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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막국수, 하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제주 메밀 전문점 부부막국수, 하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제주 메밀 전문점 “가을엔 필수, 제주 메밀국수” 가을의 제주 들녘을 수놓았던 메밀꽃도 이제 막바지네요. 꽃은 시들해지고 조금 있으면 메밀을 수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봄과 가을, 일 년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메밀은 가을꽃이 참 예쁘더라고요, 메밀의 질은 어느 계절에 재배한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그런데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메밀 최대 생산지라는 사실, 많은 사람들은 메밀하면 봉평을 떠올리지만, 전국 생산량의 40%에 이를 정도로 제주도는 매해 많은 양의 메밀을 재배 한답니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메밀과 관련해서 다양한 요리들도 많은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제주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빙떡입니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부친 다음, 양념한 무를 소로.. 2020. 11. 9.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제주의 계곡" 한라산의 단풍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빠르게 사라져버렸네요. 한라산에서 최고의 단풍명소라 할 수 있는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의 단풍을 담아보려고 일 년을 기다렸는데 하는 일 없이 여유를 부리다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올해는 한라산 고지대의 단풍이 유난히 빨리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는 11월초인 현재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고도가 낮은 지역은 조금 더 있어야 하고요, 1000고지 이상은 다 떨어졌고, 800~900고지는 지금이 절정, 더 밑으로는 일주일 정도 있으면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절정에 이르고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라산 어리목계곡 근처, 그리고 천아계곡 근.. 2020. 11. 2.
제주용암수를 생산하는 오리온 제주 공장 탐방기 제주용암수를 생산하는 오리온 제주 공장 탐방기 이제는 ‘용암해수’에 많이 익숙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제주현무암층에 여과되어 미네랄이 풍부하면서 제주도가 간직한 수자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미 대량 산업화에 성공했고, 용암해수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생수 또한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오리온에서 제주도와 용수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용암수 생산에 돌입했는데요, 논란이 됐던 용수 공급량은 하루 200톤으로 결정이 되었으며, 국내 판매에 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용암수 생산과 판매에 돌입하면서 제주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입주해 있는 오리온 용암해수 제주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에서는 오리온 공장 내부를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 2020. 10. 28.
제철 맞은 제주 감귤 체험농장, 다양한 체험까지 일석이조 제철 맞은 제주 감귤 체험농장, 다양한 생태체험까지 일석이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도로 여행을 오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어떤 관광지보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체험 농장입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량으로 가득인데요, 밀폐되고 밀집된 곳을 피하다보니 자연스레 이곳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단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더라도 체험농장은 제주를 알고 직접 느끼며, 아이들에게는 학습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에 평소에도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형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제주는 감귤 시즌에 돌입하였습니다. 감귤에 익숙한 제주도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귤나무조차도.. 2020. 10. 26.
은빛의 향연,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많이 덥던데,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때를 같이해서 제주 가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가 벌써 은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이틀 전에 제가 자주 다니던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잠깐 들러보니 제법 볼만하게 올라왔더군요. 무엇보다 억새는 영광일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마침 늦은 오후 태양이 저무는 시간이라서 은빛 영롱한 억새를 담게 되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억새의 계절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코로나19, 그나마 억새와 같은 자연 여행지는 사람들과 밀접하게 부딪히지 않는 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요, 그래도 방심할.. 2020. 10. 15.
제주에서 가장 넓은 코스모스 밭, 서부농업기술센터 제주에서 가장 넓은 코스모스 밭, 서부농업기술센터 "맨드라미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 연출~~!!"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새로운 시대,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의는 아니지만 받아드려야 하는 운명인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일 년 중 최고의 시즌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의 추석 연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긴장될 수밖에 없었지만, 큰 탈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주도를 찾았던 많은 관광객들도 무척이나 조심스러웠을 듯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안 되는 곳에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고, 비교적 거리두기가 손쉬운 한라산이나 올레길, 그리고 휴양림 등 예년보다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관광객들도 너무 많았던 이번 연휴입니다. 제주의 가.. 2020. 10. 7.
마유크림에서 오존저장기술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탐방 마유크림에서 오존저장기술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탐방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이곳은 두 번째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대학교내에 있는 바이오융합센터 2호관인데요, 제주대학교 후문 쪽에 있는 1호관과 함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의 핵심 허브로서 시제품생산, 품질관리, 창업, 기술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종합지원을 하는 곳으로서 이곳에 오면 제주도내의 바이오 기업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이곳 바이오융합센터 2호관에 입주해 있는 입주기업 탐방을 다녀왔는데요, 기업탐방을 올 때마다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은 언제나 활발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 미래 산업의 육성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 2020. 9. 27.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어디서든 눈부신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역마다 독특함에서 각기 다른 제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에메랄드 빛깔을 간직한 제주 북부의 바다와는 다르게 제주남부의 바다는 깊고 짙푸른 바다와 함께 주상절리로 대변되는 장엄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제주시권과 비교하면 유난히 섬들이 많은 서귀포권은 뭍에서 바다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남국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바다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의 모습은 어떠할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열광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주 근해 바다에서 제주본섬의 정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귀포권에는.. 2020. 9. 23.
혼을 빼놓을 정도로 노을이 아름다운 북촌 다려도 혼을 빼놓을 정도로 노을이 아름다운 북촌 다려도 태풍이 수차례 오가면서 많은 피해를 남기기도 했지만, 기상의 변화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가 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잠시 가던 길을 멈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다려도 앞을 지날 때는 더욱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려도는 조천읍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서 섬을 스치고 떨어지는 일몰 빛이 너무 예쁜 곳입니다. 일주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다보면 그 빛에 매료되어 가던 길을 멈추곤 하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딱 들어맞아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북촌 다려도로 초대합니다. 다려도는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집단 도래지로도 유명한.. 2020. 9. 16.
착한가격으로 준비하는 한가위 추석선물, 서귀포 사회적기업 농수산물 착한가격으로 준비하는 한가위 추석선물, 서귀포 사회적기업 농수산물 코로나 정국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은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가족을 찾아 대이동이 늘 있어 왔지만 이번 추석은 체감에서부터 조금 다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데요, 가급적이면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자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소중한 분께 빠트리면 조금 서운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감사의 선물인거 같습니다. 경제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거른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마침 제주도에 있는 사회적 기업에서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서 소개를 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모든 것이 비대면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온라인 구매는 늘 있어왔지만, 직접 매.. 2020. 9. 15.
실험을 통해 알아 본 덴탈마스크 앞뒤 구분 법 실험을 통해 알아 본 덴탈마스크 앞뒤 구분 법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또한 올여름도 유난히 길어질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면 덴탈마스크를 버리고 KF마스크를 하려고 했는데,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덴탈마스크에 의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능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KF80, KF94등을 선호하지만 여름철에는 호흡이 힘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덴탈마스크를 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바로 마스크 앞뒤를 반드시 구분하고 착용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앞뒤 구분을 하는 방법은 나와 있지만 왜 꼭 구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KF 마스크는 앞뒤 구분이 확실하지만, 덴탈마스.. 2020. 9. 2.
코로나 피해 다녀오면 좋은 서귀포 신례천 생태탐방로 코로나 피해 다녀오면 좋은 서귀포 신례천 생태탐방로 답답한 하루하루의 연속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지쳐가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기분을 달래려고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예년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유원지마다 가득한 사람들을 보면 쉽게 발을 디뎌 놓기가 겁이 납니다.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은 없을까. 마침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숲길이 떠오릅니다. 신례천 생태탐방로, 그곳을 조용하게 다녀왔습니다. 숲길과 계곡을 따라 꼬불꼬불 이어진 탐방로, 그곳에는 자연과 함께, 오래전 제주사람들이 삶의 터전, 그리고 아픔을 간직한 제주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햇살이 뜨거운 여름철이라면 더욱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2020. 8. 25.
석쇠만 봐도 알 수 있는 찐 제주도민 맛집, 태백산 석쇠만 봐도 알 수 있는 찐 제주도민 맛집, 태백산 갈비집과 횟집, 아마도 제주도에서 한집건너 하나씩 보이는 가장 흔한 음식점일겁니다. 사실 이렇게 너무 흔하다 보니 막상 식사를 하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음식점은 크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과 제주도민들이 주요 고객인 곳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지극히 도민의 입장에서 맛집 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주도에는 흑돼지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 여럿 존재하지만 이곳만큼 제주도민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곳은 없을 거 같습니다. 도민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근 20년은 되어 간다는 느낌인데, 며칠 전 오랜만에 찾아갔다가 여전히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또 놀랬습니다. 아니 더 깊어진 맛에 서비스 또한 더 좋.. 2020. 8. 18.
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착한여행 착한소비, 드라이브스루 제주상품 구입하기 언젠가는 시설이 들어서겠지만 현재는 제주시민들의 쉼터 또는 유원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 이호테우해변 인근에 있는 이호랜드 부지입니다. 때론 관리가 안 되어 부분별한 장기 캠핑족들로 인해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광장 버금가는 드넓은 공간은 제주시민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동부지역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탑동 광장을 이용하지만, 이호랜드는 탑동 광장에서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곳, 주말 저녁이면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열대야를 식히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곳에서 버스킹이 열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면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개.. 2020. 8. 10.
처음 가본 제주 빅데이터 센터,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 처음 가본 제주 빅데이터 센터,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 ‘빅데이터센터’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들어본 적 있고 이름만 보고 대충 짐작하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아볼 수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에서 제주 첨단단지 디지털융합센터에 위치한 빅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나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빅데이터센터는 전국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운영 중이고 제주도에서도 늦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제주도내의 기업과 대학, 그리고 공공기관 등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교통 관광 등 6개 분야의 21개 데이터셋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농수축산, 재난안전 분야까지 포함.. 2020. 8. 5.