기 전이라  정글림과 그 속을 달리는 열차가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는 겨울의 한복판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이 그려질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열차 또는 철로 자체가 전혀 없는 제주도에서 열차를 타본다는 것은 제주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어른들은 육지부에 나갈 일이 있을 때 간혹 타보긴 하지만 한창 커가는 어린이들에겐 영화 속에서나 꿈꿔 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애들이 열차라고 하면 열광을 합니다.

제주최초의 궤도열차가 만들어진 에코랜드는 중산간 해발400m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요즘처럼 폭설이 내리는 한겨울이면 이동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 있으면 겨울방학도 끝나고 개학을 하게 되는 애들에게는 겨울 방학 막바지에 뭔가 재밌는 체험을 하게 해줄 필요는 있을 것 같아 며칠 전에 애들을 데리고 다시 이곳을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눈이 하얗게 내려앉은 곶자왈 지대의 그림 같은 풍경을 예상하고 찾아왔는데, 행운이 따랐다고나 할까요. 예상보다 더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지요. 설원 위를 헤치며 미끄러지듯 달리는 테마열차, 마침 기가 막히게 파란 하늘에 따사로운 햇살이 눈밭에 내려앉아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는 아름다운 정취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입니다. 간혹 신혼여행객으로 보이는 커플도 눈에 띱니다. 모두는 눈앞에 펼쳐진 동화 같은 풍경에 탄성이 그칠 줄을 모릅니다.

사람들을 가득태운 열차는 경적을 울리며 메인 역을 출발합니다. 메인역은 열차의 시발점이기도 하지만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총 4.6km를 돌아 다시 출발했던 역으로 돌아오는 궤도 형태로 운행이 됩니다. 눈밭을 헤치고 미끄러지듯 달려 나간 열차는 처음으로 에코브리지 역에 도착합니다.


에코브리지 역에는 2만여 평에 이르는 아름다운 호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수위로 수상 데크가 놓여 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하였으며 호수위에는 수상카페와 수상 자전거 시설이 들어서 있어 즐기며 쉬어갈수 있게 하였습니다. 유난히 매서운 추위를 보이는 요즘이라 호수가 완전히 얼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오히려 진귀한 풍경입니다.




이렇게 처음역인 에코브리지 역에서 내린 사람들은 호수주변의 배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그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 역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물론 걷기가 불편하다면 그냥 열차에 몸을 싣고 가도 그만입니다.

레이크사이드 역은 그 옛날 말을 기르던 목장 부지를 그대로 활용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와 풍차, 그리고 호수와 잔디밭은 자유자재로 오가는 호바크레프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가 얼어버려 유감이었습니다.


그 다음역이 바로 에코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속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피크닉 가든 역입니다. 푸른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곳이지만, 그곳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오히려 더욱 멋진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피크닉 가든의 넓은 초원에는 애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며, 초원의 한가운데에는 정말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배치해 놓아 잠깐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독특하면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궤도열차가 만들어진 이곳은 제주도의 곶자왈 지대에 오래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그리고 사람들의 밟고 다녔던 길을 최대한 이용하여 레일을 설치함으로서 환경훼손 자체를 최소화 하였다고 합니다.

숲속의 궤도열차 테마공원을 위해 들려온 열차는 총5조로서 한조에는 기관차 1량과 이용객들을 태울 수 있는 객차4량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열차는 영국에서 직접 수입한 차량이며 한조당 가격은 8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고 시속이 약 17km에 이르지만 안전을 위하여 시속5km내외의 속도로 운행하는 숲속 궤도 열차는 궤도 한 바퀴를 모두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된다는군요. 열차를 25분 간격으로 쉴 새 없이 운행을 하며, 이용객들은 테마공원내의 간이역 어느 곳이라도 자유로이 환승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독특합니다.



숲속열차는 기존의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점차 한라산의 자생하고 있는 노루 등 야생동물들과도 친화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열차 속에서도 자연 생태계의 신비로운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게 한다고 합니다. 제주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에코랜드, 여행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행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1번지(T.064-80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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